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키 일주(2010.8)

39.로키/철도요충지 골든으로 이동중-2 아름다운 숙소-Glacier Park

나베가 2010. 12. 29. 17:51

 

 

 

 

 

몽환적인 분위기에 젖어 끝없이 달리던 우리를 더욱 판타스틱하게 만든것은

느닷없이 나타난 쌍무지개였다.

한켠은 하얀설원이 펼쳐졌고,

다른 한편은 완전히 운무에 휩쌓여 산봉우리 조차 보이지 않는....

그 사이에 마치 견우와 직녀가 만나도록 다리라도 놓아주듯 그렇게 아름다운 무지개빛을 선연하게 드러내며

둥그런 다리가 2개가 이어졌다.

 

와아~~~

우린 사진을 찍고 또 찍고...또 찍었다.

ㅋㅋ

 

 

     

 

 

 

     

 

 

     

 

Glacier Park

Three.Valley. Gap

GHOST TOWN

 

느닷없이 나타난 오색 무지개빛에 흠씬 물들인 채 우린 또 달렸다.

비가 오기도 하고,

또 눈이 오기도 하고,

그리고 잠시 소강상태면 무지개까지 피어 오르는

끝없이 펼쳐지는 몽환적인 이 여행길은 그야말로 천국으로 가는 여정이었다.

그리고 우리 시야에 동화처럼 나타난 요술의 집....

그게 바로 오늘 우리가 묵을 호텔...GHOST TOWN 이었다. 

 

푸르른 산이 에워싸고 커다란 호수가 있고....

붉은 지붕이 마치 요술궁전 처럼 뾰족 뾰족 나있는.....

아~~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는게 꿈만 같았다.

 

우린 모두 어린아이가 되어 마냥 뛰어 놀았다.

 

 

 

 

 

 

엘리베이터가 아닌 이리 저리 나 있는 길을 따라 우리 방을 찾아들었다.

자그마한 방 커튼을 재치고 나가니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정원이 시야에 들어왔다.

하늘과 산과 물...그리고 꽃이 펼쳐진....

그리고 약속이나 한듯 창의 발코니에 마치 대롱 대롱 메달린듯 얼굴을 내밀고 있는 행복한 우리들...

ㅎㅎ

 

  

 

   

 

 

 

 

 

잠시 손을 흔들어 대며 환호하다가 모두 정원으로 내려가 저녁을 먹기전까지 그네도 타고 사진도 찍으며 산책했다.

이 기분좋음...

행복감...

바로 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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