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일주 배낭 30일(2011.8~

89.오호!! 어메이징한 테이블마운틴....(1)

나베가 2012. 2. 1. 20:46

 

 

 호텔로비에서 택시를 불러타고 우린 테이블 마운틴으로 올랐다.

아!! 차창으로 들어오는 풍광에 벌써부터 탄성을 자아낸다.

"뭐야~ 벌써부터 이렇게 판타스틱해도 되는거야~

오호! 정말 기대된다 기대돼~"

 

 

 

 테이블 마운틴 입구에서 내렸다.

우리는 왕복 예약을 하지 않고 택시를 돌려 보냈다.

굳이 테이블 마운틴까지 오르지 않아도 까마득한 아래로 케이프타운의 기막힌 정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모두들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잠시 뒤 저 멋진 산 정상에 오르면 어쩌면 지금 찍은 사진들은 다 삭제되어 버릴 지도 모르는데....

당장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것이다.

아놔~~ 사진은 기다림의 예술이라고 하더구만~

나는 진작에 사진 작가 되기는 글러먹은 사람이다.

ㅋㅋ

 

 

 

 

 

 

 

 

티켓팅을 하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입장을 했다.

밑에서 기다리는 동안 먼저 오르고 있는 케이블카를 보고 있자니 그야말로 판타스틱하다.

저 케이블카가 360 도 회전을 하면서 오른다는 거쥐??

기대 만땅인걸??

 

하지만 저 곳을 트래킹해서 오르는 것도 멋진일일 거 같다.

나처럼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지~

킬리만 자로를 그렇게 코카콜라 코스로 그것도 가장 낮은 첫번째 롯지까지만 가다니...

그 섭섭함을 저 곳을 두 발로 걸어 오르면 좀 낳아질까....

 

하지만 역시....문제는 시간이쥐~

 

 

 

 

 

 

 

드디어 케이블카가 우리 앞에 섰다.

어디에 서 있어야 가장 좋을까...순간 주사위를 던지며 창가로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그도 잠시....

케이블카는 내부 틀이 360도 회전을 하는 고로 어디에 서 있든 기막힌 정경을 볼 수가 있는 것이다.

한곳만 보는 것이 아니라 케이프타운의 정경을 고도를 높여가며 한눈에 360도 돌며 다 볼 수 있음에...

사방에서 탄성이 인다.

그 판타스틱함을 뭐라고 말로 표현할까.... 타보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이 감정을 느낄 수 없을거야~~

 

 

 

 

 

 

 

 

 

 

케이블카는 우리를 정상에 내려주었다.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말을 잊었다.

어메이징!!

 

 

 

 

 

 

 

 

 

 헐!!

저기 저 사람??

암벽등반가??

머리를 묶은거 보니 혹시 여자??

저 까마득한 아래를 이 암벽을 타고 내려간다 이거쥐~

 

지난 차마고도 여행때 분명 우리팀에 여자 암벽등반가인 여경씨가 우리 눈앞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로만 암벽등반가란 말을 들었을때와는

그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할정도로 깍아지른 수직 절벽인데.....높이도 수백미터나 되는데....

아놔~ 여경씨도 로키의 암벽을 탔었다고 했었잖아~

오호~~ 정말 멋지다!!

나중에 알고보니 머리묶은 남자였지만 말이야~

암튼 생긴것도 짱 멋져!!

 

 

 

 

 

역시 전망대에서의 정경이 장관이다.

 

 

 

 

 

헐~

저 아래 저 전망대 끝에 걸터 앉아있는 저 남성은 또 뭐얏~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하는 사람 기죽이는 거야~

오호~ 위태로와 보이지만...정말 짱 멋지다!!

서양인들은 정말 너무나 여유로와~

어쩌면 우리들과 삶의 모습이 이렇게도 다를까...

우린 너무 욕심을 내는거 같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보고 가기 위해서 어느것 하나도 제대로 푸욱 젖어들어 나 자신을 녹여버리지 못하니까~

결국은 그게 더 손해 아닐까....

나도 걍 한곳에 저 남정네 처럼 무아지경이 되어 나 자신을 완전히 잊고 무가 되어볼까....ㅠㅠ

가지 않은 길이 너무 궁금해서 못견딜까??

그나 저나 저 사람은 도인이 맞는 거 같아~

어찌 저 위험한 곳에서 저렇게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을 수 있는거야~

앞으로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라는....

 

 

 

 

 

 

 

 

 

테이블 마운틴을 뒤덮고 있는 이 커다란 꽃....

정말 매혹적이야~

 

 

 

 

 

 

 

 

 

 

 

 

   

 

꽃이 너무 이뻐서...아니,  아까 그 청년처럼 여유를 닮고 싶어서 나도 바위위에 털푸덕이 앉았다.

눈높이를 낮추니 또 정경이 다르게 보인다.

그저 어디를 봐도 매혹적이지만.....

아!!

내가 지금 이 순간 이렇게 매혹적인 곳에 있었다는 것...인증 샷 남겨야쥐~

그려~ 셀카 있잖여~ㅋㅋ

그거 아주 재밌다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 드넓은 곳을 한바퀴 다 돌아봐야지~

가 보지 않고는 궁금해서 안될 거 같아~

걸음을 한 발자욱 뗄때마다 시야에 들어오는 작은 차이가 내 가슴에 담겨질땐  엄청난 차이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커다란 캔버스에 수도없이 그려대도 ...평생 다 못그릴 그림의 구도가 끝없이 가슴속에 담겨졌다.

 

아!! 이럴때 느닷없이 내 가슴속에 울려퍼지는 성가가 있쥐~

 

"주 하느님 지으신 모든 세계 내 마음 속에 그리어 볼 때,

하늘의 별 울려 퍼지는 뇌성

주님의 권능 우주에 찼네~

내 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주 하느님 크시도다~

내 영혼 주를 찬양하리니....

 크시도다 주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