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스라엘(2010.3)

34.레바논/바알베크 유적 4

나베가 2010. 4. 24. 23:15

 

 

 

바알베크 사자머리 장식

 

 

 

 

바커스 신전

 

 

 

 

 

바커스 신전 옆에 있는 유피테르 신전

 

 

 

바알베크 바카스신전.....

 

 

 

 

 

 

바알베크 바카스신전내부....

 

코린트양식의 화려하고 섬세한 문향이 그대로 남아있다.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바카스 신전을 끝으로 보고 우린 내려왔다.

마침 너무나 귀여운 애기가 엄마도 없이 혼자서 축구공을 가지고 놀고있었다.

우린 그 모습이 귀여워서 계속 공을 던져주었다.

계속 헛발질만 하다가 드디어 "뻥" 해냈다. ㅎㅎㅎ

그런데 아기가 우리가 낯설은 지...무표정하다.

 

 

 

거대한 수로를 지나 자그마한 박물관(?)이 있었다.

너무나 불빛을 어둡게 해놔서 .....

자료보존엔 불빛이 가장 큰 적인가 부다.

 

 

 

 

 

 

바알베크 유적은 정말로 보존상태도 너무나 좋을뿐만 아니라 방대했다.

그러나 우린 그 멋진 고대유적들에 사로잡혀서 전혀 힘든 줄 모르고 걷고 또 걸었다.

 

바알베크 유적지 앞 가게에서 우린 가이드가 한턱 쏜 커피타임을 가졌다.

마침 커피가 고팠었는데....우리 가이드는 역시 멋져!!

근데...커피맛이....ㅠㅠ

너무 약하게 타서 그만 프림탕이 되어버렸다는....

 

에소프레소 한잔 마셨으면 원이 없겠다~

적어도 이 순간만은......ㅎㅎ

 

 

 

 

 

오늘의 일정은 끝이 났다.

아니, 레바논 투어는 이것으로 완전히....그리고 국경을 통과해서  시리아로 넘어간다.

너무나 모든게 아름답고 기대이상이었던....레바논...

지중해를 끼고 있으면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비옥한 땅의 레바논을 보고는 또한번 나의 좁은 편견과 

무지함에 놀랐다....모든면에서 많이 낙후되어 있는 중동지역이라는..또 분쟁지역이라는....그런 모든 부정적인 것만을 가득 채우고 찾아간 나라였는데....그리고 사막지역인줄 알고  황량한 황토빛 사막만 보고 갈줄 알았는데.....ㅉㅉ

 

한때는 해상 왕국으로 식민지도 거느리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고대 유적도 가지고 있고...알파벳의 기원이 된 문자도 여기서 탄생이 되었고......

그런가 하면 중동의 파리라는 자유롭고 낭만적인 도시도 있는....

모든 종교와 문화와 정치에 표용력이 있는 ....

아주 매력적인 나라로 내겐 깊이 각인될 여행이었다.

 

 

그토록 오랫동안 전쟁의 상흔을 겪었던 나라라고는 평화유지 유엔군이 점령하고 있던 곳을 제외하곤 그 어디서도 느낄 수 없었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산과 들...올망 졸망 한폭의 그림처럼 보였던 도시 풍경.

비옥한 농경지의 푸르름,,,,

노랗게 피어있던 들꽃들....

해발 3000미터나 되는 설산을 끼고 바알벡으로 가는 내내 가슴 복받치는 아름다움속에 빠져서 갔던 순간...

너무나 독특한 석회동굴 제이타....

 

문화유산 탐방보다는 그 나라의 자연과 문화가 주는 그 느낌에 매혹당하는 나로선 너무나 풍부한 색채와 질감을 느꼈던 흥분된 여정이었다.

내게 아주 딱 맞는 ......두바이에서 신기루를 보았다면 여긴  진짜 중동의  문화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는 진짜라고...

 

 

 

 

버스는 우리의 이 아쉬움을 아는 지 모르는 지 거침없이 달린다.

아니, 내일 다시 또 새로운 나라로의 여행에 기대를 가지며 아쉬움 보다는 이내 또다른 설레임을 채워넣는다. 

 

 

 

 





Stay With Me (Solo : Joseph Platt)
Album "Free" (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