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8년)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2008.11.2/LG아트센타

나베가 2008. 1. 7. 21:54
파비오 비온디 &
에우로파 갈란테
2008.11.02
* 좌석등급 배치도 보기 <- Click
공연기간 2008.11.02
오후 7시
주최 LG아트센터
연주 파비오 비온디(Pabio Biondi, 바로크 바이올린)
에우로바 갈란테(Europa Galante, 앙상블)
프로그램 비발디 “세느강의 축제” RV693 중 신포니아
A.Vivaldi – Sinfonia dalla Senna Festeggiante RV693

르끌레르 바이올린 협주곡 F장조 Op.7 No.4
J.M Leclair Concerto per violino ed archi in fa Maggiore

비발디 비올라 다모레와 류트를 위한 협주곡 RV540
A.Vivaldi Concert RV540 for viola d'Amore e liuto

Intermission

퍼셀 “무어인의 복수” 모음곡
H.Purcell Suite from Abdelazar

비발디 “조화의 영감” 12개의 협주곡 Op.3 중 No.11
A.Vivaldi Concerto Estro Armonico Op.3 n.11

발산티 서곡 Op.4 No.2
F.Barsanti Ouverture Op.4 n.2



*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입장권 R석 80,000 / S석 60,000 / A석 40,000 원
인터넷 http://www.lgart.com
티켓예매 LG아트센터 http://www.lgart.com
티켓링크 http://www.ticketlink.co.kr
티켓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공연안내
“파비오 비온디가 에우로파 갈란테를 리드하는 한, 비발디가 지겨워질 수는 없다.”
– 더 타임즈
"심플리 월드 베스트 앙상블” – 그라모폰誌


2004년 첫 내한 공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공연 2주전 매진을 기록했던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Fabio Biondi & Europa Galante)가 오는 11월 다시 돌아온다.

화려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활력, 한치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속도감으로 무장하여 두 번에 걸쳐 내놓은 이들의 혁신적인 비발디 “사계” 음반은 전세계 50만장이라는 클래식 음반으로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이제까지 가장 널리 추천되는 “사계” 연주의 순서를 단번에 뒤바꿔 놓았다. 이를 계기로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는 오늘날 가장 중요하고 인기있는 시대악기 앙상블로 급부상하며 세계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후 자신들의 강점인 비발디, 보케리니, 코렐리 등의 기악곡뿐 아니라, 스카를라티, 비발디 등의 오페라 등 이탈리아 레퍼토리 연주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비온디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의 바흐 칸타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집 등에서도 누구도 모방하기 힘든 강하고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비온디식의 주체적 해석으로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의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퍼셀, 르끌레르, 비발디 등 17-18세기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음악으로 다시 한번 ‘비온디 열풍’을 몰고 올 것이다.

 앵콜곡

 

   -글룩 Pizzicato from Don Giovanni (Ballet) 
  - 비발디 "사계" 중 '여름' 마지막 악장 
  - 코렐리 콘체르토 그로소 Op.6 No.4 D장조 마지막 악장

* 에우로파 갈란테 (Europa Galante) *

* 공식 홈페이지: www.europagalante.com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 파비오 비온디가 창단하고 이끄는 에우로파 갈란테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로마의 아카데미아 디 산타 체칠리아, 도쿄의 선토리홀, 암스테르담의 콘체르트헤보우,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뉴욕 링컨센터, 시드니 오페라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연주하고 있다. 이들은 호주, 일본, 캐나다, 이스라엘, 미국, 남미를 투어했으며 로마의 엔떼 산타 체칠리아와 협력하여 칼다라의 La Passione de Gesu Cristo와 레오의 Sant’Elena at Calvario 등 18세기 이탈리아 오페라를 복원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에우로파 갈란테의 레퍼토리는 헨델과 비발디의 오페라,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의 오페라를 위시하여 18세기의 위대한 기악곡에 이른다. 앙상블은 Clori, Dorino e Amore serenata의 세계초연과 뿌삐에노의 오페라 Il Trionfo dell'onore, La Principessa Fedele를 파를레모의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 페스티벌에서 공연하였으며 2003년에는 Carlo Re d'Alemagna를 연주하였다. 앙상블은 또한 다양한 포맷으로 17세기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현악 소나타와 같은 실내악을 자주 연주한다.

