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All in the Family (장인과 사위)
-SCHUBERT _ String Quartet No. 12 in c minor ‘Quartettsatz’, D. 703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2번 다단조 ‘크바르테트자츠’, D. 703
노부스 콰르텟 Novus Quartet
세부 연주자 미정
-DVORAK _ Drobnosti for two violins and viola, B. 149
드보르작 두 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드롭노스티, B. 149
강동석 Dong-Suk Kang (Vn. 1)
이경선 Kyung-Sun Lee (Vn. 2)
김상진 Sang-Jin Kim (Va.)
-SUK _ Piano Quartet in a minor, Op. 1
수크 피아노사중주 가단조, 작품번호1
I. Allegro appassionato
II. Adagio
III. Allegro con fuoco
유영욱 Ian Young-Wook Yoo(Pf.)
강동석 Dong-Suk Kang (Vn.)
송영훈 Young Song (Vc.)
-SUK _ 4 Pieces for violin and piano No. 2, 3, Op. 17
수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소품 중 제2번, 제3번 Op. 17
김대진 Daejin Kim(Pf.)
강동석 Dong-Suk Kang (Vn.)
-DVORAK _ Piano Trio No. 4 in e minor ‘Dumky’, Op. 90
드보르작 피아노삼중주 제 4번 마단조 ‘둠키’ 작품번호90
김대진 Daejin Kim(Pf.)
이경선 Kyung-Sun Lee (Vn)
아티스트:
김대진 |
유영욱 |
강동석 |
이경선 |
김상진 |
송영훈 |
조영창 |
노부스 콰르텟 |
공연후기.
오늘 공연의 소제목은 '장인과 사위' 즉 드보르작(1841~1904)과 그 제자였다가 사위가 된 수크(1874~1935)의 곡으로 주축을 이룬다.
그래도 오늘도 여전히 첫곡은 타이틀에 걸맞게 슈베르트의 곡으로 시작했다.
젊은 연주자 노부스콰르텟의 4명의 현악주자들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니, 우리나라 클래식계의 미래가 얼마나 밝은 지...이 작은나라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연주자들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것인 지....
세상을 떠들석하게 할 만큼의 연주자들이 아직 아니더라도 이처럼 훌륭한 떠오르는 연주자들의 공연도 자주 찾아와줘야 하는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두번째 드보르작의 두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연주하는 4개의 소품중 첫 곡은 아주 서정적인 멜로디로 시종일관 흘러갔다. 얼마나 아름다운 지....또 꿈결에 잠겨본다.
소품 두번째 곡은 시작부터 격한 감정에 휩쌓인 듯.... 서서 연주하는 세 연주자의 열정적인 동작이 얼마나 큰 지 그들의 연주 모습에 드보르작의 열정까지 실려 내안에 고스란히 담겨 나또한 격한 감정에 휩쌓였던 순간이었다.
세번째 곡은 또다시 서정적 멜로디로 돌아와 마치 격해졌던 감정을 다스려주는듯 했고....
이제 마지막 네번째 곡,,,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는 잔잔히 반주만 넣어주고 거의 제1바이올린의 독주인 양 펼쳐졌는데
그야말로 바이올린의 매혹적인 소리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이었다.
슬픔과 그리움을 자극하는 애절함이 극까지 차 오를 즈음 또다른 격정이 가슴을 울리며 한없이 파고들었던.....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은 온몸으로 사력을 다해 연주를 해 보는이로 하여금 그 극한 감정에 흠씬 빠져들게 했다.
이제 역시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요제프 수크의 피아노 사중주 곡을 들을 참이다.
요제프 수크(Josef Suk) (1874년 1월 4일 ~ 1935년 5월 29일)는 체코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연주자로.
