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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디토>멤버-용재오닐,쟈니 리 팬미팅에 가다/뮤지크바움/2007.6.23

나베가 2007. 10. 3. 15:32

 


 

 

앙상블 <디토> 팬미팅 날....

뮤지크 바움에서...2007.6.23

 

피아노까지 가세한 앙상블이 결성되기는 이 그룹이 처음이라고 한다.

어쨋든 너무나 멋진 동갑내기 한국의 젊은 솔로 연주자 4명-

 

바이올린에 LA필의  쟈니 리

첼로엔 세종 솔로이스츠 멤버의  패트릭 지

비올라에 유명세를 톡톡이 하고 있는 세종 솔로이스츠 멤버이기도 한 리차드 용재오닐,

피아노에 이윤수 가 뭉쳐 이번달 말에 이들의 연주회가 있고, 또 모스크바 쳄버 오케스트라와도 협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들의 서포터 기획사가 크레디아인데, 뮤지크 바움에서 이들의 공연에 앞서서 뮤지크 바움에서 팬미팅이 있었다.

공연장에서 자주 봐왔어도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 그들과 만나 얘기도 나누고 연주도 가까이서 들을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꿈같은 일이기도 했다.

 

발코니 식구인 소희씨와 남옥씨, 은미씨를 일찌감치 만나서 근처 식당에서 맛난 점심도 먹고....

뮤지크 바움으로 올라갔다.

헉!!

나름 여유있게 간다고 했는데, 벌써 사람들로 꽉 차 앞자리는 커녕 자리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

결국 자리가 나는대로 뿔뿔이 흩어져서....ㅠㅠ

그래도 언제나 소희씨 덕분으로 자리뿐 아니라 맛난 커피와 간식거리까지 내앞으로 서비스받는...행복하기만 하다. 

 

 예상을 뛰어 넘은 사람들로 꽉차 티 테이블을 치우고 보조 좌석을 있는데로 다 꺼내와 겨우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정도의 길만.....

음악 컬럼니스트인 노승림씨가 그들을 만나기 전 1시간을.... 그들에 대해서 강의를 하기위해서 준비중이다.<피아노 앞>

근래 호암아트홀에서 1주일동안 펼쳐지고 있는 <스크린 오페라> 자막 서비스를 맡고 있어서 밤샘을 하고 온터라 얼굴이 엉망이라고 했지만...

그녀의 열정이 아름답기만 했다.

 드디어 바이올니스트 쟈니 리용재오닐이 악기를 들고 나오고 있다.

박수로 환호~~~

에공~흔들렸다~ 그래도 그날의 현장감을 위해서 ㅋㅋ

     

 바이올니스트-쟈니 리

귀공자 같은 쟈니 리의 집안은 의사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식구들 모두가 음악을 사랑해서 함께 연주를 할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들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쟈니 리도 5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8세때 콩쿠르에서 우승을 할 정도로 재능을 타고 났지만, 결국 음악을 포기하고 하버드 의대를 조기입학해서 의학을 전공했고,

그후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까지 전공했으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버릴수 없어서 . 다시 미국 클리블랜드 음대에 입학, 바이올린을 전공, 2003년수석졸업을 했다고 한다.

쩝:: 넘 대단해서리~~~

 

비올라-리차드 용재오닐

볼수록 정감이 가는 용재오닐...

KBS에서 해외 입양아라는 그의 평탄하지 않는 역경의 삶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이렇게 잘 자라준데 대해서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이를 격려하다 이제  열광하는 팬이 되기까지 ...

비단 그의 역경때문이 아니라 이젠 너무나 훌륭한 연주자가 되어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음에 그럴것이라 생각든다.

그가 발매한 음반도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의 공연장엔 팬들로 매번 매진이다.

 

2006년 5월 미국 클래식계 최고 권위있는 상인 에버리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수상, 한국계 연주자로는 사라장, 김지연, 다니엘 리에 이어 4번째 수상자다.

링컨센터의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2의 유일한 비올라 주자이며 비올리스트로는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줄리어드 아티스트 디플로마에 입학하였다.

 

노승림씨 말에 의하면, 앞으론 이러한 팬미팅은 꿈도 꾸지 못할 거라고....

지금도 빡빡한 스케쥴로  팬들의 열광에 엘리베이터로 도망을 칠 정도라 한다 .ㅎㅎ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되었고, 노승림씨가 통역을 하는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용재오닐이 요즘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많이 알아듣는데, 매사가 확실해서 아직 한국말을 잘 안쓰고 있다고...

쟈니 리는 이민 2세라서 역시 ....

이날 팬미팅 자리엔 쟈니 리 이모(?)님께서 와 계셨었는데, 생신날 그렇게도 연주를 해달라고 했는데도 절대 연주하지 않았는데,

이곳 팬미팅자리에 돈내고 와서야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됐다고 해서 한바탕 웃음으로 몰았다.

 

 

 노승림씨가 준비해온 질문과 팬미팅에 참여한 방청객들과의 대담으로 즐거운 1시간을 보냈는데,

흑:: 정리를 3개월이 훨 지난 이제서 하려니, 생각이 안나네~`

 

 이날 연주곡을 여러곡 들을 수 있을까 했었는데, 시간관계상 한곡밖에는 듣지 못해 서운함이 있었다.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를 연주했다.

아주 작은 공간 코앞에서 듣는 이들의 연주는....넓다란 공연장에서 듣는 연주와는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정겨움에 너무나 흥분되었었다.

 

연주중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고....ㅎㅎ

 

  

 

 

 

 

 

 

 팬 미팅이 끝나고....

모두들 그들 가까이 다가가 개인적 얘기도 좀더 하고, 사진도 찍고, 싸인도 받고 했다.

아기같은 용재오닐의 표정이 더욱 사랑스럽다.ㅎㅎ

 

 

 귀공자같은 이미지의 쟈니 리는 깜찍하고 귀엽다. ㅎㅎ

 

용재의 비올라. 1699년 이탈리아산 Giovanni Tononi

 

지금...내 클럽발코니 골드 마일리지 카드에 용재오닐이 싸인을 하고 있는 중이다.ㅋㅋ

 

소희와 나, 그리고 용재오닐...ㅋㅋ

 

 

쟈니 리와 나...ㅋㅋ

 

쟈니 리와 은미씨

 

후레쉬를 터트려서 번들 번들~~~ㅋㅋ

은미와 용재오닐...

   

단체사진....

에공...은미와 남옥씨가 어찌나 키가 큰 지....고 사이에 하필 내가 끼어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