1998년 에우로파 갈란테는 프랑스 음반사 Opus111과의 수년간의 녹음을 뒤로 하고 버진 클래식과 독점계약을 맺어 비발디 “사계”, 보케리니의 현악 오중주 및 바흐의 일부 칸타타의 아리아를 담은 녹음을 발매하였다. 비발디의 콘체르토 CD는 2004년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최근 CD로는 링컨 센터에서의 미국 초연 이후 녹음한 스카를라티의 오라토리오 La Santissima Trinità 이 있다. 이미 평단의 높은 찬사를 받으며 2006년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에우로파 갈란테의 비발디의 오페라 “바자제” 이후의 오페라 프로젝트로는 비발디의 Ercole sul Termodonte이다. 기타 비발디의 비올라 다 모레를 위한 협주곡집과 보케리니 음악, 그리고 비발디 콜렉션인 "La Stravaganza”의 녹음을 계획하고 있다.

2007년 에우로파 갈란테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을 투어할 예정이다. 2007년 에우로파 갈란테는 라디오 프랑스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부르츠부르크 페스티벌, 에네스쿠 페스티벌과 같은 많은 중요한 페스티벌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 파비오 비온디 (Fabio Biondi) *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파비오 비온디(Fabio Biondi)는 12세에 RAI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국제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 했다. 일찍부터 지칠 질 모르는 호기심으로 비온디는 바로크 음악의 선구자들의 새로운 해석을 접하게 되었고 이는 그의 음악적 비전을 더욱 확장시키고 그의 경력을 선회하는 기회가 되었다.

16세에 그는 비엔나 무지크페라인의 초청으로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이후 비온디는 카펠라 레알, 무지카 안티콰 비인, 세미나리오 무지칼레, 라 샤펠 르와얄, 루브르의 뮤지션들과 협연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원전 연주 테크닉과 시대 악기를 사용하여 바로크 음악을 연주하는 전문 그룹이다.

1990년 비온디는 에우로파 갈란테(Europa Galante)를 창단했다. 이 앙상블은 불과 몇 년 안에 국제적인 연주 스케줄과 음반의 대단한 성공으로 가장 뛰어난 이탈리아 바로크 앙상블이 되었다. 비온디와 그의 앙상블은 라 스칼라, 아카데미아 디 산타 체칠리아(로마), 선토리홀(도쿄), 콘체르트헤보우(암스테르담), 로열 알버트홀(런던), 무지크페라인(빈), 링컨센터(뉴욕),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최고의 공연장과 가장 중요한 음악 페스티벌에서 연주하고 있다.

이들의 첫번째 앨범(비발디 협주곡집)은 베니스의 ‘Premio Cini’ 상과 ‘쇼크 뒤 라 뮈지크’상을 받았고 곧이어 디아파종 드오르, RTL상을 비롯하여 많은 나라에서 ‘올해의 음반상’ 후보에 올랐으며, 그리고 텔레라마(Telerama) 리뷰에서 ‘ffff’를 받았다. 2006년에 그들이 녹음한 비발디의 오페라 바자제(Bajazet)는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인기 레퍼토리뿐 아니라 마이너 작곡가들의 음악을 재발견하는 비온디의 음악적 성장은 3세기의 음악을 커버한다. 이는 다양한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드러나는데, 비발디의 사계, 코렐리의 콘체르토 그로소, 오라토리오, 알렉산드로 스카를라티의 세레나타, 오페라, 헨델의 오페라, 그리고 18세기 이탈리아 바이올린 레퍼토리(베라치니, 비발디, 로카텔리, 타르티니)와 바흐, 슈베르트, 슈만의 소나타를 포함한다. 비온디는 교조주의를 벗어나 자유로운 스타일을 끊임없이 추구하며 원래의 음악적 언어를 찾는데 노력한다. 이는 산타 체칠리아, 로테르담 체임버, 유러피안 바로크 오케스트라, 할레 오페라, 취리히 체임버, 말러 체임버 등과의 협연(지휘, 솔로)을 통해서 얻게 된 비온디만의 접근이다.

비온디는 파리의 시떼 드 라 뮈지크, 도쿄의 호리 홀, 마드리드의 국립극장, 런던의 위그모어홀 등 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피아노, 하프시코드, 포르테피아노 연주자와의 듀오 리사이틀을 열고 있다.

2005년 3월 이후 비온디는 스타방게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로크 음악 예술 감독직을 맡고 있다. 다음 시즌 그는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몽펠리에 오케스트라, 베른 오케스트라, 그라나다 오케스트라, 잉글리시 콘서트를 지휘할 예정이다.

비온디는 1766년 까를로 페르디난도 갈리아노 바이올린을 연주한다. 이 악기는 그의 스승인 살바토레 키케로가 소유한 것으로 팔레르모의 살바토레 키케로 재단이 그에게 대여해 준 악기이다.

