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광분(?)했다.
양팔을 쫘악 벌리면 마치 하늘을 날 수 있으리라 착각하면서...
ㅋㅋ
바위에 걸쳐있는 운무 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보인다.
어느 사이에 검은 구름은 완전히 걷히고 밝은 햇살이 하얀 설원 위로 눈부시게 아름답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다시 설상차에 올랐다.
아직도 모두들 상기된 기분 그대로다.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내려갈때도 아찔했는데, 올라갈때는 이 설상차가 아예 멈춰 버린 것이다.
알고보니 기사아저씨가 장난치신것....ㅎㅎ
한국 관광객이 많았는 지...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 도 아시고....
어눌한 한국 말로 농도 하실줄 알고....
우리를 재밌게 해주시려 애쓰심에 내릴 때 모두들 약간의 팁을 주고 내렸다는...
노력한 만큼 복이 있나니....
파란색 차가 바로 두번째 설상차다.
이때만 해도 바퀴가 탱크로리....
현재는 타이어 기술이 얼마나 발전한 것인가~
저렇듯 블도저나 탱크 바퀴가 아닌 그냥 타이어 바퀴이니...
사진에서 보듯 한켠에는 이렇듯 들꽃이 피어있다.
코앞에는 몇만년이 된 빙하가 있고, 며칠동안 간간히 뿌린 눈으로 주변은 온통 하얀데말이다.
참으로 신기하다.
들풀도 파아랗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동,서양 음식으로 메뉴판이 꽉 차있다.
그중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몇가지로 정해져 있다.
그 중에서도 뭘 먹을까...잠시 고민들을 하다가 선택...메인메뉴를 받고, 과일과 음료를 받아서 자리로 나온다.
뭐...맛은 괜찮았다.
주변환경이 이렇듯 판타스틱한데 뭘 먹으면 맛이 없으랴~
점심을 먹고는 간단하게 쇼핑센터에 들려서 기념품들을 샀다.
쇼핑센터앞에 서 있는 곰이 멋지다!
이곳도 들꽃이 활짝 피어 있다.
코앞은 거대한 하얀 눈덮인 산인데 말이다.
이것도 인동초...뭐 그런 거 일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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