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영화 <베토벤을 찾아서> <모차르트를 찾아서>
베토벤은 단순히 개인적인 고통을 고결한 예술로 승화시켰기에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추앙받는 것일까?
모차르트는
다큐멘터리 <베토벤을 찾아서>와 <모차르트를 찾아서>는 그동안 영화를 통해 두 위대한 작곡가에 드리워
영국 출신의 필 그랍스키 감독이 2006년 <모차르트를 찾아서>를 처음 발표했을 때, ‘센세이셔널 했던 천재’ 모차르트의 이미지를 벗어나 자료와 연구를 통해 증명된 객관적인 사실과 다양한 음악을 바탕으로 작곡가를 새롭게 조명한 영화로 높은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2009년 그랍스키 감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평가받는 베토벤을 탐구한 완성도 높은 영화를 또 한번 발표하면서 음악 및 영화 애호가 모두에게 다시 한번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LG아트센터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이 두 영화는 3월28일(일) 하루 동안 상영될 예정이며, 각 영화 상영 후 감독 필 그랍스키와의 Q&A 세션도 마련한다. 고전 음악 애호가뿐 아니라 입문자에게도 유익한 이 영화는 로저 노링턴, 르네 플레밍, 리카르도 샤이 등 이름만으로도 관심을 끄는 연주자들의 열정에 찬 인터뷰와 연주가 그 감동을 더할 것이다. 특히 프란츠 브뤼헨이 지휘하는 18세기 오케스트라의 베토벤 “합창” 교향곡 연주는 <베토벤> 영화의 백미다.
“지금까지 본 베토벤에 관한 영화 중 가장 잘 만든 영화” – 영국 가디언
영국 출신의 다큐멘터리 감독 필 그랍스키(Phil Grabsky)가 만든 영화 “베토벤을 찾아서”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와 베토벤 전문가를 모아 이 불멸의 거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드리우고 있다.
연주와 인터뷰에 응한 이들은 지아난드레아 노세다, 로저 노링턴 경, 리카르도 샤이, 클라우디오 아바도, 파비오 루이지, 프란츠 브뤼헨(이상 지휘), 로날드 브라우티감, 엘렌 그리모, 폴 루이스, 라르스 포그트, 에마누엘 액스,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이상 피아노), 바딤 레핀, 제닌 얀센(이상 바이올린) 등 세계적인 이름들을 망라하며, 나레이션은 줄리엣 스티븐슨과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의 젊은 배우 데이빗 도슨(베토벤의 서신 낭독)이 맡았다.
2006년에 먼저 발표했던 영화 “모차르트를 찾아서”와 마찬가지로 “베토벤을 찾아서”는 작곡가의 생애를 따라가며 그의 음악과 함께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모차르트를 찾아서”에서 그 바탕을 마련한 그랍스키 감독은 베토벤의 주요 작품(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현악4중주, 피아노 협주곡 등)을 작곡가의 생애와 편지 내용에 맞춰 연대기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랍스키는 유럽과 북미 대륙을 돌며 역사학자들과 리허설이나 공연 중인 연주자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 영화를 위해 자그마치 55개에 달하는 공연을 필름에 담았으며, 다시 한번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원초적인 에너지를 잡아냈다. 이 영화는 평단의 찬사를 끌어낸 클라우디오 아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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