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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토 노라스 (Arto Noras , Music Director & Cello) 아르토 노라스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 중 한 명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이르조 셀린(Yrjö Selin) 과 파리에서 폴 토르틸리에(Paul Tortelier)를 사사했다. 1966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의 우승을 계기로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하였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사실상 첼로 곡 모두를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뛰어난 실내악 연주자로서 동시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선 바 있다. . 음반 작업도 활발히 펼쳐왔으며, 특히 그에게 헌정된 곡들을 다수 녹음하였다. 최근 현대음악의 거장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와 함께 녹음한 음반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명문 헬싱키 시벨리우스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전 세계 첼로 전공 학생들에게 마스터 클래스를 열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권위 있는 국제 콩쿨의 심사위원 등 활발할 활동을 통해 핀란드뿐만 아니라 세계 첼로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핀란드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을 창설하여 30년 동안 음악감독으로 있으면 이 페스티벌을 북유럽을 대표하는 실내악 페스티벌로 만들었다. 또한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쿨을 출범시켜 현재 음악 감독으로 있으면서 세계적인 첼리스트들을 육성하고 있다.
■ 랄프 고토니(Ralf Gothoni, Conduct & Piano) 핀란드 출신 음악가 랄프 고도니는 현재 스페인에 거주하며 피아니스트, 실내악 연주자, 지휘자로서 다방면에 걸쳐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비단 피아니스트로뿐만 아니라 음악인으로서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운 독창성과 독특한 해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도니는 3세에 바이올린을,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였고 1967년 15세의 나이로 오케스트라 협연 데뷔무대를 가졌다. 한편 쥐베스킬레 음악제에서 “올해의 데뷔연주가”로 무대에 서며 실력을 입증하였다. 고도니는 짤츠부르크, 베를린, 프라하, 올드버러, 에든버러, 라 로크 당테롱, 라비니아, 탱글우드와 같은 유명 음악제에 참여하였고, 시카고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베를린 필하모닉, 바르샤바 필하모닉, 바이에른 라디오 심포니, 재팬 필하모닉,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같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매년 협연자인 동시에 건반 앞의 지휘자로서 다수의 무대에 서며, 주요 실내악 음악제에 정기적으로 초청 받고 있다. 한편 창작곡 발굴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존 테브너, 아울리스 살리넨, 커티스 스미스의 작품을 비롯한 열두 곡 이상의 피아노 협주곡을 초연하였다. 음반 녹음 활동도 활발히 펼친 결과, 10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그 중 스무 장 이상이 BIS, CPO, Decca, DGG, EMI, ondine와 같은 저명 음반사에서 제작되었다. 특히 슈베르트 해석에 탁월함을 보였으며, 브리튼, 빌라 로보스, 로우타바라의 피아노 협주곡 녹음이 주목할만하다. 최근에는 협연자와 지휘자로서 알프레드 슈니트게, 아울리스 살리넨의 작품을 다수 녹음하였다. 2000년 9월 저명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임명되었으며,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시애틀 노스웨스트 챔버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을 역임하였다. 2004년 도이치 캄머아카데미 초청 지휘자로 임명되었으며, 핀란디아 신포니에타 수석 지휘자(1989-94), 투르크 필하모닉 상임 초청 지휘자(1995-2000), Savonlinna 오페라 페스티벌의 음악감독(1984-1987), 베이징 “자금성 음악제” 음악감독(1996, 1998)을 역임하였다. 또한 2004년 핀란드와 이집트 사이에 문화 협력을 증진시키고자 노력했는데, 그 결과 북유럽 음악인들이 이집트 음악인들과 연주하는 “이집트와 핀란드의 음악 교두보”란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의 클래식 음악도 지원하고 있다. 고도니는 젊은 음악인들과의 조우와 후학 양성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실내악, 가곡 및 오페라 수업이 진행되는 여름학교, Savonlinna 음악 아카데미의 학과장,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1992-2007), 함부르크 국립음대(1986-96), 베를린 국립음대(1996-2000)에서 교수를 역임하였다. 2000년 5월 런던 로열 컬리지 오브 뮤직의 방문교수로, 2006년 마드리드 “에스뀨엘라 수페리어 드 뮤지카 카마라, 레이나 소피아”의 피아노 실내악 학과장으로 임명되었다. 전 세계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으며 시카고 라비니아의 젊은 연주자를 위한 스틴즈 인스티튜트 교수진으로 여러 해에 걸쳐 참여하였다. 최근에는 주요 국제 피아노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받고 있다. 작곡에도 기량을 나타내어 그 중 세 개의 챔버 오페라와 실내악 작품, 가곡, 챔버 칸타타 “황소와 목자들”(Ondine 발매), 그리고 이 칸타타를 바이올린, 피아노, 현을 위한 작품으로 편곡한 콘체르토 그로소 등이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이 콘체르토 그소로는 1999년에 초연되었으며 작곡가 본인이 지휘자와 피아노 협연자로 그리고 고도니의 부인인 엘리나 베헬라가 바이올린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섰다. 또한 휴고 볼프의 이탈리안 가곡집을 실내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2003년 4월 슈투트가르트에서 초연하였다. 고도니는 음악뿐만 아니라 문학적 재능도 겸비한 전인적인 예술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첫 번째 에세이집 “창조의 순간”은 1998년 출판되어 큰 성공을 거두었고, 두 번째 책인 “달은 회전하는가”가 2001년 출판되었다.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며, 특히 1994년 클래식 음악계의 가장 영예로운 상 중 하나로 꼽히는 길모어 아티스트 어워드를, 오스트리아 문화부로부터 슈베르트 메달을 수여 받았다.
