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日 文 化 交 流 스 페 셜 콘 서 트
벳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 in Seoul 2009
Music Festival Argerich’s Meeting Point in Beppu
(Music Director -Martha Argerich)
Spotlight Of this Concert
1. 아르헤리치가 전폭적으로 후원해온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지휘계의 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성시연의 출연 확정!
2. 2007년 선보였던 한일 문화교류 스페셜 콘서트의 두번째 무대.
3. 일본 온천휴양지 벳부에서 올해 11회째 맞이하는 ‘아르헤리치 음악제’의 서울무대
4. 클래식을 통해 韓日 양국 아티스트들이 만들어가는 문화교류의 장
CONCERT PREVIEW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보여주는 화합과 감동의 하모니
20세기 최고의, 최후의 피아니스트. 궁극의 테크닉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반세기 넘게 ‘여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마르타 아르헤리치(68)가 한국에 돌아온다!
지난 2007년, 14년 만에 내한한 피아노의 여제 아르헤리치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벳부 아르헤리치 음악제를 한국에서 재현해주었다. 당시 아르헤리치는 벳부의 프로그램 일부와 한국의 이성주, 정명화, 김의명 교수와 함께 실내악 연주를 함으로써, 한일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었다. 여제는 2008년 5월 다시한번 내한하여 정명훈의 이끄는 서울시향과 프로코피에프 협주곡 3번을 협연하며 그녀 특유의 ‘활화산 같은 연주’를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그녀는 1980년대 이후 독주무대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실내악과 협연 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작년 내한무대에서 협주곡을 단숨에 해치운 후, 세곡이나 되는 독주 앙코르를 한국 팬들을 위해 선뜻 선사했다. 예기치 않았던 그녀의 독주무대는 외국에서도 흔히 접하기 힘든 것으로 당시 한국의 언론 및 관객은 그야말로 ‘열광의 밤’을 보냈다.
아르헤리치, 임동혁, 성시연이 한무대에!
오는 2009년 5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아르헤리치가 이끄는 벳부의 아르헤리치 음악제가 다시한번 한국에서 재현된다. 이 음악제의 총감독을 맞고 있는 아르헤리치와 그녀가 전폭적인 후원을 해온 한국인 피아니스트 임동혁, 최근 지휘계의 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성시연, 그리고 트럼펫의 파가니니’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아르헤리치와 나카리아 코프가 함께 연주하는 슈만의 환상소곡집,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임동혁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연주한다. 지휘는 현재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여성 지휘자 성시연이 맡고, 연주는 통영 국제 음악제의 상주 악단인 앙상블 TIMF가 함께 할 예정이다. 아르헤리치는 평소 젊고 참신하며 재능있는 후배 아티스트들과 연주하는 것을 즐겨왔으며, 이번에도 앙상블 팀프와 젊은 여성 지휘자인 성시연과의 협연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후문이다.
여제 아르헤리치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후원해온 것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몇몇 음악 페스티벌에서 임동혁의 인상적인 연주를 지켜본 아르헤리치는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 임동혁을 초청하였으며, 클래식의 명가 EMI Classics의 ‘젊은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그를 적극 추천하였다. EMI는 아르헤리치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의 데뷔 음반을 출시하였고, 임동혁은 이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며 EMI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성시연은 2006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2007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며 해외 메이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2007/2008 시즌부터 보스톤 심포니의 부지휘자로 초빙되었는데, 1885년 창단된 보스톤 심포니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이자 최초의 한국인 지휘자이다. 2008년 서울시향의 객원지휘를 하면서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성시연 지휘자는 이번 아르헤리치 벳부 페스티벌의 서울 공연에서 아르헤리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아르헤리치와 함께 연주할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트럼펫의 파가니니’로 불리며 놀라운 테크닉과 풍부한 음악적 재능을 갖춘 연주자이다. 그는 10세때 이미 에프게니 키신, 타티아나 니콜라예바와 함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며 알려지기 시작했고, 처음으로 플루겔혼을 클래식 음악의 솔로악기로서 선보인 음악가기도 하다. 다니엘 바렌보임과 타계한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가 이스라엘 정부에 나카리아코프의 군 복무를 면제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여 가까스로 3년 대신 3개월 훈련으로 대신한 에피소드도 유명하다. 아르헤리치와는 2002년 4월 벳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주했으며, 그 이후 정기적으로 벳부에서 연주하고 있다.
