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9년)

조너선 비스 피아노 독주회 /209.7.9.목/금호아트홀

나베가 2009. 7. 9. 09:22

[기획공연] [아름다운목요일] 2009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 조너선 비스 피아노 독주회
Jonathan Biss Photo at piano
Jonathan Biss
2009-07-09 ~ 2009-07-09
20:00
금호아트홀
조너선 비스(Jonathan Biss, Piano)

클래식계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클래식 스타들의 대향연!

2009 금호아트홀 라이징 스타 시리즈

 

 

조너선 비스(Jonathan Biss, Piano)

 

Jonathan Biss
28살의 미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조너선 비스는 북미와 유럽 내외에서 국제적인 오케스트라 협연, 독주회, 실내악, EMI음반 출시 등 활발한 활동으로 이미 뛰어난 연주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무한한 테크닉, 흥미로운 프로그램, 완숙한 음악성 등 다재다능한 연주로 유명한 조너선 비스는 모차르트, 베토벤, 낭만파를 거쳐 야나첵, 쉔베르크, 동시대 작곡가인 레온 커슈너(Leon Kirchner)와 루이스 스프라트란(Lewis Spratlan)의 위촉곡까지 넓은 레파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2001년 뉴욕 필하모니와 데뷔 무대를 가진 후, 본격적으로 일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등 국제적인 음악페스티벌, 독주회를 통해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연주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번 시즌에는 콜로라도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 로스앤젤레스 챔버 오케스트라, 맴피스 심포니와 첫 호흡을 맞추고, 인디아나폴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상트폴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시금 연주의 인연을 맺게 된다. 그는 EMI Classic에서 출시한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 22번으로 유럽 9개 주요 도시를 방문하였다. 최근 뉴욕, 보스톤, 발티모어에서 그의 커티스음악원 스승인 레온 플레이셔(Leon Fleisher)와 예핌 브론프만(Yefim Bronfman), 캐서린 제콥손(Katherine Jacabcon)과 함께 플레이셔의 80세 기념 연주회를 가졌다.


실내악 연주 활동으로 링컨센터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와 말보로(Malboro) 뮤직 페스티벌, “말보로 음악인”으로서 다수의 공연을 하였다. 보로미오(Borromeo) 실내악 앙상블과 멘델스존 콰르텟과 함께 연주를 하였으며, 지난해 여름은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와 첼리스트 요하네스 모저(Johannes Moser)와 바바리아, 런던, 해러게이트, 슬로베니아, 홀란드, 코펜하겐, 메노르카종 등지에서 2주간 투어를 하였다. 또한, 커트 마주어(Kurt Masur)의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니 협연 외, 마린 알소프, 다니엘 바렌보임, 헤어베어트 블룸슈테트, 제임스 콘론, 샤를르 뒤트와, 제임스 레빈, 로린 마젤, 네빌 매리너 경, 마이클 틸슨 토마스, 핀커스 주커만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음악가 가문에서 태어난 조너선 비스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폴 비스와 바이올리니스트 미리암 프리드가 그의 부모이며, 사무엘 바버와 깊은 친분이 있었던 여류 첼리스트 레아 가르보우소바(Raya Garbousova)가 그의 조모이다. 음악 속에 둘러싸여 자란 그는 6세에 피아노를 배웠으며 그의 부모를 통해 처음 음악공부를 하게 되었다. 인디아나 음악대학에서 에블린 브랜카트(Evelyne Brancart)를, 커티스음악원에서는 레온 플레이셔를 사사하였다.


2005년 슐레스비히-홀스타인 페스티벌에서 레온 번스타인 상, 2002년 길모어 영아티스트 상, 울프 트랩의 슈즈 데뷔 아티스트 상, 앤드류 울프의 추모 챔버 뮤직 상, 링컨센터 마틴 세갈 상,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 2003년 보를레티-부이토니 트러스트 상 등 다수의 상을 거머쥐었다. 아메리칸 퍼블릭 미디어 라디오방송사에서 퍼포먼스 투데이(Performance Today)의 상주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영국BBC 방송사의 신세대 아티스트(New Generation Artist) 프로그램에서 미국인으로서 처음 초청되었다.

조너선 비스는 1998년 카라무어(Caramoor) 라이징 스타 워크샵에 참가하고 2007년 7월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서 다시 참여하였다. 그의 홈페이지 www.jonathanbiss.com에서 예술가로서의 삶을 자세히 옅 볼 수 있다.

