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일주(2010.8)

40.로키/아름다운 숙소-Glacier Park 2

나베가 2010. 12. 29. 18:44

 

 

 

 

    

 

 

이곳은 집만 이쁘고 경치만 수려한게 아니다.

이집 주인장이 오랜 세월동안 진귀한 물건들을 수집해서 박물관을 만들정도이니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 지......

아래 사진의 자동차도 그중 일부이다.

증기자동차??

 

 

 

 

 

 

      

 

아름다운 호수에선 당연히 유람선을 탄다.

모터 보트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노를 저으며 유람할 수 있는 보트도 있다.

 

아래 사진속 분들은 우리 일행이었던 스님이시다.

미국에서 잠시 공부하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시기 직전 로키 여행을 오신것....

오랜시간 말을 나눌 여유는 없었지만 아주 짧은 만남에서도 이분들이 세속의 우리들과는 너무나도 다른....

훌륭함이 베어나왔다는....

한번 찾아가 뵈어야겠다.

 

 

 

 

 

 

    

 

이곳엔 정말 없는것이 없다.

배만 있는것이 아니라 헬기도 있다. ㅋㅋ

그러나

헬기는 너무 비싸서 타지 못했다.

 

    

 

 

 

 

 

으흐흐....

드뎌 이 모터 보트...우리 차례가 되었다.

나는 워낙에 타는거는 다 좋아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흥분되기 시작한다.

이 멋진 곳에서 모터 보트를 타고 신나게 질주할 것을 생각하니 꿈같다.

 

 

       

 

 ㅋㅋ

에테네아와 난 맨 앞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질주 시작~~~

 

나와 에테네아는 그 오랜시간 동안 끼륵 끼륵 소리를 치며 양팔을 벌린 채 훨~훨~ 날았다.

아저씨가 기교를 부려서 보트가 펄쩍 펄쩍 뛰거나 훨훨 날으면 우린 더 세게 팔을 흔들었다.

아~ 그 기인 시간을~~나중엔 팔이 올라가지도 않았다.ㅋㅋ

팔이 가늘어진거 같다는~~

암튼...

나와 에테네아의 이 신나고도 미친듯이 날아재끼며 광분한 덕에 아저씨 몇번이나 선착장까지 왔다가 휘리릭~~

다시 돌아 어두워질때까지 우리를 태워줬다. ㅋㅋ

 

정말이지 이렇게 신나고 신명났던 일이 생애에 몇번이나 있을까 싶을 정도의 비상이었다.

하하핫<<<

 

       

 

 

그뿐이었냐??

아.니.지.

남편들 탈 차례가 되어서 나와 루시아...앞자리에서 또 탔다는...

뜨아~~

또 날으려니....정말 이젠 팔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루시아언니는 뒤늦게 신이났다.

하지만 에테네아와 내가 날았던 거와는 비교가 되지않는다.

암튼....

우리가 끝인줄 알고 여러번 되돌아서 태워줬는데, 울 남편들이 또 대기하고 있으니까 난감해했었다는....

그 짧은 시간에도 우리가 탈때와 어두워졌을때 남편들이랑 탔을때는 정말 분위기도 느낌도 달랐다.

남자들이란.....그저....조...용...묵...묵....

나와 루시아언니가 함께 타지않았음 운전하시는 아저씨도 맥이 풀렸을듯~

푸하핫~~

 

 

 

 

 

담날 아침에.....

일찌감치 식사를 마친 뒤 다시 또 산책을 했다.

어젯밤 그렇게 광분을 하며 놀고 사진을 찍었는데도

여전히....너무나 좋다~

    

 

 

 

 

 

 

 

 

 

 

 

 

 

 

 

 

 

 

 

 

 

 

 

 

 

 

 

 

아주 아주 오래된 기차다.

이제 잠시뒤면 이곳을 떠난다`

아!! 이 기차를 타고 떠나면 너무나 낭만적일텐데....ㅋㅋ

 

 

 

 

이곳은 로키중에서도 아주 깊은 계곡속에 있기때문에 이제 9월말이면 이곳을 잠시 폐쇄한다고 한다.

겨울동안 길이 꽝꽝 얼어붙거나 눈이 쌓여서 차들이 들어올 수 없기때문이라고....

우린 계절상 아주 좋은 시기에 왔던것 같다.

 한 겨울에도 로키여행은 계속되긴 하지만 초입만 들어왔다가 나가는 거란다.

우린...

로키 정통일주!!

트라이앵글 지대를 완전히 돌아서 나오는 ...

그래서 8월 여름에 출발을 했는데도 정상엔 눈이 하얗게 쌓이는 설원까지 다 경험을 했다.

그야말로 꽃이 만발하고

비가 보슬보슬...

때로는 주룩주룩...

그런가 하면 완전 안개와 운무에 휘덮치고....

눈까지 펄펄 날리는 혹한의 날씨까지....

마치 인생여정처럼 희노애락을 다 경험한듯한  멋진 여행이 아닐 수 없었다.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