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4년)

마리스 얀손스 &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11.18.화)/예술의 전당

나베가 2014. 11. 17. 14:58

 

 

 

 

 

공연후기....

 

2012년에 로열 콘체르토 허바우를 이끌고 내한했던 마리스 얀손스....

나는 그때 그에게 혼을 쏘옥 빠뜨렸었다.

그리고 2014년 빈체로 전단지에서 그의 이름을 또 발견했을때의 전율이란....

 

티켓 오픈일을 손꼽아 기다렸건만 하필 오픈시간에 일이 있어 급히 외출하느라 오픈 시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미리 컴터를 켜놓고 티켓창이 열리기를 기다렸다가 예매를 해도 얀손스를 볼 수 있는 합창석을 예매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거늘....

일숙언니에게 부랴 부랴 부탁해서 양일간 티켓을 예매하기는 했지만,합창석을 예매하기는 불가항력이었다.

그래도 바로 생각해낸게 어딘가~

그래도 맘에 드는 자리를 예매한게 천만 다행이라고 가슴을 쓰려 내렸었다.

 

그리고 어느듯 2014년도 훌쩍 지나 11월...

드디어 마리스 얀손스가 그의 오케스트라-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고 내한 했다.

나의 자리는 기적적으로 매일같이 예술의 전당 홈피를 들락거리며 합창석을 구하려고 불굴의 투지(?)를 보인

일숙언니와 천안언니에 의해서 하루 전 날 합창석을 얻게 되었다.

그것도 가장 좋아하는 자리....F블럭 첫자리... 

 

첫곡은

드볼작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신세계 교향곡으로 2관 편성이라 무대를 메운 오케스트라가 조촐하다.

드디어 거장 얀손스가 지휘대에 오르고 연주는 시작되었다.

 

사실 오늘 연주 첫곡은  너무나 많이 들어 그저 편안한 맘으로 ..얀손스를 보러 온것이고,

 2부의 전람회의 그림에 더 기대를 갖고 왔었다.

 

그런데 세상에~~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도.... 미사여구도 필요없이...

그냥...'세상에~~' 였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얀손스의 손끝과 표정 하나 하나에 모든 오케스트라 단원의 손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흘러 나오는 소리는 이제까지 그 어디서 듣던 신세계 교향곡이 아니었다.

 

숨이 넘어갈듯 섬세하고...

그런가 하면 표효하고...

 

도저히 실황연주가 아니라면...아무리 얀손스의 영상물이라 할지라도...

아니, 세상에 나온 그 어떤 명기의 오디오라 할 지라도

지금 이 순간 저 섬세하고도 디테일한 소리와 느낌....

아찔할 정도로 일사불란하게 터져 나오는 표효는 절대 표현 불가하다고...머릿속 한 켠에서 외쳐댔다.

 

테크닉의 극치...

그랬지~ 전단지에서 오케스트라 테크닉의 극한 무엇인 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어찌 이렇게 딱 맞는 표현력을 찾아냈을까....

정말이지 닳고 닳은 레파토리...드볼작 신세계 교향곡을 들으면서 가슴에 전율이 일고 온 몸에 뜨거운 열기가 복받쳐 오른 일은

생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인터미션에 마니아 동료들을 만나 가슴을 쓸어내리며 감동을 나누었다.

그리고 매일같이 예술의 전당 홈피를 들락거리며 취소자리를 찾아내 내게 이렇듯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천안 언니에게

방방 뜨며 더없는 감사 애정 표현을 했다.

하지만 이게 어디 말로만 감사해서 될 일인가~

얀손스의 그 천국에서나 느낄 수 있는 모든 표현력을 온 몸으로 다 보고 느낄 수 있었거늘...

내일 모두들 일찍 만나서 저녁을 쏘기로 했다.

 

이제 2부로 들어갔다.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와 절친했던 친구 '빅토르 하르트만' 이라는 천재적 건축가가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그를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눈으로 보는 그림을 생생하게 귀로 느낄 수 있도록 음악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탄생된 작품이다.