크르제초비체(Křečovice)에서 태어났다. 1885년부터 1892년까지 프라하 음악원에서 안톤 드보르자크의 제자였고, 1898년에 드보르자크의 딸과 결혼했다. 그후 그의 세명의 제자와 함께 체코 사중주단을 결성해 제2바이올린주자로 40년동안 생애 대부분을 이 사중주단에서 활동했다.. 1922년부터 프라하 음악원에서 가르치기 시작해 그의 제자 중에는 마르티누, 피르쿠스니가 있으며, 프라하 남동쪽에 있는 도시인 베네스조프(Benešov)에서 사망했다.
초기에는 드보르자크와 요하네스 브람스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자신만의 작품 경향을 확립해 나갔다.
다른 체코 작곡가와는 달리 체코의 민속 음악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같은 이름의 바이올린 연주자 요제프 수크는 그의 손자.....
오늘 연주할 이 곡은 드보르작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작품이라는 점과 스스로도 이 작품에 대해 확신을 가져 작품번호 1번으로 지정한 뜻깊은 작품이다.
무대에 새 연주자를 맞이하기 위해 정비하는 동안 무대 뒤에서 연습하는 악기 소리가 들린다.
아무리 대 연주자라 해도 무대에 오르기 전 긴장감은 누구나 다 갖게 되는가 보다.
유영욱,강동석, 송영훈, 김상진이 그들로 결코 많이 연주해 보지 않았을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제 1주제를 모든 악기가 돌아가면서 격렬히 연주하며 시작한다.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매우 격렬하고 스케일도 아주 크다.
피아노 음은 마치 타악기를 연주하듯 초 고음이 격앙되어 연주되고, 그러다가 초 저음으로 깔아주는 첼로 소리는 강한 대비를 보여주며 더없이 일품이다.
이렇게 격렬하게 연주되던 1악장이 끝나자 객석에서 아~~!!하는 감탄사가 들려온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이 네명의 연주자의 격렬했던 연주 모습과 소리에 빨려 들어갔다 나온 모양이다.
ㅎㅎ
2악장이 첼로의 부드러움으로 격앙되었던 객석을 순화시켜주는 듯 연주되었다.
이어지는 바이올린의 고혹한 소리는 또 신음소리 나게 한다.
정말이지 고혹적인 바이올린 소리와 부드러운 첼로의 저음의 대비가 얼마나 아름답던 지...
물방울 떨어지듯이 방울 방울 울려대던 피아노의 신비스러운 느낌까지....
정말 매혹적인 2악장이었다.
3악장은 다시 격렬한 패시지로 시작되었다.
시종일관 피아노의 초고음을 두두리는 영롱한 소리가 물방울 튀듯 튀어 오르며 객석을 사로잡는다.
격렬하면서도 화려했던 3악장이 끝나자 환호성이 홀안을 뒤덮었다.
2부에서도 수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2개의 소품으로 시작되었다.
첫곡 3번은 우수에 찬 매혹적인 선율을 지닌 곡으로 거의 바이올린 독주처럼 연주되었다.
피아노는 간간히 드러나며 받쳐주기만 했는데, 바이올린 연주가 얼마나 고혹적이고 아름답고 또 격렬한 지....
완전 빠져들어갔다는.....
두번째 소품 2번은 슬라브풍 스케르초로 매우 빠르고 경쾌하며 격렬하기 그지없이 연주되었다.
피아노는 정신없이 질주하고 바이올린은 점점 더 세게 격앙되어 가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렇게 격정의 끝까지 오른상태에서 연주는 화려하게 끝을낸다.
강동석 연주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얼마나 열정적이며 격정적인 지....객석이 난리가 날 정도로 환호했다.
이제 마지막곡으로 드볼작의 피아노 3중주다.
격렬하고도 깊은 첼로의 울림이 가슴을 적시는 애수어린 강한 도입부로 시작되었다.
피아노 무반주로 연주되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이중주는 도입부의 애절함을 더욱 상승시키고
강렬한 피아노 선율도 애잔함을 더한다.