■ 엘리나 베헬레(Elina Vähälä, Violin) 엘리나 베헬라는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연주가 중 한 명이다. 1999년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한 후, 15세의 나이로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비에냐프스키 국제 콩쿨에 입상하였고, 2000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요아힘 바이올린 콩쿨에서 입상하였다. 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나 핀란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당시 인기 TV시리즈로 어린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다룬 프로그램에 영향을 받아 라티 콘서바토리에서 3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하였다. 쿠모 바이올린 스쿨을 졸업하고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튜오마스 하파넨(Tuomas Haapanen)을 사사하였고 1998년 독일 뮌헨에서 아나 추마첸코(Ana Chumachenco)의 수업을 들었다. 12세란 나이로 신포니아 라티와 오케스트라 데뷔무대를 가졌는데, 지휘자 오스모 반스카는 엘리나 베헬라를 신포니아 라티의 “젊은 마스터 솔로이스트”로 선정하였다. 그 후로 베헬라는 그라모폰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이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으로 협연무대를 가졌다. 또한 저명한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 파트너쉽을 형성해 세계를 무대로 연주회를 가졌는데, 특히 스페인에서 막심 벤게로프와 함께 한 연주회가 주목할만하다. 1999년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뉴욕 타임즈를 비롯한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후 정기적으로 미국 투어를 하고 있다. 2008년 시즌 중 주목할 만한 활동으로 아일랜드 음악 페스티벌에서 사카리 오라모 지휘의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피터 운지만 지휘의 콜로라도 심포니와 협연, 키미 신포니에타와의 중국투어, 워싱턴DC와 산 안토니오에서의 리사이틀, 핀란드 난탈리 음악제, 컬럼비아 카타게나 국제음악제, 남아프리카 MIAGI 페스티벌,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뮤직 크루즈를 꼽을 수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 카르카스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연주를 하였고, 명문 “El Sistema”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그녀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넘나드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아울리스 살리넨의 챔버 콘체르토를 세계 초연하였고, 커티스 스미스가 작곡한 더블 콘체르토를 초연하였다. 두 곡 모두 그녀 자신과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랄프 고도니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다. 또한 존 코릴리아노의 바이올린 협주곡 “레드 바이올린”을 스칸디나비아에서 초연하였다. 실내악 연주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쳤으며, 유리 바쉬메트, 아나 추마첸코, 그녀는 핀란드 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678년산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 레지스 파스키에(Regis Pasquier, Violin) 레지스 파스퀴에는 1958년 불과 12세의 나이로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의 바이올린과 실내악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그 재능을 입증하였다. 그로부터 2년 후, 미국 뉴욕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는데 이 해는 파스퀴에가 아이작 스턴,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피에르 푸르니에, 나디아 블랑제를 만난 중요한 해이다. 특히 지노 프란체스카티와의 만남은 그의 연주와 재능에 감명받은 프란체스카티가 몇 년 후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녹음 제안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파스퀴에는 이를 기점으로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명성을 쌓고 광범위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일본, 유럽, 캐나다, 남아메리카 등지의 유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였고, 특히 명 지휘자 조지 쉘(Georges Szell) 이 지휘하는 클리블랜드 필하모닉과의 미국 연주활동이 두드러진다. 파스퀴에는 그 실력과 공헌을 인정받아 조르주 에네스코 상, 샤를 크로 상, 프랑스 레코드 아카데미 상을 비롯한 수상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1985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 공로훈장인 ‘예술 문학 기사장(Chevalier des Arts et des Lettres)’과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의 바이올린과 실내악 교수에 임명되었다. 음반 활동도 활발히 펼쳐 다수의 협주곡과 실내악을 녹음하였는데, 특히 파스칼 로제와 연주한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 알라인 롬바르 지휘의 보르도 아끼뗀느 국립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협주곡,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에릭 베르겔 지휘의 부다페스트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베르그와 바르톡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호평을 받았다.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녹음으로 프랑스에서 매년 그 해에 활동한 각 분야별 최고의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영예로운 “음악의 승리”를 수상하였다. 최근에는 피에르 바톨로메 지휘의 리에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을 발매하였고, 커트 베일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번스타인의 세레나데(Assai 발매)를, 엠마뉴엘 러덕 바로메가 이끄는 발틱 챔버 오케스트라와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의 작품을 녹음했다. 레지스 파스퀴에는 정기적으로 일본(NHK교향악단), 벨기에, 스위스, 캐나다, 남아메리카,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시드니 심포니, 태즈매니안 심포니,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아 심포니)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1734년산 크레모나 요세프 과르네리(델 제수)악기를 사용하고 있다.