 

10편의 작품에 대한 묘사와 한 작품을 보고 다음 작품으로 걸어가며 감상하는 장면-프롬나드 5편까지 합해서 총 15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873년 세상을 떠난 건축가 유작 전시회에 전시된 설계도,스케치,디자인,소묘,밑그림등 전람회의 작품에서 악상을 구상해

그 다음해인 1874년에 탄생되었다.

 

표현력의 대가 얀손스와 테크닉의 극한을 보여주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연주로 표현되는 전람회의 그림은

그야말로 천재적인 음악가 무소르그스키가 그림을 소리로 표현한 그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해 주었다.

 

모든게 기가 막혔다.

그림을 소리로 표현해 사랑하는 친구를 추모하겠다고 맘먹은 무소르그스키의 천재적인 발상과 함께

그 애틋한 마음까지....

프롬나드가 연주될때 마다 나도 마치 그 전람회장을 천천히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 마저 들게했다.

 

후에 드뷔시를 위시한 많은 인상주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이 걸작이 무소르그스키의 생존시에는 별 관심을 얻지 못해

작곡된 지 12년 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연주가 되었다니...한켠에서 불현듯 안타까운 맘이 인다.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 조곡으로 편곡해서 1922년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뒤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된 이 작품...

아닌게 아니라 피아노의 원곡보다는 이 오케스트라 버전이 그림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로 가슴에 더 깊게 스며드는거 같아 좋다.

특히 얀손스의 손끝으로 피워낸 오늘의 연주는 그야말로 최고의 전람회의 작품 묘사였다.

 

드디어 연주가 끝났다.

얀손스의 절대적 지휘자의 멋진 피날레를 보는 일도 아찔하다. 

기립박수에 홀안은 함성소리로 가득했다.

얼마만에 함성을 질러본 건 지....

이제는 나이가 먹어선 지, 가슴에서만 메아리 치지 입밖으로 잘 터지지 않는 함성이...

앵콜곡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끝없이 터져 나왔다.

 

그리곤 또다시 내 몸은 얼음땡이 되고 말았다.

현의 일사불란한 피치카토로 연주되는 슈트라우스의 '피치카토 폴카'...

입밖으로 터져나온 아주 작은 신음소리는 두 손을 꼬옥 쥔 채 연주가 끝날때까지 움직일 수 없었다.

 

맞네~~

오케스트라의 테크닉의 극한 을 제대로 보여주려 작정했어,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 함성을 질러댔는데...뜻밖에도 앵콜 연주를 또 하는 것이다.

이번엔 오케스트라의 디테일한 모습과 함께 파워까지 보여주며 감정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드볼작의 슬라브 무곡 7번....

 

아!!

정말 선정조차도 기막힌 멋진 앵콜곡이야~

 

 

 

Bilder einer Ausstellung
(Pictures at an Exhibition)
무소르그스키 / 전람회의 그림
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39~1881)

 

 

 

푸쉬킨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무대 장치를
위해 그려진 데생이다

 

 

 

 

 

무소르그스키와 절친했던 친구 중에 빅토르 하르트만이라는 천재적인 건축가가 있었다. 그러나 하르트만은 아까운 재능을 가진채 1873년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다정했던 친구를 추모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눈으로 보는 그림을 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음악으로 옮겨 보자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러한 결과 생겨난 것이 바로 "전람회의 그림" 이다.

"전람회의 그림"은 1874년에 작곡되었으며, 이는 1873년에 사망한 건축가 빅토르 하르트만의 유작전시회(遺作展示會)에 전시된 설계도 ·스케치 ·디자인 ,소묘, 밑그림의 전람회에서 악상을 구상했다.

곡의 중간에 전주와 간주로 나오는 '프롬나드'는 그림과 그림사이를 걸어가며 감상하는 장면을 묘사한것이다.전곡은 10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나 도입부와 제2, 3, 5, 7번앞에 5곡의 '프롬나드'가 삽입되어 전15곡으로 구성된다.