Program
드뷔시 신성한 춤과 세속적 춤곡
C. DEBUSSY Danse Sacree et Danse Profane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피아노: 임동혁)
M.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Piano: Dong-Hyek Lim)
슈만 환상소곡집 작품 73
슈만 (피아노: 마르타 아르헤리치, 트럼펫: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R.SCHUMANN Fantasiestücke Op.73
슈만 (Piano:Martha Argerich, Trumpet: Sergei Nakariakov)
--intermission---------------------------------------------------------
아이브스 대답없는 질문 S.50(K.1C25)
C.IVES The Unanswered Question for trumpet, winds & string Orchestra S.50(K.1C25)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 C단조 작품 35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마르타 아르헤리치, 트럼펫: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1 for piano, trumpet and strings, in C minor Op.35
SHOSTAKOVICH (Piano: Martha Argerich, Trumpet: Sergei Nakariakov)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Music Festival Argerich’s Meeting point in Beppu
마르타와 제가 벳부에서 만나 연주한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벳부는 세계의 음악이 만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지휘자 정명훈
“젊은 사람들과의 협연을 정말 좋아합니다. 매우 신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거든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이 뮤직 페스티벌에서 저는 연주가와 청중이 서로 음악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만드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또 가능한 한 많은 분들과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젊은 혹은 원숙한 음악가의 연주를 듣는 것, 그 사람들과 함께 연주하는 것은 제게 있어 큰 자극이 되는 일입니다. 특히 재능을 가진 장래가 유망한 젊은이가 이 음악제에서 얻은 경험을 이후의 활동에 잘 살려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처럼 위태로운 세계의 상황 속에서 저희들도, 음악이라는 인류공통의 평화로운 수단을 통해 하루 빨리 평안한 세계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아르헤리치 뮤직 페스티벌 음악감독,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음악을 하나의 징검다리로 삼은 만남의 장이 되길 바라며…
1994년 10월, 아르헤리치는 “평화의 수단으로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의 기쁨을 체험하는 것으로부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3년간의 프리 콘서트(pre-concert)를 거쳐, 1998년 ‘벳부 아르헤리치 뮤직 페스티벌’이 탄생했다. 친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동생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이토 쿄코가 사는 도시 벳부에서 말이다. 아르헤리치 뮤직 페스티벌을 말할 때 이토 교코와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우정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둘은 1977년 독일에서 처음 만나, 1994년 일본에서 열린 ‘마르타 아르헤리치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재회한다. 아르헤리치는 오이타현에 위치한 온천 휴양지인 벳부에 깊은 인상을 받고, 같은 해 벳부 B-Con 플라자 필하모니아 홀의 명예 음악 감독이 된다. 연주자와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을 만들겠다는 아르헤리치와 이토의 소망은 1998년 국제적 페스티벌 ‘벳부 아르헤리치 뮤직 페스티벌’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특히 후진양성을 위한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해 온 아르헤리치는, 일본인 음악가들이 연주활동을 펼치는 환경을 보다 향상시키고, 최상의 음악을 제공하기 위해 연주자와 청중의 쌍방향성을 키울 수 있는 음악제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음악가로서 모범이 되는 아르헤리치의 모습에 세계에선 일류 음악가들이 속속들이 이 지역을 방문하여 매회 역사적인 명연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지휘자 세이지 오자와, 정명훈, 피아니스트 임동혁, 비올리스트 유리 바쉬메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기돈 크레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등이 함께 했다. 또 이 음악제를 계기로 모국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에서도 비슷한 음악제가 시작되는 등 일본 뿐 만이 아닌 세계의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BIOGRAPHY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Martha Argerich, Piano
(피아노/ Music Festival Argerich’s Meeting Point in Beppu총감독, 오이타현 명예 시민)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5세 때 빈센초 스카라무차(Vincenzo SCARAMUZZA)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며 신동으로 불리었다.
1955년 유럽으로 이주한 뒤 런던, 비엔나, 스위스에서 자이들호퍼, 굴다, 마갈로프, 리파티, 스테판 아스케나제와 함께 공부를 계속한다.
1957년 제네바 콩쿠르와 볼자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고, 1965년 바르샤바 쇼팽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 그 때부터 그녀는 연주력과 대중적인 인기를 동시에 지닌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된다.
아르헤리치는 19세기와 20세기의 비르투오조 피아노 작품들로 명성을 얻게 되었고, 바흐와 바르톡, 베토벤, 메시앙, 쇼팽, 슈만, 리스트, 드뷔시, 라벨, 프랑크, 프로코피예프, 스트라빈스키, 쇼스타코비치, 차이코프스키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한다.
일류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그리고 유럽, 미국, 일본 등지의 음악 축제로부터 초대를 받고 있는 반면 그녀에게 있어 실내악 또한 음악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피아니스트 넬슨 프레이르(Nelson FREIRE)와 알렉산드르 라비노비치 (Alexandre RABINOVITCH),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Mischa MAISKY)와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Gidon KREMER)와 함께 녹음과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EMI, 소니, 필립스, 텔덱 그리고 DG 레이블로 녹음한 음반을 출시하였으며, 그녀의 연주는 텔레비전을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기도 하였다.