그러다가 반전...밝고 화려하고 경쾌한 3중주가 더없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맑디 맑은 피아노 선율은 마치 잔잔한 바다의 햇볕에 물결이 반짝이듯이 아름답다.
2악장 역시 더없이 깊고 그윽한 첼로의 선율로 심금을 울리며 객석을 압도하며 시작한다.
여리고 느린 선율이 연주자의 심호흡에 실려서 더욱 더 격한 감정에 휘말려 들게 한다.
격정적으로 휘몰아 가다가 다시 매우 절제된 연주로 돌아가 서로 번갈아 가며 독주처럼 연주했는데 얼마나 극적이고 멋졌는 지....
세종 체임버홀에 울려 퍼지는 피아노 선율은 시종일관 꿈같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냈다.
신음소리 날 정도로 아름답던 3악장....
아주 아주 조용히 이야기 보따리를 펼치듯...
피아노와 두 현이 펼치는 절제된 연주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아름다웠다.
피아노의 트레몰로 연주기법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현악기의 차분한 연주위에 통통 튀듯 연주되던 피아노 선율은 마치 꽃망울이 팡팡 터져 피어오르는 것처럼
사랑스럽고 아름다웠다.
세악기가 서로 돌아가며 유기적으로 펼쳐내는 앙상블은 눈물이 차오를 만큼 슬픔이 엄습해 오면서 너무나도 매혹적이었다.
4악장을 들으면서 문득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피아노 실내악들이 얼마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곡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나 할까....
절제된 선율과 조용히 울려퍼지는 선율, 그런가 하면 앙증맞음까지....그 어느때 보다도 반짝이던 피아노 소리에 완전 반했다고나 할까??
세종 체임버홀의 좋은 음향때문 이었을까??
5,6악장을 들으면서도 마치 옥구슬 구루듯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그야말로 하늘에서 쏟아지듯 쏟아져 나왔다.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운 곡이고 세종 체임버홀에 울려 퍼졌던 오늘의 연주는 천상의 연주였다.
김대진 (Daejin Kim) 감성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단아하면서도 명석한 음색을 창출하는 피아니스트. 유연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이다. 1985년 로베르 카사드쉬 국제 콩쿨(현재 클리브랜드)에 1등을 차지하여 한국인의 음악적 예지를 빛냈으며 1994년 귀국한 이래로 그는, '주간동아'가 선정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40대 리더 40인 중 유일하게 음악인으로 선정되었고, 또 '동아일보사'에서 실시한 '프로들이 뽑은 우리 분야 최고 설문'에서 2003년과 2005연 연속 '국내 최고 연주가'로 선정되었다. 최근 그의 제자들이 유서 깊은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였고, 특히 2006년 9월 세계 최고 권위의 리즈 국제 콩쿨에서 그의 제자가 1 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김대진은 제 18회 난파음악상(1985), 한국음악협회 한국음악상(2002), 한국예술문화원회 선정 올해의 음악인 상(2006),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문화관광부,2006), 금호음악스승상(2005,2007) 등을 수상하였다.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금호챔버소사이어티 음악감독,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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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욱 (Ian Young-Wook Yoo) 한국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어린 유영욱은 10세 때 자신의 작품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작곡에도 놀라운 재능을 보였다. 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한 유영욱은 스페인 산탄데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 (Paloma O'shea Santand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 후 독일 본 국제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 (International Beethoven Competition for Piano in Bonn) 에서 우승하며 "베토벤이 피아노를 친다면 유영욱처럼 연주했을 것이다" 라는 심사위원의 평과 ‘베토벤의 환생’ 이란 현지언론의 리뷰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새로운 피아니스트로서의 유영욱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제임스 콘론(James Conlon), 세르지우 코미시오나(Sergiu Comissiona), 핀커스 스타인버그(Pinchas Steinberg), 헤수스 로페스 코보스(Jesus Lopez Cobos)와 같은 뛰어난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상트 피터스버그 심포니(St. Petersburg Symphony),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e France), 스페인 국립 오케스트라(Spanish National Orchestra) 와 드레스덴 심포니(Dresden Symphony) 