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일주(2010.8)

26.로키/캘거리 거리를 활보하다

나베가 2010. 11. 4. 22:02

맛있는 저녁을 먹고 우리에게 주어진 금쪽같은 자유시간.....

이 예쁜 도시를 걸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었다.

사진도 찍고....

 쇼윈도를 보고 맘에 드는 예쁜 물건들이 있으면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물론 사고싶은 것들도 많았으나 이번 여행에선 별로 지름신이 거동하지를 않아서 ....ㅎㅎ

다행인건 지.....

아니, 아쉬움이 많았던 여행이었다.

 

 

 

 

유리 세공품 가게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어쩌면 유리에 이처럼 예쁜 물감이 채색될 수 있는 지 신기했다.

아니, 종이나 캔버스에 채색하는 것보다 더 환상적인 문향과 색감이 나왔다.

유리도  일종의 인조 보석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석.....ㅎㅎ

아닌게 아니라 반지, 목걸이등 세공품이 너무나 많았는데 보석보다도 예뻤다는....

 

 

 

 

 

벽의 장식대에 있는 것들은 비싸서 감히 살 엄두도 못냈지만,요...앞에 있는 작은 것들...

다 반지하고 팬던트였는데 몇개 사올걸~ 집에 오니 새록 새록 아쉬운 생각이 든다.

진짜 보석은 못하더라도 유리 보석도 못하냐~~~아놔~~~

 

 

 

 

 

유리 세공품이 이처럼 아름답고 예쁜것은 여늬것들은 흉내도 낼 수 없는 투명함과 영롱함때문이 아닐까 싶다.

더우기 빛에 따라서 순간 순간 달라지는 형언할 수 없는 빛깔들은 매혹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하지 않을까~

사실...

유리는 깨진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유리가 불에 녹아 이렇듯 온갖 모양을 만들어 낸다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다.

 

 

 

 

 

 

 

 

 

 

어머낫~ 저 귀여운 햄버거 가게좀 봐!

저 자동차.... 가게의 상징물일까...배달 차일까....ㅋㅋ

 

 

 

 

 

 

 

알파카인가??

맞아~

암튼 신기한 동물이 가게 안을 누비고 있어서 들어갔다.

당근 조형물.....ㅋㅋ

이 가게 안의 옷들은 모두 알파카다.

당근 엄청 비싸다~ 완전 명품값....

그러고 보니 레이크 루이스의 호텔 안에도 이 가게가 있었다.

암튼....

옷들이 솜털처럼 가볍더라는....

 

 

 

 

 

 

 

 

 

 

한바퀴 거리를 활보하고 약속 시간 즈음에 남편들이 있는 이 까페에 들어섰다.

들뜬 마음이 순간 가라앉는 듯한 느낌...분위기가 좋다

커피향.....

코끝을 사로잡는다.

 

 

 

 

 

 

 

에고~커피 잔도 이뻐라~

 

 

 

 

오옷~ 이 카푸치노 커피잔....

너무나 근사한데~~

백금 도금된 스틸 받침에 투명한 유리 잔....

가득한 우유거품에 갈색빛이 유유히 감돌고....

진한 커피향기는 당근 좋고, 살살 녹아나는 커피 맛도 일품이다.

 

 

 

 

 

오옷~ 내 커피 잔도 너무나 근사하당~

손아귀에 꽉찬 느낌도 너무나 좋고.

투박한 질감도 좋다.

커피맛은 마시기도 전부터 좋았다는.....ㅋㅋ

난....분위기에 압도당하는......ㅋㅋ

 

 

 

 

자유시간은 언제나 부족하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호텔로 버스는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보니 밑에선 보이지 않던 2층 발코니의 꽃들이 더욱 이쁘다.

정말 캐나다는 꽃의 천국이다.

 

 

 

 

작은 도시는 금새 시야를 벗어났다.

웅장한 로키산맥을 굽이 굽이 달리다 나타난 광활한 평야가 또 가슴을 뻥 뚫리게 한다.

와아~~ 이것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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