'전람회의 그림'은 투시말로프, 라벨, 레오나르디 등에 의하여 오케스트라로 편곡되어졌으며 그 중 라벨의 것만이 가치를 인정받아
원곡인 피아노판과 동등할 정도로 자주 연주되고 있다.

하르트만의 친구들은 젊은 천재의 요절을 추모하는 뜻에서 1874년 그가 남긴 그림들을 가지고 전람회를 열기로 했다.

이때 무소르그스키는 필생의 대작인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를 끝내고 많은 각고 끝에 어떻든 성공을 거둔 뒤였다. 마음이 내킬 때만 붓을 들곤하던 괴팍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인 무소르크스키는,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탈출구를 찾기에 골몰하고 있었다.

35세 때의 작품으로서 원래 피아노 곡으로 작곡된 이 걸작도 무소르그스키의 생존시에는 별로 관심을 얻지 못하다가 작곡된지 12년 후에 출판되었으나, 이때는 이미 무소르그스키가 세상을 떠난 뒤였던 것이다.

무소르그스키는 생존시 단 한번도 공개적인 음악회에서 이 곡이 연주되는 것을 들어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던 것이다. 그러니 이 곡은 후에 드뷔시를 위시한 많은 인상주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주고 있다.

오늘날 이 곡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지휘자인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의 위촉을 받고 관현악 조곡으로 편곡해서 1922년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뒤였다.

전곡은 10편의 음화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전람회장에서 진열순으로 연주된다. 먼저 보행의 주제에 의해서 시작된다. 이 보행 주세는 그 뒤에 오는 각 곡 사이에서 연주되면서 전람회장의 작품에서 작품으로 옮겨지는 보행을 나타내며 동시에 관람자를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주제는 끊임없는 박자의 변화로 러시아 음악의 특성을 보여주는데, 그림 하나하나에서 받은 작곡가의 인상이 그대로 보행주제 위에도 반영된다.

 

 

 

 

 

피아노곡으로 작곡된 이 곡은 라벨의 편곡에 의해 관현악 곡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다. 무소르그스키는 이 곡을 작곡할 때 친구인 하르트만의 유작전시회(遺作展示會)에 전시된 설계도·스케치·디자인 등에서 영감을 받아서 썼다고 한다. 그림에 연유한 10개의 소품과 간주·전주의 역할을 하는 프롬나드 등을 더하여 15곡을 카라얀과 베를린 필이 연주한 라벨의 관현악 버전으로 감상한다.

 

 

 



1. Promenade


2. Gnomus(난쟁이)

 

 



3. Promenade

 

 



4. The Old Castle(옛 성)


5. Promenade


6. The Tuileries Gardens
(튀를리 궁전의 정원)


7. Bydlo(비도로: 우마차)


8. Promenade

 

 



9. Ballet of the Chickens in Their Shells
(껍질을 붙인 병아리의 발레)

 

 

 



10. Samuel Goldenberg and Schmuyle
(사뮤엘 고르덴베르그와 슈뮤일)

 

 

 




11. The Market place at Limoges
(리모주의 시장)

 

 

 



12. The Catacombs. Sepulchrum romanum
(옛날 로마시대의 무덤 '해골의 동굴')


13. Cum mortuis in lingua mortua
(닭다리가 붙은 움막)

 

 

 




14. The Hut on Fowl's Legs. baba Yaga
(바바야가의 오두막집)

 

 

 



15. The Great Gate of Kiev
(키에프의 대문)

 

 

 

Vladimir Horowitz,piano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원곡(피아노 솔로)연주-1951년 녹음

Herbert von Karajan,cond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라벨의 오케스트라 버전)연주 -1966년 녹음

 

 Pictures at an exhibition - Suite in ten movements - Musorgskij 1874 - DRSO - Kirill Karabits

 

 

File:Dvorak1.jpg

 

 

안토닌 레오폴트 드보르자크(체코어: Anton?n Leopold Dvo??k, 1841년 9월 8일~1904년 5월 1일)는 낭만주의 시대의 활동한 체코의 작곡가로, 관현악과 실내악에서 모국의 보헤미안적인 민속 음악적 작풍과 선율을 표현하였다. 스메타나에 의하여 확립된 체코 민족주의 음악을 세계적으로 만든 음악가이다.

