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글들.../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2006년 크리스마스 장식..

나베가 2006. 12. 24. 13:00

 

크리스 마스가 다가와도 이젠 예전처럼 들뜨는 맘은 없다.

하긴 이 나이에 크리스마스를 운운 하는 것부터가 어색한건지도...

ㅎㅎㅎ

 

늘 있던 꽃에 작년에 꽂았던 초록색 펄 나무줄기를 꽂고, 볼만 몇개 더 추가했다.

고속 터미널 새벽 꽃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색다른 크리스마스 볼도 몇개 사고,

일년동안 쓸 예쁜 초들도 사고, 세일하는 예쁜 리본테이프도 사고,

향포푸리 주머니를 만들어 선물을 하려고 몇가지 꽃들도 샀다. 

유행이라는게 집에 있을땐 모르지만 아주 사소한 것에도 다 있다.

불과 엊그제 같았던 작년 크리스마스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유행 패턴이 보라색에서 붉은 색으로 옮겨진 듯한...

볼의 재질과 색감,그리고 그림, 반짝임이 정말 놀랍도록 아름다운것이 많았다.

작년에 비해서 훨씬 화려해졌다. 

 

 

늘 식탁옆에 장식되어 있던 항아리를 현관으로 옮겼다.

 

 

식탁위의 등에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번 해봤다.

 펄 장식이 강해서 후레쉬를 터뜨리니 너무나 이쁜 볼이 그림도 나오지 않고 제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작년부터 천정에 매다는 리스가 유행이다.

봄에 만들어 매단 리스인데,

은색 볼과 은색 장식테이프, 크리스탈 모양의 유리, 그리고 은색펄이 들어간 나뭇잎과 줄기들을 그냥 잠시 끼워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