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마스가 다가와도 이젠 예전처럼 들뜨는 맘은 없다.
하긴 이 나이에 크리스마스를 운운 하는 것부터가 어색한건지도...
ㅎㅎㅎ
늘 있던 꽃에 작년에 꽂았던 초록색 펄 나무줄기를 꽂고, 볼만 몇개 더 추가했다.
고속 터미널 새벽 꽃시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색다른 크리스마스 볼도 몇개 사고,
일년동안 쓸 예쁜 초들도 사고, 세일하는 예쁜 리본테이프도 사고,
향포푸리 주머니를 만들어 선물을 하려고 몇가지 꽃들도 샀다.
유행이라는게 집에 있을땐 모르지만 아주 사소한 것에도 다 있다.
불과 엊그제 같았던 작년 크리스마스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라졌다,
유행 패턴이 보라색에서 붉은 색으로 옮겨진 듯한...
볼의 재질과 색감,그리고 그림, 반짝임이 정말 놀랍도록 아름다운것이 많았다.
작년에 비해서 훨씬 화려해졌다.
늘 식탁옆에 장식되어 있던 항아리를 현관으로 옮겼다.
식탁위의 등에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번 해봤다.
펄 장식이 강해서 후레쉬를 터뜨리니 너무나 이쁜 볼이 그림도 나오지 않고 제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작년부터 천정에 매다는 리스가 유행이다.
봄에 만들어 매단 리스인데,
은색 볼과 은색 장식테이프, 크리스탈 모양의 유리, 그리고 은색펄이 들어간 나뭇잎과 줄기들을 그냥 잠시 끼워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것이다.
'작은 글들... > 일상(수필,일기,편지글,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티브바라캇 공연후 돌아오는 길-루미나리에/2006.12.28 (0) | 2007.01.01 |
---|---|
제 4회 민족사랑 음악회 날/히로인으로 만든 꽃다발...2006.11.28 (0) | 2006.12.31 |
발코니 식구들과 함께 ...../2006.12.9.토./ (0) | 2006.12.12 |
백건우씨와의 만남/2006.12.8/ 삼성리움 미술관 (0) | 2006.12.11 |
가을비... (0) | 2006.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