 

 

김종규의 음악이야기 (100)

 

드보르작 ‘신세계로부터’

 

활기찬 美 대륙·소박한 민요정신서 영감 받아

 

드보르작(Antonin Dvorak 1841~1904)은 외모와는 다르게 성격이 원만하고 단순해서 어른이 된 후에도 어린 아이처럼 천진난만했다. 또, 큰 어려움 없는 인생을 보냈기 때문에 낭만파 작곡가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프라하 근처 시골마을에서 여인숙 겸 푸줏간집의 아들로 태어난 드보르작은 크게 성공하여 프라하 음악원에서 작곡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당시 미국에는 대단한 부호(富豪)로서 열렬한 음악애호가이자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였던 ‘자넷 서버(Jeane tte Thurber1852~1946)’라는 여성이 척박한 미국의 음악계를 개혁할 목적으로 뉴욕음악원을 설립하고 원장자리를 맡을 적임자를 찾고 있었다.

결국 유럽 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명성이 퍼져 있었던 드보르작을 낙점하고는 프라하 음악원의 세배가 넘는 보수와 4개월에 걸친 휴가, 그리고 일 년에 10회의 음악회를 지휘할 수 있다는 음악가라면 누구나 뿌리치기 힘든 조건을 덧붙여서 드보르작을 유혹하게 된다.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드보르작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그것은 소박하게 자란 그가 자신의 나라를 떠나서 생활할 자신이 없었을 뿐 아니라, 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프라하 음악원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국 제의를 수락하게 되는데 그것은 후한 조건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자타가 공인하는 철도 마니아였던 드보르작이 미국의 기차와 방대한 철도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욕심도 한 몫 했다고 한다.

당시 겨우 100년 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을 유럽에서는 ‘신세계’로 불렀으며, 미국에서 그는 3년간 있으면서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비롯한 <첼로협주곡>, 현악 4중주곡<아메리카>등 그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만들어 냈다.

교향곡 <신세계로부터(Symphony from the New World)>는 흔히 ‘신세계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곡은 당시 미국의 활기찬 인상과 함께 그곳에서 처음 듣게 된 소박한 미국 민요나 흑인영가에서 받은 감동을 바탕으로 구성한 것으로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되면서 크게 성공했다.
‘신세계’는 미국을 뜻하는 말이기 때문에 당시 청중들의 애국심에도 크게 어필돼 더욱 많은 인기를 끌 수 있었다.
드보르작은 “내가 미국을 보지 않았다면 이런 교향곡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 교향곡 속에는 미국의 민요정신과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찬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2악장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아름다우면서도 쓸쓸한 잉글리시 호른(English horn)의 연주가 유명하며, 4악장은 드보르작이 철도 마니아답게 마치 증기기관차가 출발하는 듯 시작하고 있다.

 

/ 울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Dvořák: Symphony No. 9 "From The New World" / Karajan · Vienna Philarmonic

 

제 1악장 Adagio Allegro molto

 

제1악장 .서주부 아다지오 e단조 4/8박자.

처음 서주로 시작되는데, 탄식하는 듯한 멜로디가 첼로에 의해 나타나고 계속 플루트가 나타난 후 격렬한 느낌이 드는 합주가 전개된다. 계속하여 제 1테마를 낮은 현악기와 혼이 연주한 후 짧은 클라이맥스에 현악기와 혼이 연주한 후 짧은 클라이맥스에 현악기를 남기고 주부로 즐어간다.

