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일주 배낭 30일(2011.8~

92. 매혹적인 항구... 워터프론트....

나베가 2012. 2. 3. 02:05

 

 

 

 

 

빅토리아&알프레드 워터프론트

(V&A Waterfront)

빅토리아&알프레드 베이와 테이블 베이 사이의 옛 항구 자리를 재개발한 지역으로 19세기 건물을 재현, 테이블 마운틴을 바라보면서

식사와 산책,테이블 베이 크루즈등이 가능하다.

대형 쇼핑센터와 장인의 실연을 볼 수 있는 수공예 센터,극장,수족관,레스토랑,호텔 등을 잇달아 개장해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들의 관심까지 모으고 있다. 

 

 

 

 

 

 

 

 

 

 

워터프론트는 우리가 첫날 도착해서 밤에 왔을때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더우기 오늘은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테이블마운틴에서 뿐만아니라,이곳의 분위기도 너무나 산뜻하다.

 

한켠에서는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한창이었다.

마림바의 영롱한 울림속에 보컬의 노래는 신명나기 그지없다.

율동은 그 신명남을 더욱 부추겼다.

주변을 가득 메운 관광객들 조차 어깨춤이 절로 일 정도다.

사방에서 카메라 셔터 터지고, 동영상 찍고...

 

한참을 우리도 이들의 공연을 보면서 함께했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에 가서 쇼핑센터를 구경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일도 없다.

기념품 가게와 상점들은 외국인들이 보기엔 박물관 못지않은 볼거리이다.

그들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기때문이다.

특히 나는 아프리카인들이 즐기는 색감과 패브릭 등의 문향에 탄복했다.

섬세하고 재미있는 조각등 세공품 등도 너무나 정교하고 재밌다.

이제 정말 30일간의 여행의 마지막이니 기념품등 몇가지는 사고 싶은데, 그게 이제까지 우리가 돌았던 모든 아프리카

지역중에서 가장 물가가 비싸니, 비슷한 퀄리티의 물건을 도저히 사지지가 않는것이다.

그래도...뭔가 한두가지는 사가지고 가야지...하는 맘은 거의 강박에 가까웠다.

그러나 난 결국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왠지 지름신이 꿈쩍도 안한다는.... 

                 

                  

          

           

 

 

 

 

 

 

 

 

 

 

 

 

 

 

 

 

 

 

 

 

 

 

 

 

 

 

 

 

 

 

 

 

 

 

 

 

 

 

 

 

 

 

 

 

 

오늘도 이 분들은 여지없이 공연을 하신다.

3일전에 왔을때도 공연을 하셨던 걸 보면

하루도 빠지지않고 매일 연주를 하시는 것 같다.

 

음악만큼 분위기를 돋구어 주는 것이 있을까~

사람의 마음을 가장 극적으로 순식간에 바꾸어 놓을 수 있는....더우기 실황연주는 두말 할 나위없다.

더없이 활기차고...

더없이 낭만적인 곳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잠시 머물다가 발길을 옮겼다.

 

 

 

 

 

 

 

 

 

 

 

 

 

 

 

이렇게 멋지고 매혹적인 항구를 걸으면서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보니 어느덧 시계탑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 되어갔다.

그러고 보니 저만치 미야씨가 보인다.

오늘 하루를 함께 하지 못했다고 마치 애인을 만나듯 반가움이 앞선다.

첫마디가 크루즈를 안탔냐고 한다.

헐~~ 그런게 있었어??

진작에 좀 가르쳐주지~

지금이라도 타려 했지만 이미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아~~ 아까워라~~

 

이곳에선 테이블 베이 주변을 유람하는 판 크루즈가 운행되고 있었다.

운이 좋으면 바다표범이나 돌고래를 만나는 경우도 있단다. 그러고 보니 여기 떠 있는 수많은 배...범선,요트등이 바로 판 크루즈 배들....??

썬셋 크루즈에 올라 석양에 물든 테이블 마운틴과 케이프타운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데....그 뱃시간 조차도 놓쳐버려서리....ㅠㅠ

오호 통재라 애재라~~흑흑:::

 

 

 

 

<엊그제 훈제족발과 맛있는 정통 독일 맥주를 마셨던 곳>

 

 

 

 

 

 

우린 저녁을 먹기 전 노을을 즐기며 워터프론트를 걸었다.

테이블 마운틴의 정경이 이곳에서도 압도적이다.

저 거대한 암반의 1000m가 넘는 산이 도심 한 가운데 있다니....

항구의 모습까지...정말 기막힌 풍광이다. 

 

 

 

 

 

 

 

 

 

 

 

 

 

 

 

 

 

 



Filippa Giord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