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회' 모임**
미카엘 승진 턱을 먹기위해 만남....
**봄맞이 집단장**
**롯데 백화점 쇼핑-딸아이 구두와 빽, 스카프 **
예로니모는 토요일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바쁜 업무관계로 출근을 했다.
덕분에 휴일이면 종일 TV앞에서 좀체로 헤어나지 못하고 딩굴거리는데...봄이라 할일이 태산이던것을 드디어 시작할수 있었다.
거실에 깔려있던 무거운 카펫을 소독하고 손질해서 치우고, 무거운 거실커튼도 다 떼서 세탁하고 ...가볍고 작은 예쁜 수직 카펫을 깔고
커튼도 봄,여름용 쉬폰 실크커튼으로 바꾸어 달았다.
드라이 크리닝을 줘버리면 그래도 손쉬울텐데...매해 세탁했으니 이번엔 세탁비도 아낄겸....
롯데에도 가고 저녁엔 철산동모임에도 가야하는데....
한순간에 피곤이 달려들어와 쓰러지듯이 소파에서 잠시 잤다.
저녁이 되자 날씨가 황사를 몰고와 잿빛으로 스산하기짝이 없다
바람이 너무나 세차서 그냥 미카엘집에서 시켜먹었음 싶었지만...
예약해놓은 식당까지 걸어가느라....
으윽~
나는 스타킹도 안신은 맨다리였는데....
미카엘 집에 와서 형제님들은 한판 두두리고, 우린 여전히 수다..
모두 돈버는 얘기로 혈안이 되있다.
나도 관심을 가져보려 귀를 기울여봤지만....
좀체 피부에 와닿지도 않는데다...배도 부르고, 너무 피곤해서 그만 자버렸다...ㅋㅋㅋ
요상하게도...먹고, 잠만 자고 왔는데도...
언제나처럼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그러고 보니 참으로 좋은 사람들임에 틀림없는거 같다.
그들을 만나러 가고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