또한 EMI 레코드에서 출시한 바르톡과 프로코피예프 콘체르토 음반으로 <그래미 어워드> 를 수상하였고, 그라모폰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쇼팽 콘체르토로 <올해의 최고 피아노 콘체르토 레코드상>을, 암스테르담 연주에서는 음악 세계(the Monde de la Musique)가 주는 쇼크(Choc)을, 미카일 플레트네브와 프로코피예프의 신데렐라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수 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2월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끄는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베토벤 콘체르토 2번과 3번으로 최고 솔로 연주가로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1996년부터 ‘Music Festival Argerich’s Meeting Point in Beppu’의 총 감독을 맡게 되었고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의 음악가들과 연주를 하였다.
그녀는 또한 음악제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젊은 음악가들에게 조언 해 주는 것에 관심을 가졌다.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녀의 창조적인 학습법은 일본과 전 세계에 강한 충격을 주었다.
2001년 11월부터 벳부 아르헤리치 음악제의 자매 축제로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헤리치 음악제>와 2002년 6월부터 루가노에서 시작된 마르타 아르헤리치 프로젝트가 이 사실을 입증해 준다.
그녀는 1996년 Officier de I’Ordre des Arts et Lettres와 2004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Commandeur de l’Ordre des Arts et Letters를 수상한다.
1997년에는 로마에서 아카데미아 산타 체칠리아의 멤버로 임명되기도 하고, 2001년에는 뮤지컬 아메리카가 뽑은 올해의 음악가로 지명된다.
2005년 아르헤리치는 일본 정부로부터 The Order of the Rising Sun과 Gold Rays with Rosette 를 수상하였고, 일본의 음악 문화를 향상시킨 성과와 벳부 아르헤리치 음악제를 통한 젊은 음악가들을 육성시킨 업적에 격찬을 받았다.
그녀는 또한 같은 해 일본 예술 협회로부터 Praemium Imperiale 상을 수상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 Pianist Dong-Hyek Lim
1984년 서울에서 출생한 임동혁은 7세의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10세 때 러시아로 이주, 그곳의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하였다.
임동혁이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2위에 입상하면서부터 이다. 형인 임동민은 1위에,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입상하면서 두 형제는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후 임동혁은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에 입학하여 가브릴로프, 부닌 등을 길러낸 명교수 레프 나우모프(Lev Naumov) 를 사사하였는데, 그는 “임동혁은 황금 손을 가졌다” 라고 극찬할 정도로 임동혁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였다. 2000년, 부조니 콩쿠르와 하마마쓰 콩쿠르에서 입상한 그는 이듬 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1위 수상과 더불어 솔로 리사이틀 상, 오케스트라 상, 프랑스 작곡가 해석 상, 파리음악원 학생 상, 마담 가비 파스키에 상 등 5개 상을 휩쓸며 2001년을 화려하게 마감한다. 2003년에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편파 판정에 불복, 수상을 거부하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 클래식 계에 핫 이슈를 몰고 왔었으나 2005년 제 15회 국제 쇼팽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며 그의 관한 일부 우려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또한 2007년 6월, 제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분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를 수상하며 세계 3대 콩쿠르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는 누구보다 임동혁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몇몇 음악 페스티벌에서 임동혁의 인상적인 연주를 지켜본 아르헤리치는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등에 임동혁을 초청하였으며, EMI클래식의 ‘젊은 피아니스트’ 시리즈에 그를 적극 추천하였다. EMI클래식은 아르헤리치의 의견을 받아들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그의 데뷔 음반을 출시하였고, 임동혁은 이 음반으로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며 EMI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였다. 당시 아르헤리치의 추천으로 음반이 발매된 4명의 연주자 중 임동혁만이 유일하게 2집을 출시하였는데, 그의 두번째 음반 역시 프랑스의 ‘쇼크 상’을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연이어 그는 2008년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과 바흐/부조니의 샤콘느를 담은 3집 앨범을 출시하며 더 이상 ‘신동’ 아닌 ‘성인연주자’로서의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 일련의 임동혁의 연주 활동은 그가 더 이상 신동이 아닌 세계 클래식 계에서 당당히 인정 받는 젊은 거장임을 보여준다. 샤를르 뒤트와와 정명훈 지휘 아래 NHK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 재팬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이끄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에스트로 쿠르트 마주어의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도 협연하였다. 유럽, 북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동혁은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아리 바르디를 사사했고, 현재 줄리어드에서 엠마누엘 엑스를 사사하고 있다.
