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르웨이.....

딸에게서 온 편지/2006.8.17

나베가 2006. 9. 1. 15:42
흠..

오늘 음악 박물관 간댔지??

재밌었어

경치도 좋고 박물관도 좋았어.

크진 않지만 아담하고(원래 누가 살던 집인데 기증했대. 그 집 주인이 가지고 있던 악기들 기증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하더군)

18세기부터 오늘날까지의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었어.

흠.. 설명도 괜찮았고 별로 길지 않아서 지루하지도 않았어.

다만. 날씨가 좀 더워서 지금도 등이 조금 화끈거리삼

한 10분 뒤에 유경이 방에 가야해

유경이 독일 여자애 룸메이트가 스파게티를 만들어 준대서 그거 먹으러 가..

나 이것참

유경이 방에 있는 프랑스 애들이

유경이 더러 한국음식 해달라고 그러는데 완전 코꼈음

메뉴짜봐야돼

뭐가 좋을까?

어렵지 않으면서 외국인들 입맛에 그럭저럭 맞으면서 화악 어필할 수 있는거!!!

흐흐흐

얼마전엔 유경이랑 수제비 해먹었어;

우리 방 부억에 밀가루가 있길래 걍 해봤는데; 우리나라 밀가루가 소맥 대맥? 박력분?

하여튼 이렇게 나눠진데 반해 여긴 그런 구분이 없어서 그냥 만들었는데

이것이 도무지 손에서 떨어지질 않아서 -_ -

암튼 엄마가 그 때 준 인스턴트 육게장 국물에 수제비 넣어서 유경이랑 국물까지 쪽쪽 마셨어 움하하;;;

흠......

그려그려

그럼 난 스파게티 먹으러 가봐야 겠어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