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일주(2010.8)

20.로키/벤프로 이동중 버스에서....1

나베가 2010. 10. 28. 00:33

저 멀리 빙하를 사이에 두고 산 정상엔 하얀 눈이 쌓이고...

그 앞엔 초록이 장관인 숲이고...

그 앞엔 강이 흐르고...

길이 있고...

눈앞의 들판엔 들꽃이 만발한....

그야말로 눈으로 보면서도 머리로는 믿기지않는 이 대자연의 장관앞에 입이 다물어 지지않는다.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를 떠나 벤프까지 가는 내내

이 믿기지않는 풍광앞에 아무 말도 없이 그저 카메랴 셔터 누르기에 정신이 없었다.

 

 

 

 

 

빙하탐험 놀이를 즐기며 빙판에 벌렁 눕기까지....

빙하 사이로 빙하가 녹아 졸졸 흐르는 물을 마시면 신선이 되어 10년은 젊어진다는 말에

추위도 잊고 얼음보다도 더 찬 청정 빙하수 한병을 담아 마시기를....ㅋㅋ

그때는 그렇게도 찬란히 햇빛이 비춰 검은 구름들을 몰아내고 뾰족이 파아란 하늘을 보여주더니만....

우리가 노는 모습이 하 좋아 하느님께서 그곳만 그렇게 해주었던 것인지....

버스에 올라 달리기 시작하자 마자 다시 짙은 구름은 하늘을 뒤덮었다.

 

 

 

 

 

 

그러면 어떠랴~

그 와중에 산 정상의 하얀 눈은 더욱 신비로웠고,

손 하나 들어갈것 같지 않은 초록 숲은 언제 맞았을 지 모르는 비로 더욱 촉촉한 채 그 색깔마저 짙고 선명하다

 

 

 

 

 

거대한 바위산....

그 꼭대기에서 어떻게 저렇게 푸르게 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

아래에선 쭉쭉 뻗어오른 나무들로 보는이로 하여금 힘이 불끈 불끈 솟게 만든다.

 

 

 

이 멋진 광경에 강마저 흐른다~

그야말로 환상이다!

 

 

 

와아!!

저 멀리 저 판타스틱한 장면은 또 뭐란말인가!

지구 태초의 모습?? 감탄에 목이 다 아플지경이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영화의 한 장면같다.

 

 

 

 

 

거대한 바위를 타고 오르는 초록 숲이 장관이다.

언젠가는 끝까지 타고 오를것만 같은....

그래서 언젠가 다시오면 초록으로 바위를 다 뒤 덮을것만 같은.....

어마 어마한 기가 느껴진다.

그 거대함 앞에 한 줄기 빛처럼 강이 흐르고 있다.

 

 

 

 

 

조그만 차이가 내겐 큰 차이로 보이며 버스가 순간 순간 지나칠때마다 흥분을 감출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어마어마함을 어떻게 감히 사진에 담을 수가 있을까나~

만분의 일이라도 담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이로움앞에 ...휙휙 지나쳐 버리는 안타까움에...셔터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순간 돌아서 뒤를 바라다 본 순간...

아찔함이 온 몸을 감싸왔다.

감탄에 감탄을 하며 지나온 길이 한눈에 쫘~악 펼쳐지고 있음에 그 광경은 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멀찌감치 보이던 거대한 바위가 점점 시야에 가까이 잡히고 있다.

바위를 타고 오르는것 같은 나무들도 더욱 멋지고 경이롭다.

 

  

 

 

 

 

 

정상을 덮고 있는 저 구름이 하늘 높이 더 오른다면 저 뒤로 더 높은 산들이 하얀 눈을 뒤짚어 쓴 채로

더 장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왠지 저 산 뒤로 더 높은 산이 마치 있을 것만 같은......

신비의 세계를 상상해 보기도 한다.

 

 

 

 

아~~ 저 강물 빛깔좀 봐~~

에메랄드 빛이 선명한 강물이 신비함을 더욱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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