지휘자 성시연 Conductor Shi-Yeon Sung
국제 지휘계에서 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지휘자 성시연은 최근에 엄청난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제임스 레바인과 보스턴 심포니의 초청으로 보스턴 심포니의 부지휘자로 초빙되어 2007-08 시즌을 시작하였다. 또 이에 뒤이어 밤베르크에서 개최된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였다. 그녀는 2004년 독일 음악 지휘 포럼의 지휘자 콩쿨에서 우승하였으며, 졸링엔 여성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서울시향과 처음으로 한국 지휘계에 데뷔하게 되는 성시연은 다음 시즌에 보스턴 심포니홀과 탱글우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보스턴 심포니의 정기연주회 무대에 데뷔하게 되며, 로테르담 필하모닉, 밀워키 심포니, 밤베르크 심포니 등도 지휘하게 된다. 또한 베를린, 뉘른베르크, 튀링, 남베스트팔렌, 북라인 베스트팔렌, 브란덴부르크의 주요 교향악단들도 지휘할 예정이다.
2002년 베를린에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통해 지휘자로 데뷔한 그녀는 포츠담의 한스 오토 극장, 괼리츠 극장에서 부지휘자 일을 하면서 여러 오페라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2003년 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성시연은 베를린 훔볼트 대학의 오케스트라인 카펠라 아카데미카의 상임지휘자로 일하였다.
2006년 8월부터 성시연은 스톡홀름 왕립음악원에서 요르마 파눌라를 사사하고 있다. 2001년부터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롤프 로이터 교수를 사사하면서 지휘를 공부하기 시작하여 2006년 8월 디플로마를 받았다.
1975년 부산에서 태어난 성시연은 4세부터 피아노를 시작하여 수많은 국내 콩쿠르에서 수상하였고, 13세에 독주 무대에 처음 섰다. 2001년 성시연은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피아노 연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라즐로 시몬과 에리히 안드레아스를 사사하였으며, 이전에는 취리히에서 에카르트 하일리거스를 사사했다.
트럼펫, 플루겔혼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trumpeter Sergei Nakariakov
“트럼펫의 파카니니”라고 불리는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놀라운 기술과 풍부한 음악적 재능을 갖춘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다. 그는 처음으로 플루겔혼을 클래식 음악에 솔로 연주로 넓게 선보인 음악가이다.
나카리아코프는 1977년에 출생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웠지만 아홉 살 때 사고를 당한 이후에 그만 두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트럼펫을 배우기 시작했고 굉장한 실력 향상을 보이면서 열 살 때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하게 된다. 그의 데뷔는 수많은 신문과 잡지에 “뛰어난 스타”로 실렸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모스크바와 핀란드에서 나카리아코프는 예프게니 키신과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고, 몇 달 후에는 같은 곡을 타티아나 니콜라예바와 함께 연주했다. 1991년에 잘츠부르크에서의 그의 데뷔는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나카리아코프는 Schleswig-Holstein 음악 페스티벌에서 Davidov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Teldec Classics International 과 음반 제작에 관한 독점 계약을 맺고 열 다섯 살 때 첫 음반을 발표했다. 그 때부터 그는 트럼펫을 위한 “트럼펫 협주곡”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의 레퍼토리를 편곡한 곡들을 녹음했는데, 나카리아코프가 하이든, 멘델스존, 호프마이스터가 작곡한 현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트럼펫과 플루겔혼으로 선보인 앨범은 프랑스 잡지 “Repertiore”에서 “Coup de foudre”(10점 만점)로 선정되었다. 그의 음반 “No Limit”은 독일 방송국 RTL에서 음악 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본에서도 그의 음반이 활발하게 발매되고 있다.
2002년 10월 13일, 나카리아코프는 최고의 기악 연주자로서 독일의 에코 클래식 어워드를 수상했다. 수상식은 독일의 텔레비전 방송국 ZDF에 의해 방영되었다. 2006년 5월 20일에는 영국 Newcastle Gateshead의 BBC가 후원한 2006년 최고의 젊은 음악가 대회(Best Young Musician Competition)에서 심사위원의 자리에 섰다.
일본에서의 그의 활동은 주목할 만하다. 나카리아코프는 1998년의 “텐 유라나”와 2005년의 “요싯순”과 같은 1년짜리 NHK 드라마의 테마 곡으로 많이 알려졌다. 또한 2001년에는 “타이가 노 이떼키”라는 일본 영화에도 출연했다. 2002년 4월에는 벳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에 출연해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그 때부터 그는 벳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에 정기적으로 출연해왔다. 나카리아코프는 프랑스의 Antoine Courtois의 악기를 연주한다.
라벨 / 피아노 협주곡 G 장조
Fantasiestücke fur Klavier und klarinette
, Op.73
슈만 / 환상소곡집 작품73번
주제에 관련을 가진 3개의 소곡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의 표제에 슈만은 ‘야곡집’이라고 적었다. 그 이름처럼, a단조로 조용히 시작되는 이 곡집은, 앞으로 나아갈수록 템포도 빨라지고, 감정이 고조됨을 느낀다.
Richard Stoltzman, Clarinet
Richard Stoltzman, Cla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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