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종일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어제....
아르농쿠르와 함께
밤새워서 김장을 담그었거든요~
ㅎㅎㅎㅎ
예전같지 않게 허리가 너무나 아파왔어요~
잠시 아르농쿠르 음반을 끄고...
콜린 데이비스 경의 DVD 레퀴엠을 올리고
소파에 누웠습니다.
절규하듯 노래를 부르며 지휘하는 그의 모습에
또다른 감동이 저를 풍요롭게 감싸주었습니다.
창밖을 보니
살포시 내리는 비가
후둘거리는 나뭇잎새를
한잎, 두잎...
떨어뜨리고 있었어요.
언제 쌓였는 지..
자동차 위에도
바닥위에도
노오란 잎사귀로 수북이....
참으로
낭만적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갈색우산을 쓰고
그 밑에 서 있어야 될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ㅎㅎㅎ
커피 클래스에서 배운...
카푸치노도 한잔 흉내내오고
이젠.
바흐음반을 듣습니다.
얼마전에 보았던 그들의 싸인이 담긴 슈투트가르트 합창단 음반을..
내일 합창발표를 앞두고
오늘 총연습도 있고...
잠을 좀 자야될텐데...
모든게 너무 아름다워
잠을 잘 수가 없게 만듭니다~
Paganini (1782-1840)
Guitar Quartet no.15 in A Major
Quartetto Pagan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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