등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세계적 명성의 연주자로 그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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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선 (Kyung Sun Lee)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정경화 이후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가"라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평가를 받은 이경선은 2008년 2월에 평양에 세번째로 초청되어 평양음악대학 교향악단과의 성공적인 연주로 다시 한번 진가를 인정 받았다. 91년 몬트리올 국제콩쿠르, 워싱턴 국제콩쿠르, 디안젤로 국제콩쿠르, 92년 레오폴드 모짜르트 국제콩쿠르, 93년 퀸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 9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등에서 연속적으로 입상하였고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국립교향악단, 모스코바 교향악단, 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시티뮤직 클리브랜드 챔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뮌헨 방송교향악단과의 협연 뿐만 아니라, 뉴욕의 알리스 털리 홀, Bargemusic,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그리고 Phillips Collection 등을 포함한 미국전역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챔버 뮤지션으로서 미국의 Marlboro, Aspen, Ravinia, Cape & Islands Festival, 영국의 Prussia Cove Festival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세종솔로이스트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멤버로서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공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2001년) '대한민국 문화 홍보대사'로 위촉(2002년)된 바 있다. 일찌기 동아, 이화경향, 한국, 부산 콩쿠르 등을 석권한 그녀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에서 김남윤교수를 사사하였고 실기수석 졸업 후 도미,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실비아 로젠베르그를 사사하고 이곳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와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줄리어드음대에서 로버트 만, 도로시 딜레이와 전문연주자과정을 마쳤다. 2001년부터 미국 오벌린 음악대학 조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06년부터 텍사스주에 있는 휴스턴 음대의 부교수로 임용되어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수로서도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는 자랑스런 한국인이다. 올해 3월부터 서울대 음대 부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1723년에 제작된 Joseph Guarnerius로 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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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Sang-Jin Kim) '완벽한 테크닉과 파워풀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를 바탕으로 한 인상적이며 호소력 있는 연주' 일찍이 동아 콩쿨 역사상 최초의 비올라 우승자로 음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상진은 독일 쾰른 국립 음대와 미국의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한 후 그간 말보로, 아스펜, 라비니아, 뮤직 마운틴, 빌라 무지카, 프라하 스프링 페스티벌 그리고,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 센터, 메트로폴리탄 뮤지움, 쇤베르크 홀,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홀, 비인의 무직 페라인 홀 등 전 세계 40여 개국 80여개의 주요 도시와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올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세종 솔로이스츠와 금호현악사중주단 등을 거치며 전 세계에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로 2001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2002년 '대한민국 문화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수행한 그는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수원 시향, 원주 시향, 제주 시향, 울산 시향, 대전 시향, 전주 시향 등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에 솔리스트로 초청되었고, M I K 앙상블, 