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의 여행중 오늘이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싶다.
날씨가 흐려서 좋은 사진을 얻지 못해서 안타까울 뿐이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내 가슴속엔 이 사진만으로도 이날의 감동을 추스리기에 충분히 벅찰것이다.
그동안 지구 곳곳을 누비며 대 자연의 위대함에 가슴을 쓸어내리기를 수도없이 했지만..
어쩌면 가는 곳마다 그렇게도 느낌이 다른 지......
아니, 어쩌면 그것이 자연의 가장 위대한 점인지도 모른다.
같은 곳을 수도없이 가도 자연은 그때 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를 받아주니까....
다른 모습....
다른 느낌....
다른 감동....
어쩌면 에메랄드빛 강물이 저렇게도 아름다울까~~
정말 그림처럼 아름답다!!
빼곡히 들어찬 나무숲 사이로 살짝 살짝 비치는 에메랄드빛 강물...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믿지못할 것만 같다.
아!! 뉴질랜드의 푸카키 호수의 느낌과는 또 전혀다르다.
호수와 계속 흐르고 있는 강물과의 엄청난 차이....
구름이 예사롭지 않더니....눈이 내린다.
와아~ 8월인데 눈이라니~~
이제껏 눈쌓인 풍경속에 빠져서 왔으면서도 막상 눈앞에서 눈이 쏟아지니 그 신비로움~~ㅎㅎ
계곡 사이로 수북이 쌓인 눈들이 예사롭지 않다.
아무래도 눈이 아니라 저것도 수백만년이 된 빙하같다.
여기도 빙하를 머얼리 머리에 이고...
그 앞엔 거대한 초록 숲이 우거지고...
그 앞으론 흡사 아프리카에 온걸로 착각이 들 만큼 대 평원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유를 만끽하게 한다.
평원은 누렇게 가을 빛을 띠고.....
아!! 장관이다!!
Lake Louise 가 얼마 남지 않았다.
35킬로미터....
그래도 벤프에 가려면 아직 멀었다.
91킬로미터나 남았다.
아!! 뭔소리여~ 이렇게 멋진 대 자연의 풍경속에 한없이 머무르고 싶구만~~
휙휙 지나치는 강물도 이렇게 아름답구만 도대체 루이스 호수는 얼마나 아름답길래 그렇게 유명할까~
헉!! 저멀리 수북히 쌓인 하얀 눈의 정체는??
아무래도 빙하맞는것 같다.
크로우 풋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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