■ 브루노 파스키에(Bruno Pasquier, Viola) 브루노 파스퀴에의 바르톡 비올라 협주곡 연주에 대한 위의 표현은 실로 음악적 감수성과 뛰어난 테크닉이 균형을 이룬 연주자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는 평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악기로부터 이끌어내는 장대하고 강렬한 음색이야말로 오늘날 그를 세계 대가의 반열에 올려놓기에 손색이 없다. 파스퀴에는 파리 국립 음악원(1961), 뮌헨 국제 콩쿨(1965)에서의 우승을 시작으로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다. 파리 오페라 오케스트라(1965-1985)의 비올라 수석을 역임하였고 파리 국립 오케스트라(1985-1990) 단원으로 활약하며, 칼 뵘, 게오르그 솔티, 세이지 오자와, 로린 마젤과 같은 대 지휘자들의 신임을 얻었다. 오케스트라를 떠나 세계를 무대로 연주하는 솔로이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데, 1972년 초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일본 투어를 할 당시에 로린 마젤이 파스퀴에를 초청 솔로이스트로 지명하였고, 이를 기점으로 그의 커리어는 급속히 확장돼 나갔다. 그 후 유럽 대부분의 국가와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내악연주자로서 형제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지스 파스퀴에, 첼리스트 롤랑 피두와 트리오로 활약하였을 뿐만 아니라 나디아 불랑제, 살바토레 아카르도, 모리스 젠드론, 예후디 메뉴힌, 장 피에르 랑팔, 레오나르드 로즈, 로스트로포비치, 폴 토르틸리에, 아이작 스턴, 요제프 수크와 같은 세계 정상급 연주자 및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 70년대부터 후학양성에도 깊은 애정을 가지고 파리 국립 음악원 세르지 콜라의 조교수로 가르쳤고, 1983년에는 비올라와 실내악 수업을 하였다. 세계 명문 음악학교에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에 빈번히 초청을 받고 있으며, 수상 경력에 빛나는 음반을 포함하여 방대한 녹음 작업을 하였다. 그 중 리에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토 앨범은 권위 있는 <Victoire de la Musique>을 수상하였고, 형제 레지스 파스퀴에와는 <Communatuté Française>를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유명한 현악기 제작업자인 Etienne Vatelot과 예후디 메뉴인의 후원으로 17세기 초에 제작된 Paolo Maggini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고 있다. 한편 1997년 프랑스 대통령 훈장 기사장을 수상하고, 2001년 6월에는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예술문학훈장을 받으면서 예술과 문화계에 기여하고 있다.
