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파티

요리강습/ 큰아이 고등학교 엄마들/2005.

나베가 2006. 8. 11. 07:30

 

 

 

 

 

 

 

 

2008.12.7

몇자 적다.

 

 

 

준석맘,옥헌맘, 익주맘, 채준맘, 재성맘,

(재호맘도 있었는데 왜 사진에 없는거지??)


 

 

적은 아이들이 기숙학교 생활을 했기에 엄마들은 더없이 절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다.

매달 모임을 가졌고.....

언젠가 나도 이들을 우리집에 초대를 해서 대접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요리를 가르쳐달라고 하기를 ......ㅎㅎ

 

 

 

 

 

 

사실 요리강습을 한다는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특히 나처럼 혼자서 일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요리를 한다는 것이....왠지 정신이 빠져버려 평소에 잘하던 것도 안될것 같아서....ㅎㅎ

 

 

그래서 계속 만류를 하다가

옥헌엄마의 독침에 맞아 그만 쓰러졌다.

앞으로 모임때 차를 안 태워 준다는 말에....

그만....ㅠㅠ

 

 

 

 

 

 

 사실 한가지 요리를 배워도 정신없은 판국에 손님을 초대할 수 있는 만큼.....

5가지 요리를 강습했다.

 

 

 

 

 

 

 

 

 

 

샐러드-쏘스

밀라노식 야채스프

양장피 잡채

연어쌈-특히 쏘스

바게트빵을 이용한 오픈샌드위치


 

 

사실...

어찌보면 음식을 배웠다기보다는 모여서 함께 만들어 먹었다고 보는게 더 맞는 말이다.

제대로 하려면 한가지씩 직접 만들어야만 제대로 익힐수 있는것이다.

눈으로 보면 다 알것 같지만 사소한 손맛이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암튼...

강습은 끝이 났고, 모두들 한잔하며 신이났다.

우리 여자들끼리만 먹기엔 너무 아깝다며...

 

그래서 결국 우리는 사고를 쳤다.

년말에 아빠들은 물론이고  아이들까지 함께한 파티를 하기로...

 

장소는

채준네 집에서 하기로 했고

아무래도 파티에 따른 전반적인 모든 일은

내가 맡을 수 밖에 없다.

 

 

 

 

테이블셋팅

메뉴선정

시장보기

음식하기

...........

 

물론 모두 함께 참여는 하지만 말이다.

경비는 공동부담...

 

 

 

 

하지만 그날 멋드러지게 치뤄진 파티경비는 채준네가 모두 부담하였다.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전액장학금을 받고 다니고 있는 채준네로서는 이도 너무 약한 턱이었다. ㅎㅎ


 

 

 

 

 

 

 

물론 이날의 요리강습을 계기로 이어진 년말파티는 화려했고, 요리도 근사하고 맛있었으며 기숙학교 생활에서도 그렇게 기인 시간 대화를 할 수 없었던 애들에게도 더없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화기애애했던 그날을 계기로 더욱 단단한 모임을 결성...여행까지 꿈꾸었었지만,

북한산을 다녀온것이 다로 그만...끝이 나버렸다.ㅠㅠ


 

이날의 요리강습은...

걱정과는 달리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고 즐거웠다.

음식을 먹고 여분의 음식은 모두 싸가지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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