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스라엘(2010.3)

37.시리아/크락데 슈벨리에 십자군 성, 스위스로 착각할 만큼 아름답던풍경

나베가 2010. 4. 24. 23:46

연일 일정의 시작이 가파르다.

저녁 늦도록 깔깔거리며 지내다 보니, 아침 기상시간도 거의 매일 4시반....피곤함이 조금은 엄습해 지칠만도 한데,..시야에 색다른 풍경이 비취기만 하면 온 몸에 되려 생기가 돌면서 에너지가 팍팍 생기는 것만 같다.

 

오늘의 일정은 그야말로 시리아 여행의 꽃....팔미라다.

팔미라로 가기 전 잠깐 크락데 슈발리에 십자군 성 조망권에서 내려 사진촬영을 했다.

그 성도 성이지만 산꼭대기 까지 올랐다가 크락데 슈벨리에 성을 조망하고 또 내려오는 길이.....

얼마나 근사하고 멋있었는 지....

도대체 이곳이 우리가 생각하는 국토의 반이상이 사막일거라고....그래서 이들에겐 석유와 사막만이...

비단 사막이 주는 황토빛이 아니더라고 왠지 중동하면 황토빛만이 그려졌었다.그리고 왠지 중동하면 차도르로 온몸을 감싼....폐쇄적인 느낌??

 

그러나 신기루 두바이의 빌딩숲과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서 경제활동과 삶을 영위하고 있음을 보고 놀랐고,

분쟁지역이라 매우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레바논에 들어가선 그곳이 너무나 낭만적인....

또 지중해변을 끼고 있는 녹음이 푸르른 농경국가임에 놀랐는데....

 

오늘 시리아 관광의 첫테이프에서 또 이토록 아름다운 평원의 모습을 보다니....

"혹시 우리 스위스에  온거 아니예염??"

 

 

 

 

 

 

 

 

 

 

 

 

 

크락 데 슈발리에(Crac des Chevaliers)

 

크락 데 슈발리에(Crac des Chevaliers)는 매우 견고하고 아름다운 으로 팔미라와 더불어 시리아 최고의 관광지이다.

1031년 홈스(Homs)의 군주에 의해 내부성이 건설되었고, 12세기 십자군이 점령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확장 공사를 했고 외벽을 쌓아 1170년 완공하였다. 오스만 제국이 아라비아 반도 전역을 점령할 시 술탄 바이바르스에 의해 이곳도 1271년 3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한 달에 걸쳐 포위와 공격을 받다 지원 세력을 받지 못하던 십자군의 항복으로 넘어갔다. 성의 정문 입구 위쪽 벽에 아랍어로 씐 글이 있는데 술탄 바이바르스의 용맹성에 대해 극찬한 내용이라 한다.

성은 2개의 구역으로 나눠지는데 하나는 마굿간과 타워가 있는 외각 성벽이고 나머지는 안쪽 가파른 언덕 위에 세워진 성이다. 외벽과 내벽 사이에는 깊은 도랑이 파져 있는데 이전에는 빗물을 저장하여 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물은 적의 침략으로부터 보호도 하고 군마를 위해 사용되었다. 마굿간은 물과 먹을 것을 주던 구유 모습의 형태가 아직도 남아 있다. 원형의 남서 타워(south-west tower)는 포를 넣는 구멍으로 몰려오는 적들을 바라볼 수 있다. 성벽의 꼭대기에서는 아찔한 높이와 함께 주위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잠깐 내려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십자군 성-크락데 슈발리에(Crac des Chevaliers)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그곳에 서서 이 아름다운 정경의 에너지를 맘껏 빨아들였다.

 

 

 

 

 

세계문화유산이며 혹자는 이 성을 세계 7대 불가사이중 하나라고도 불리고 있는 성안에 들어가 보지 못하는것이 섭섭하기는 했지만 짧은 일정으로 시리아의 모든것을 다 볼수는 없으니 ....그저 일정에 따르는 수밖에....

 

그러나 그 섭섭함도 잠깐....

끝없이 계속 될것만 같은 이 아름다운 전원 풍경에 빠져서 탄성만 내 지를뿐이었다.

 

 

 

여기서도 레바논의 안티레바논 산의 설산이 보인다.

실제로는 사진보다는 훨씬 가깝게 실감나게 보인다.

정말이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전원풍경이었다.

 

 

 

도대체 이 온 들판을 뒤덮고 있는 노오란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

분명 가이드 언니가 얘기해 주었을텐데....아마 풍경속에 빠져서 가이드 언니의 말소리는 들리지도 않았을듯~ ㅠㅠ

 

 

 

 

 

 

 

저렇게 아름다운 정경속에서 들꽃과 들풀을 먹고 자란 젖소의 젖은 누구차지가 될까??

 

 

 

 

 

 

 

 

 

 

 

Meyerbeer
Les Huguenots
(Acte IV) Raoul's Cavatine (Raoul, Valentine)
Tu l'as dit: oui, tu m'aimes!

 
마이어베어//위그노 교도들 4막 라울의 카바티나 - 리차드 리치(ten) 프랑소와즈 풀레(s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