■ 미쉘 레티엑(Michel Lethiec, Clarinet) 클라리넷 연주자 미셸 레티엑은 오늘날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음악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수의 연주회와 음악제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선보이는 데에 부단히 노력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독주와 실내악 연주자로서 아르토 노라스, 게리 호프만, 프란스 헬머슨, 파스퀴에 형제, 길 샤함, 유리 바쉬메트, 코세, 예후디 메뉴힌, 랄프 고도니, 이타라므 골란과 같은 정상급 기량의 연주자들 및 탈리크, 에네스코, 아티스, 아마티, 프라작, 린제이 콰르텟과 같은 저명 실내악단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챔버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스톡홀름 말뫼 오케스트라,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툴루즈 챔버 오케스트라,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짤즈부르크 모짜르테움, 밀라노 포메리지오 뮤지칼, 프라하 라디오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같은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레티엑은 현대음악에 깊은 열정을 가지고 펜데레츠키, 코릴리아노, 드니소프, 마르쟈뜨까, 발리프, 란도프스키, 드쿠, 푸쇼, 스콜라이, 나리타, 브로톤, 지로와 같은 동시대 대가들의 작품과 협주곡을 초연하였다. 최근 활동으로 프라하(마르쟈뜨까 작곡의 “루미나리움” 연주), 스페인 투어(모짜르트 협주곡), 포르토리코 음악제,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펜데레츠키 육중주, 네덜란드 초연), 파리 Présences 페스티벌(라디오 프랑스 누벨 오케스트라 필하모닉과 참여), 한국, 일본, 중국, 빈, 맨체스터(더글라스, 달베르와 함께 참여한 피아노 페스티벌), 바르샤바(베토벤 페스티벌) 등지에서 연주하였다. 또한 2007년 1월 샹젤리제 퍼레이드에 참여하여 더글라스, 샤함, 뒤발, 음반작업도 활발히 펼친 결과 Lyrinx, Arion, RCA, Bis, Talent, Actes Sud. 와 같은 유명 레이블에서 이십여 개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그 중 졸리베의 작품 “Ascèses”와 풀레, 리와 함께 연주한 바르톡의 작품 “Contrast” 음반으로 두 차례 프랑스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펜데레츠키의 지휘 아래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메라타와의 협연으로 펜데레츠키의 협주곡 세 곡을 세계 최초로 녹음하였다. 또한 펜데레츠키의 실내악작품(Naxos), 반홀의 협주곡(Talent), 루토슬라브스키의 Préludes et Danses(Arion), 프라하 탈리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마르쟈뜨까의 작품 “Ludarium”, 아르토 노라스와 함께 지라의 작품 듀오(the Duos), 오릭의 소나타, 이발디와 함께 호네거와 풀랑의 작품 등을 녹음하였다. 현대 파리 국립음악원과 니스 콘서바토리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기타 음악 명문학교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고 있다. 제네바, 라이프치히, 프라하에서 열리는 다수의 국제 콩쿨에 정기적으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프라드 파블로 카잘스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이다. 공연후기...
금호아트홀에서 기획하는 '아름다운목요일' 시리즈의 하나로 개최된 이번 공연에 갖는 기대는 남달랐다. 프로필을 읽어보니 하나같이 거장들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악기 또한 매혹적이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금호아트홀에 이들의 연주가 울려퍼질 생각을 하니 그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는것만 같았다.
빠듯한 시간에 도착...연주 직전에야 자리에 앉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곧이어 울려퍼진 이들의 연주.....
홀을 가득 메우고 내게까지 잔향이 그대로 감싸오는 첼로 소리가..... 와아~ 정말 예술의 전당에서 듣던 소리와는 판이하게 달리 느껴졌다. 순간 느껴졌던 전율은 영롱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연주내내 가슴을 울렸다.
클라리넷 4중주곡을 들으면서는 그윽한 클라리넷과 비올라 소리에 매료되었고, 뒤이어진 곡들을 차례로 들으면서 감동의 깊이는 더욱 커져만갔다.
특히 마지막 드볼작 곡은 곡 자체부터도 그 아름다움에 완전 빠져들었고 연주 또한 최고였다. 첼로의 그윽함과 중후함.... 바이올린과 비올라 소리 또한 더없이 매혹적이었고 피아노 선율은 보석이 쏟아져 내리는 듯 영롱했고, 그 섬세함과 격정까지 숨도 쉴 수 없을 정도였다. 정말 2악장은 눈물이 쏟아질것만 같은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선율이었다. 그런가 하면 3악장의 경쾌함과 발랄함은 또 어떤가!! 피아노의 영롱함, 현의 매혹적인 피치카토, 숨도 쉴수 없이 몰아치는 현...
그저 듣기만해도 가슴 설렐 악기... 엘리나 베헬레가 연주한 1678년산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레지스 파스키에가 연주한 1734년산 크레모나 요세프 과르네리 바이올린, 브루노 파스키에가 연주한 17c초 Piolo Maggini 까지 이 엄청난 악기들이 한자리에서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 빛을 발했으니 더 뭐라 말할 수 있을까...
연주가 끝나자 환호 소리로 금호홀은 떠나갈듯 했다. 정말....너무나 대단하고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한곡쯤은...하고 죽어라 박수를 쳤는데.... 앵콜은 들을 수 없어 안타까웠다. ㅉㅉ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뜻밖에 겸둥이를 만났다. ㅋㅋㅋ '아무리 비밀리에 (?) 다닐려고 해도 뛰어봤자 벼룩이구만~' 꼬불 꼬불 파마를 했는데도 뒷모습만 보고도 알아보다니,,,ㅋㅋㅋ 하긴 전혀 예상치 못했던 헤어스타일에 가죽점퍼 차림이라 쉽게 알아볼 수 없었다고.... 그래도 강하게 풍겨나오는 포스땜시....슬그머니 내 앞으로 ....ㅋㅋㅋ
한참을 그렇게 호들갑을 떨며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와 소시지 크로와상 하나 먹고 귀가를 했다. 담주, 그리고 그 담주...에 계속 있을 금호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에서 만날것을 약속을 하며...
Antonin Dvor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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