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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클래스/ 크레디아 VIP고객초대행사.2006.6.18

나베가 2006. 6. 29. 03:20

 

 

 

2006년 6월... 안네소피 무터 공연날을 맞이하여 클럽 발코니와 모 화장품 회사와 합작으로 VIP 고객 행사를 개최하였다.

나는 VIP고객이라기 보다는 가을 매거진에 인터뷰 기사란에 선정이 되어서 초대되어진 것이었다. 공연을 3시간여 앞두고 오페라 하우스 휘가로 그릴 AIDA룸에서 이루어 졌는데, 나는 그보다

일찍 가서 잡지에 실릴 사진을 촬영했다.....

조금은 쑥스럽기도 한 자리였지만.....

 

 

사진 촬영때문에 일찍가서 룸에 들어가니, 흰색을 컨셉으로 셋팅되어진 테이블이 너무나 화사하고 근사했다.

센터피스로 놓여진 거울받침위의 흰꽃이....

더없이 나를 화사한 모습으로 반기는듯 하다.

 

화이트.....

무채색이면서 가장 화려한 색.

자신은 전혀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다른 것들을 더없이 돋보이게 하는....

아니 모든 색을 흡수해 버릴...그래서 어쩌면 가장 완벽한 색일지도 모르는...

그래서 이 백색의 순결함 앞에선 언제나 감탄해 버린다.

 

 

다른 사람이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나는 웨이터가 서빙해준 커피를 마시면서 내가 초대한 일숙언니를 기다렸다. 그리고 많진 않았지만 속속들이 들어오는 초대손님을 바라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기다리던 언니가 시간에 맞추어서 들어왔다.

큰 연주가 있는 날은 거의 공연장에서 언니를 자주 만나지만 또 이렇게 VIP룸에서 그것도 내가 초대를 해서 만나니까 이제와는 또 전혀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뷰티클래스라고 하니까....

말 그대로 아름다움을 가꾸는 일에 대해서 설명하며 자신들의 회사 화장품에 대해서 소개하고 테스팅해 보는 정도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풀코스의 너무나 근사한 저녁식사 대접을 받았다.

 

 

맛있는 빵이 두종류가 나왔는데....먹느라고 바빠서 그만...못찍고

두번째로 나온 ....연어 전채요리.

아주 맛있었다

 

 

글쎄....브로콜리가 들어갔을까, 녹차가 들어갔을까....

하여튼...전자같기도 하고...웰빙 크림스프다.

역시 맛있었다.

 

샐러드도 나왔었나??

먹느라고 바빠서....

메인메뉴인 안심 스테이크. 곁들임으로 단호박이 섞인 감자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새송이버섯,

그리고 뭐지??

하여튼 메인디쉬 답게 연하고 정말 맛있었다.

곁들여진 레드 와인이 참 맛있었는데...

한잔을 마시고 나니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어쿠~바로 공연이 있는데...다시 따라준 와인을 더이상은 마실 수가 없었다.

디저트가 나오기 직전에 기념으로 .....

네임 카드....찰칵!

오옷~ 화장품 회사 로고가 박혀있네~

 

테스팅해 본 화장품 ...무척 시원한 것이 짱이었다.

화장품값이 얼마나 할까???

아마...웬만한 수입화장품보단 훨씬 비쌀것 같다.

 

디저트로 치즈 케잌이 나왔다.

다이어트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 얼마나 맛있는 케잌인가!

후훗~

물론 다 먹었다.

커피까지....

 

어느새 공연 시작시간인 7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노래하는 분수대를 가로질러 콘서트홀로 갔다.

까페 모짜르트의 진한 커피가 사알짝 고프긴 했지만,

너무나 화려하고 근사한 저녁 만찬을 한 뒤였으므로 커피도 마셨고...

콘서트홀로 들어갔다.

 

로비안에 있는 레스토랑이 초라하기 그지없어 보였다.

하하핫

역시 셋팅이 되어 있는것 하고 그렇지 않은것하곤 하늘과 땅차이다.

 

특별함은

역시 스타일링에서 온다.

 

2006..6.18

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