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
“ 이것은 단순히 힘 있는 춤, 아름다운 노래가 아니다. 맘바조의 음악은 그들 존재 자체가 발산하는 절대적인 기쁨과 사랑이다.”
폴 사이먼
고동치는 아프리카, 감동과 환희의 아카펠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60년대 죠셉 사발랄라가 형제와 조카들을 규합하여 만든 남성 아카펠라 그룹 맘바조는 줄루족 전통의 자유롭고 흥겨운 리듬과 가스펠의 정서가 혼합된 아름다운 보이스로 전세계 음악 팬들을 매료시켜왔다. <Shaka Zulu>, <Raise Your Spirit Higher>으로 그래미상을 두 차례 거머쥔 이 그룹은 지금까지 40여장의 앨범으로 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또한 폴 사이먼을 비롯하여 스티비 원더, 돌리 파튼 등 스타 뮤지션들의 음악에 참여해 왔으며, 영국가수 데즈레와 함께 부른 빌 위더스의 “Ain’t No Sunshine”은 지금도 명 리메이크로 꼽힌다.
맘바조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 아프리카 전통 민요와 “Oh Happy Day”, “Amazing Grace” 등의 가스펠, 빌리 조엘의 “River of Dreams”, 그리고 영화 <라이온 킹>의 삽입곡 “The Lion Sleeps Tonight” 등 언제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친숙한 곡들로 함께 할 예정이다. 2007년 LG아트센터에서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던 ‘소웨토 가스펠 콰이어’에 이어 이제 그들의 대선배이자 남아프리카 음악의 진정한 오리지널을 만날 차례이다.
다시 한번 종교와 지역을 뛰어넘어 영혼을 울리는 음악의 감동을 느낄 기회!
*남아프리카공화국
이 독특한 이름은 ‘레이디스미스 마을의 힘센 황소들이 도끼로 나무를 자르듯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최고의 하모니를 이루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Ladysmith Black Mambazo)*
★ 1988
★ 2005
★ 2009
★ 총 11회 그래미상 노미네이트
30년 이상 동안 남아프리카 전통의 사운드와 크리스찬 가스펠 음악의 정서를 선보여 온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
모든 종교와 문화 그리고 인종을 뛰어넘어 전세계인을 감동시키는 마력을 지닌 그들은 단지 음반 뿐 아니라 이 시대 문화적 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견고히 쌓아왔다.
1990년대 죠셉 사발랄라에 의해 결성된 남성 아카펠라 그룹인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는지역의 경연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매번 우승을 차지했던(심지어는 참가가 정지되고, 축하공연에 초청받았다.) 그들의 실력을 빗대어 죠셉의 고향인 ‘레이디스미스’ 농장에 가장 힘이 센 황소(black)들이 ‘도끼’(줄루어로 ‘맘바조’는 도끼를 뜻함)로 나무를 자르듯 경쟁자들을 물리친다는 의미를 합쳐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라는 독특한 그룹 명을 짓게 되었다.
현재 40개 이상의 음반을 보유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의 첫 음반 계약은 1970년대에 라디오 방송에서 시작되었는데 음악적 유산 보존을 자신들의 음악 철학으로 삼아 부드러우면서도 자유분방한 형식을 특징으로 하는 줄루족의 전통음악인 ‘이츠카타미아(isicathamiya)’를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주로 남아공과 주변 국가에서만 인정받던 그들의 음악은 1980년대 중반 폴 사이먼과의 만남을 계기로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1986년 폴 사이먼의
맘바조는 폴 사이먼 뿐만 아니라 스티비 원더, 돌리 파튼, 줄리아 포뎀, 조지 클린턴 같은 세계의 뛰어난 아티스트들과 함께 녹음작업을 해왔고 디즈니의 “The Lion King”, 에디 머피의 “Coming To America”, 말론 브란도의 “A Dry White Season”, 숀 코네리의 “The League of Extraordinary Gentlemen”등 영화의 배경음악을 삽입했다. 최근에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on Tip Toe: Gentle Steps to Freedom가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하였다.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 2009 그래미상 수상!
지난 2월 8일 열린 제51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그들의 최신작인 "Ilembe: Honoring Shaka Zulu" 앨범으로 'Best Traditional World Music'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는 1988년, 2005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그래미를 품에 안았으며(11회 노미네이트), 여전히 월드 뮤직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을 증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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