주부 알레그로 몰토 e단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피아니시모로 바이올린의 지원을 받아 혼에 의해 제1테마가 나타난다. 이것은 흑인 영가와 연관시키는 사람과 헝가리와 보헤미아에 거주하는 마자르 민족 고유의 민속 음악과 공통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가 고국을 떠나 있을때 향수를 느낀 나머지 소년 시잘부터 익숙하던 이 민속 가곡의 특질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 특징적인 주제와 그의 교묘한 처리가 전개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음악에 속하는 세계와는 다른 새로운 세계로부터 소식이 전해지리라는 강한 감명을 주는 곡이다. 다시금 플루트와 오보에 의해 부주제가 나타난다. 이것은 g단조인데, 흑인 영가의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멀마 후 G장조의 제2테마가 나타난다. 여기에서도 미국의 흑인 영가와 비슷한 것이라고 한다.

발전부에서는 제2테마의 자유로운 변형을 행하였으며 제1테마가 항상 힘차게 나타나 이 2개의 테마와 비슷한 것을 교묘하게 응용하여 변화 무쌍한 맛을 보여 주고 있다. 재현부는 자유로운 변화를 보이면서 나타나는데, 제1테마는 원조로 돌아가며 부테마는 g#단조로 나타난다.

제2테마는 Ab장조가 재현하여 강한 코다로 들어가는데, 2개의 테마가 다시 취급된 후 끝난다.

 

 

 

 

제2악장 .라르고 Db장조 4/4박자 겹세도막 형식.

이 악장엔 일반이 즐겨 감상하는 유명한 멜로디가 있는데, 잉글리시 혼에 의해서 연주된다.

5음음계로 된 이 아름다운 선율은 흑인 영가에서 소재를 얻었다고 한다.

이주제에 뒤이어 a#단조의 중간부로 들어가 플루트와 오보의 부테마가 연주된다. 그 후 다시금 원조로 돌아가 잉글리시 혼이 아름다운 향수를 노래하며 엮어 나간다.

 

 

 

 

 

제3악장 Scherzo. Molto vivace

 

제3악장 몰토 비바체 e단조 3/4박자 스케르초트리오형식.

여기서는 유머스럽고 엄숙하며 기괴하고 아름다운 정취를 담은 명랑한 맛이 있는 악장이다. 소박한 무도곡을 생각하게 하는 짧은 스케르초의 주제로 시작된다.이테마도 흑인의 멜로디로 간주할 수 있으며 이 테마는 반복된다. 얼마 후에 이와는 전혀 다른 리듬의 부주제가 E장조의 느린 템포로 된다. 이것 또한 5음음계에 의한 가요풍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중간부의 연주는 C장조인데, 순수한 독일풍이라고 하겠다.

다시금 주부는 반복되며 무도의 테마를 고조시텨 코다로 들어간다. 코다에서는 무도의 악상과 제1악장의 제1테마 등의 모습이 보인다.

 

 

 

 

제4악장 Allegro con fuoco

 

제4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 E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힘찬 서주부가 있는 후에 제1테마는 트럼펫과 혼이 강하게 제1테마를 연주한다. 행진곡풍의 억양을 가진 발랄하고 생기에 찬 곡이다. 클라리넷이 연주하는 서정적인 제2테마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 조용함은 곧 열광적인 무도풍의 선율에 의해 사라지며 이에 3개의 짧은 부테마가 나타나는데, 모두 거친 기분이 나는 코다를 지나 발전부로 들어간다. 발전부는 제1테마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서 제1악장의 제1테마와 제2악장의 테마를 가해 제3악장의 스케르초의 테마 등을 상기시크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재현부는 제시부의 충실한 재현이 아니며 이를 변화시키고 단축시키는 형태로 나타난다. 코다는 작은 발전부라 할 만큼 길고 교묘하게 되어 있으며 지금까지의 여러 악장의 소재를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웅장하고 호탕한 클라리맥스를 구성한 후 끝난다.

 

 

 

 

 

 

앵콜곡/Johann and Joseph Strauss - Pizzicato-Polka (The New Years Celebration From Vienna, 2012)얀손스 지휘

 

 

앵콜곡 2/Antonin Dvorák: Slavonic Dance Op. 72/7 (얀손스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