코리아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비올리스트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를 통해 비올라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김상진은 현재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비올라 독주 음반 'La Viola Romantica', 'Strings from Heaven', 'Brahms Sonatas' 등 여러 음반을 발표하며 침체된 음반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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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스 콰르텟 (Novus Quartet) 실내악계의 젊은 프론티어인 현악사중주, NOVUS Quartet 은 2007 년 창단되어 KNUA Chamber Concert, 로댕 갤러리에서의 베토벤 헌정연주, 국회의사당 연주 등의 연주를 가졌다. 제1바이올린 김재영, 제2바이올린 김영욱, 비올라 이승원, 첼로 문웅휘, 이상 주목 받는 클래식계 라이징스타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은 2009년 동아콩쿠르 비올라 부문 1위를 수상한 비올리스트 이승원(베를린 한스아이슬러 대학 재학중) 이 가세하여 한층 더 풍부한 음색을 선보이게 되었다. NOVUS Quartet 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상민 교수의 지도하에 유려한 테크닉과 신선한 연주감각을 지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멤버 개개인이 인정 받는 실력파 솔리스트들이지만 실내악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NOVUS Quartet 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그들은 금호아트홀 재개관 기념 무대 및 하이든 페스티벌 초청공연, 세종문화회관, LG 아트센터, 하우스 콘서트 등 저명한 공연장에서 다양한 레퍼토리와 활발한 활동으로 청중들을 만나고 있다. 대부분의 연주자들이 솔리스트로만 양성되는 우리 음악계 현주소에 20 대의 젊고 매력적인 남성들로 구성된 NOVUS Quartet 은 오랜만에 우리 곁에 오래 머물러줄 실력파 현악사중주의 탄생이라는 것만으로도 많은 클래식 음악 팬들의 관심을 모으게 하고 있다. NOVUS Quartet 은 최근 2008년 5월 권위 있는 오사카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역대 한국인 연주자로서 최초의 순위입상 (3위) 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오면서 그 실력과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연이어 이번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역시 한국인 연주자로서 최초의 순위입상 (3위) 기록을 이루어냈다. 노부스 콰르텟의 역사가 대한민국 현악사중주의 역사가 되리라는 믿음과 함께 이 젊은 프런티어들의 행보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1st Violin: 김재영 |
-DVORAK _ Piano Trio No. 4 in e minor ‘Dumky’, Op. 90
드보르작 피아노삼중주 제 4번 마단조 ‘둠키’ 작품번호90
드보르자크의 실내악곡 가운데서「현악 4중주곡 - 아메리카」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걸작이다. 드보르자크
는「피아노 3중주곡」을 모두 5곡 작곡했지만, 나머지 곡들은 별로 연주되지 않고, 이「제4번」이 유독 뛰어
나게 잘되었기 때문에 널리 사랑 받고 있다.
이「피아노 3중주곡 - 둠키」는 전악장에 드보르자크가 그토록 사랑하던 우크라이나 지방의 민속무곡「둠
카」가 사용된 매우 이색적인 작품이다. 이「둠카」라는 것은 느린 부분과 빠른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는 2박
자의 춤곡인데,「둠카」라는 본 말뜻은 슬픔이라든가 한탄이란 뜻이고「둠키」는 그 복수형이다.
이 곡에서 드보르자크는 보통 실내악곡에 쓰이는 소나타형식이나 론도형식과 같은 고전적 형식을 일체 쓰지
않고 이「둠카」만으로써 전곡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 제1악장에는 2개나 쓰고 있다. 그리하여 민족적 요소
와 고전 음악의 수법을 훌륭하게 융합시키는데 성공하고 있다.
5악장 구성인 이「피아노 3중주곡- 둠키」는 민족적 색채가 짙은 작품인데, 어느 악장에도「둠카」의 특징
인 느긋하고 침착하면서 약간 애조를 띤 부분과 빠르면서 정열적인 부분이 교대로 나타나지만, 전 곡을 통하
여 뜨거운 것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대로 제1악장에는 2개의 둠카를 써서 내용의 충실을 기하고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또 전곡을 통하여 첼로의 활약이 눈부신데, 이런 점은 나중에「첼로 협주곡」을 쓴 드보르자크다운 것이다.
Beaux Arts Trio
Isidore Cohen, Violin
Menahem Pressler, Piano
Bernard Greenhouse, Cello
I. Lento Maestoso-Allegro
어두운 정열과 애수의 가락이 눈부시게 교차한다.
3부형식을 취하며 아름답기는 하나 한탄에 젖은 선율이 흐른다.
반주 리듬은 행진곡 스타일인데 주제는 둠카적인 서글픔에 싸여 있다.
3부 형식의 활기차고 정열적인 악장이다.
제1주제는 쓸쓸함을 깃들인 아름다운 것인데 제2주제는 무곡 스타일이다.
조영창 Young-Chang Cho (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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