파키스탄·K2bc,낭가파르밧.45일(2014 121

50.졸라(Jolla 3,200m) 에서 빠유(Paiju 3,400m)로...작렬하는 태양열에 목이 타들어 가다

<바코르다스봉 Bakhor Das Peak 5,809m> 피같이 아껴써야 하는 배터리를.... 얼마나 피곤했던 지... 헤드랜턴을 켠 채로 머리에 쓰고 자버렸다. 눈을 떠 깜짝 놀라 시간을 확인한 결과 새벽 3시반... 도대체 몇시간 동안 불이 켜져 있었다는 거야... 놀라움에 그냥 잠이 화악 날아가 버렸다. 오..

49.K2...첫발을 딛다/뜨거운 열사에 지친 아스꼴리(Askole 3,000m)에서 졸라(Jolla 3,200m) 가는 길...

오늘부터 본격적인 K2여정이 시작된다. 그래서일까.... 6시반 식사, 7시 출발인데 4시반에 일어났다. 빠유까지는 작렬하는 태양빛에 녹초가 되어 자칫하면 일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하니, 특히 추위보다 강한 햇볕과 더위를 이겨내기 힘들어하는 나로서는 그 긴장감이 도를 넘었는 지도 모..

48.김미곤 브로드피크(8,048m) 등정 성공 쎄레모니 현장.... 일일 기자가 되다.

<브로드피크 8,047m 등정에 성공한 조강현 대원(대학생)과 김미곤 대장> K2여정으로 가는 퍼밋을 받기위한 신의 첫번째 통과 의례..... 지옥의 길-아스꼴리까지 오는 길을 무사히 통과하며 신의 첫번째 허락을 받아냈다는 흥분감에 사실 다른 어떤 생각도 들어찰 자리가 없었다. 그러니 ..

47.K2../아스꼴리(Askole 3,000m )의 첫인상...아스꼴리 뮤지엄과 아이들...

드디어 아스꼴리에 입성... 이곳에서도 제일 먼저 우리를 반긴것은 역시 이 마을의 꼬마 녀석들이다. 캠프장으로 오니, 어느새 도착해서 이리도 사이트 구축까지 완벽하게 끝내놓았는 지.... 가장 전망도 좋고, 자리도 최상인 곳에 나란히 우리의 보금 자리를 쳐 놓았다. 고개를 들면 어디..

46.K2 여정 시작../ 지옥으로 가는 길인가...지상 최고의 오프로드인가...아스꼴리(Askole) 가는 길..(2)

아슬 아슬한 곡예길을 질주하듯 끝도없이 달려 들어갔다. 사방으로 부딪히며 가까스로 창밖을 내다보니, 이건 뭐...깍아지른 랜드 슬라이딩 구간이다. 기사는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우리의 비명을 비웃듯 질주했다. 그 속도감에 아스꼴리 가는 길은 더욱 더 험준하게만 느껴졌..

45.K2 여정의 시작/지상 최악의 길이자 최고의 오프로드...아스꼴리(Askole) 가는 길..(1)

마을을 빠져나와 어느 정도 달렸을까... 차창으로 보이는 검은 바위산의 위용뿐만 아니라 점점 험악해 지는 길이 ... 이제 진정 아스꼴리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것만 같다. 길이 없어진 지는 이미 오래고.... 이거...제대로 갈 수는 있을 지...의구심이 들정도로 험한 물길로 들어섰다. 몇번을..

44.K2 여정의 시작.../스카르두(Skardu)출발...아스꼴리(Askole)로 가는 이색풍광....

어젯밤 늦도록 일정표를 확인해 가며 다시 가방을 패킹했다. K2로 가는 입문인 아스꼴리까지의 길은 워낙 악명높은 험로라서 만약의 산사태로 길이 끊길것을 감안... 그로 인한 최악의 상태까지 대비해서 패킹을 했다. 무엇보다 작년 팀처럼 길이 끊겨 우리는 걸어서 가고, 카고백 짐이 들..

43.스카르두(Skardu 2,667m)...카르포초성 (KHARPHOCHO )에 오르다.

마셔브럼 호텔에서 내려다 보이는 스카르두의 전경.... 휴식날이 있다는게 참으로 사람을 여유롭게 한다. 어젯밤은 늦장을 맘껏 부리며 그동안 밀린 모든 빨래를 해서 발코니에 빨래줄을 이중으로 매달아 가득 널어놓고, 딩굴 딩굴 구르며 그동안 배터리때문에 제대로 듣지 못했던 음악..

42.데오사이 국립공원을 지나 스카루드로 오는 길..스카르두의 명소 사트파라 호수(Satpara Lake)

해발 4,000m에 펼쳐진 꿈같이 아름다운 초원...'데오사이(Deosai)'.... 신들의 정원... 아니, 이들이 말하는 '알라신의 정원'에서의 짧디 짧은 시간을 아쉬움으로 보내고 .... 다시 험준한 내리막 길로 들어섰다. 어디까지 내려가야 그 끝이 보일 지...또 다시 삭막한 풍광속으로 하염없이 내리 달..

41.파키스탄/꽃피는 히말라야...데오사이 (Deosai Plains 4,100m)고원을 달리다

그림같은 풍광속에 젖다보니, 어느새 오르막을 이리 올랐는 지.... 끝도없이 펼쳐진 나즈막한 구릉에 파아란 하늘이 시야를 거의 메운다. 아!! 드디어 데오사이 고원으로 들어선 게야~ 아니나 다를까.... 체크포인트 앞에서 차가 섰다. 기사와 거의 같은 속도로 튕겨지다 시피 밖으로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