 

공연후기


11월이면 공연의 극점을 이루며 굵직굵직한 공연들이 매일같이 펼쳐져 즐거운 비명을 질러대며 뜀박질하기에 버겁다.

그 버거움중에서 가장 안타까운것은 후기를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공연장에서 돌아오면 12시반, 씻고 어떻하다보면 새벽 1시를 훌쩍 넘기기때문에 후기를 쓰려고 컴터에 앉을 수가 없다.

다음날 스케쥴도 빼곡하게 숨쉴틈만이 겨우 있기에....

그러다 보니 공연장에서 몇자 적어놓은 것들을 가지고 나중에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그 순간의 감동을 제대로 살려내기란 쉽지않다.

그나마 나중에라도 적을 수 있다면 다행....

그래서 오히려 굵직 굵직한 감동적인 공연의 후기를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파빋오 비욘디의 공연도 그중 하나....

파격적 연주와 소름끼칠 정도의 비르투오조를 보여주는 쌍벽...

'까르미뇰라'와 '비욘디'

더우기 이 둘의 공연이 며칠을 간격으로 펼쳐졌다니.....

나는 숨넘어 갈 '까르미뇰라'의 테크닉에 큰 기대를 걸고 갔으나, 그 테크닉에 매료된것이 아니라

숨도 쉴수 없었던 정적...소름끼칠 만큼 고혹적인 연주에 완전 매료당하고 왔었다.

 

오늘도 난....

비욘디연주 역시 파격적인 연주와 테크닉에 기대를 걸고 LG아트센타를 찾았는 지 모른다.

아닌게 아니라 '르끌레르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비욘디의 독주는 돋보였으며 3악장에서의 힘차고 경쾌한 멜로디 가운데 비욘디의 화려한 기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연주였다.

 

첼로와 류트, 쳄발로와 함께 마치 사중주 처럼 연주를 풀어나간 것은 더없이 감미로웠고, 그러다가 이내 일사불란하게 연주되는 합주는 더욱 힘차보이게 했다.

 

3번째곡에선 더 작은 류트를 가지고 연주했는데, 마치 기타처럼 영롱하게 연주하는게 너무나 아름다웠고.

바이올린의 여린 반주위에 더해지는 비욜과 류트의 선율은 정말 매혹적이었다.

바이올린 처럼 고운 고음도 나고, 비올라 소리도 나는...그러나 비올라보다는 한참 큰...그 소리는 훨씬 감미로웠다.

2악장을 연주할때는 마치 객석은 정지상태에 놓여있는것만 같았다.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그런가 하면 3악장에서의 비욘디는 너울 너울 춤을 추듯 연주했다.

 

연주가 끝나고, 류트연주자와 깊은 포옹을 하는 비욘디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류트연주자가 비욘디를 보고 박수를 보내자 비욘디는 류트연주자에게 키스를 날려보냈다. ㅎㅎㅎ

그들 모두는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다.

 

2부에서의 그들의 연주는 더욱 환상적이었다.

퍼셀의 '무어인의 복수'는 너무나 매혹적이었고,

비발디의 '조화의 영감'은 혼을 빼는듯한 연주였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충족시켰던 연주는 앵콜연주.....

아마 모두 기대를 했을 '비발디 4계'연주였다.

그것도 가장 판타스틱한 '여름 마지막악장'

그래...격정적이다 못해 판타스틱하다고 느꼈지~

 

너무나 멋진 연주와 무대매너를 보여준 비욘디는 팬사인회에서도 여실히 감동을 안겨주었다.

마음씨 좋은 아저씨같은.....풍성한 미소를 가득담은 표정은 그의 연주만큼이나 가슴깊이 남는다.

나 역시...그의 음반을 사서 싸인을 받았다.

 

<2009.9.13. 기억을 더듬으며 끄적거려놓은 후기를 옮기다. 베가.>


 

 

 

퍼셀 “무어인의 복수”

Vivaldi

'L'estro armonico' 조화의 영감 in A minor Op. 3-8, RV 522

I Solisti di Zagreb

x-text/html; charset=iso-8859-1" showpositioncontrols="0"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true" volume="0" showstatusbar="">  1. Allegro (04:00)

x-text/html; charset=iso-8859-1" showpositioncontrols="0"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true" volume="0" showstatusbar="">  2. Larghetto e Spiritoso (04:20)

x-text/html; charset=iso-8859-1" showpositioncontrols="0" EnableContextMenu="" autostart="false" loop="true" volume="0" showstatusbar="">  3. Allegro (03:49)

 

 

Vivaldi / Concerto for viola d'amore & lute
                                in D minor, RV 540 (I ~ III)





I. Allegro (04:44)



II. Largo (03:44)



III. Allegro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