 

*** 조너선 비스 홈페이지 :  www.jonathanbiss.com

 

Jonathan Biss at a bench in Central Park, NY

프로그램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피아노 소나타 내림가장조

Franz Joseph Haydn       Piano Sonata in A-Flat Major, Hob.XVI/46

   Allegro Moderato
   Adagio
   Finale: Presto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크라이슬레리아나, 8개의 판타지

Robert Alexander Schumann   Kreisleriana, 8 Fantasies for Piano Op.16

 

 I N T E R M I SION

 

레오스 야나체크   피아노 소나타

Leos Janacek        Piano Sonata JW 8/19

 

 루트비히 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바단조 “열정”

Ludwig van Beethoven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Apassionata”), Op.57
   Allegro Assai
   Andante con moto
   Allegro ma non troppo

 

Jonathan Biss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G)
의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f단조 '열정' 작품 57
Sonata for Piano No.23 In f minor 'Appasionata' op.57 (1804-05)


악성 베토벤은 고전 음악의 최대의 완성자인 동시에 그 완전한 형식적인 예술에 보다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내용을 담은 위대한 작곡가였습니다.
그는 영웅적인 백절불굴의 투지로서 모든 난관을 극복한 승리자였으며 철학자이며 사상가였습니다. `그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애를 실천한 인도주의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은 고전의 형식미에서 벗어나 낭만주의 음악에 문을 연 교량적인 역할을 한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집안은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음악가였는데 그의 아버지는 그를 제2의 모짜르트로 만들기 위해 교육을 시켰습니다. 그는 모짜르트처럼 신동은 아니였으나 음악적인 천분을 마침내 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7세 때에 그 당시 음악의 중심지였던 비인으로 갔습니다. 그의 본격적인 음악 교육은 이 때부터.시작되었다고 하겠습니다. 1792년 22세 때에 그가 비인에 나타났을 때는 작곡가라기보다는 먼저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역경과 고난이 겹쳐 들었습니다. 생활은 곤란했고 사랑은 실패했으며 음악가로서는 치명적인 귓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1814년 이래 그는 완전한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같은 고통 속에서도 비할 바 없는 위대한 예술이 나타났습니다.
1815년 이후의 작품은 그의 모든 창작 중의. 일대 전환인데 웅대한 구상과 자유로운 형식, 진지한 표현 등은 거성이 아니고는 감히 도달할 수 없는 높은 경지라고 하겠습니다. 그의 작품은 낭만적인 영향도 받았지만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고 냉정했으며 안정된 형식미를 갖추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생명의 체험을 합리적인 형식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보통 3기로 나누는데,
제1기(1786-1803) 초기의 작품으로서 하이든과 모짜르트의 영향을 받은 때입니다. 교향곡 제1,2번이 이 시기의 작품입니다.
제2기(1804-1816)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한 독창적인 시기입니다. 교향곡 제3번에서 제8번까지의 작품입니다.
제3기(1817-1827) 초인간적인 최고의 예술인데 영감의 창작기입니다. 청각을 거의 잃어버린 이후의 감각을 초월한 시대의 작품을 보였습니다. 이 무렵의 작품으로는 교향곡 제9번 등이 있는데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음악사상 최고에 속합니다.
베에토벤이야말로 많은 유산을 우리 인류에게 남겼다고 하겠습니다.

Sonata for Piano No.23 In f minor “Appasionata” (열정) op.57 (1804-05)
이 작품의 작곡 연대는 상세하지 않지만 발트시타인의 곡과 같이 나타났으므로 1804년 작곡하여 1806년 여름에 완성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 곡은 베토벤 중기의 작품으로서 최고봉에 속합니다. 이 곡은 내용에 있어서나 형식에 있어서 볼 만한데 그의 상상력이 소나타 형식에 있어서 지금까지 볼 수 없는 자유롭고 심각한 표현을 보입니다. “열정(Appasionata)"이란 이름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라 함부르크의 출판상(商) 크린쯔(Cranz)가 붙인 것입니다. 이 곡은 브룬시빅(Franz von Brunsvik) 백작에게 헌정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베토벤의 영원한 연인의 유력한 후보자의 한 사람인 테레제(Therese)의 오빠입니다. 베토벤은 1800년부터 이 백작의 집에서 테레제에게 피아노를 가르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는 요제피네(Josephine)라는 또하나의 누이가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요제피네의 관능적인 아름다움과 테레제의 정적인 아름다움에서 방황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그의 영혼은 이 상반된 것의 선택에 직면하여 내면적인 투쟁을 일으켰다고 에르크 크롬은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제2악장에서는 테레제의 인상을 반영시켰으며 그 전후의 격렬한 악장은 요제피네의 아름다움에 대한 반항으로 썼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이같은 사실 등으로, 작곡 당시에 그에게 번민을 주었으리라는 하나의 이원적인 경향을 반영한 것같이 보입니다.

1 Mov.Allegro assai
2 Mov.Andante con moto
3 Mov.Allegro ma non troppo

 

1악장 (Allegro assai)


1악장 (Allegro assai)
Wilhelm Backhaus, Piano

 

 2악장 (Andante con moto-attacca)


2악장 (Andante con moto-attacca)
Wilhelm Backhaus, Piano

 

 3악장 (Allegro ma non troppo-Presto)


3악장 (Allegro ma non troppo-Presto)
Wilhelm Backhaus,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