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희망의 메시지
오페라 <피델리오>
Ludwig van Beethoven’s Opera
더 이상의 <카르멘>, <아이다> 는 가라..
베토벤 생애 유일한 오페라 作 <피델리오>가 온다!!
오페라에 대한 한국인의 편식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알고 있는 오페라를 물어보면 말한다는 것이
기껏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카르멘>, <아이다>, <라보엠>, <마술피리>… 정도이니.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바짝 움츠린 공연계의 내수시장을 단번에 강타할 초대형 블록 버스터가 한국에 곧 상륙한다. 이름하여 베토벤의 유일 무이 초대형 오페라 <피델리오>이다. 120명의 합창단만 해도 그 웅장한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는 <피델리오>는 오페라 장르의 최고 블록 버스터로 알려져 있으며, 그 어마한 스케일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리 흔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10여 년에 걸쳐 세 번 고쳐 쓰고 또 네 번이나 서곡을 다시 작곡하였다. 노래극 이라기 보다 일종의 ‘종교 의식’ 같은 근엄함을 지닌 베토벤 특유의 성격을 띤 <피델리오>는 마치 오라토리오*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형이하학적인 관능성을 배제하고 숭고한 정신의 사랑을 추구하는 <피델리오>는 2009년 한국관객이 선택하게 될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힐 것이다.
그렇다면 무악은 왜? <피델리오>를 선택하였는가
<피델리오>는 기존의 타 오페라단이 일 년에 두 세 번씩 올리는 그런 종류의 오페라가 아니다. 한국관객들에게 내수 오페라 시장은 안타깝게도 극히 제한적이다. 오페라는 기본적인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힘들며, 더군다나 원어로 공연되는 경우가 많아 흥행과 상업성만을 쫓다 보니 자연스레 생긴 편식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한국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초대형 작품들에 무모히 도전할 만한 자본력과 자립성을 가진 오페라단도 아직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경영과 예술의 분리를 통해 전문성과 시너지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구조로 탄생된 무악 오페라단은 장대한 스케일의 초대형 오페라를 제작하기에 충분한 여력을 지니고 있다. 전문 경영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수 단장과 연극,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활발한 연출활동을 하고 있는 표재순 예술총감독을 그 선두로 세웠다. 이를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예술인들로 창단된 무악오페라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가장 효과적인 오페라 제작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피델리오>는 1805년 11월 빈 극장에서 베토벤의 지휘 아래 초연된 이후 극 소수로 공연되다 어느덧 종적을 감추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2008년 11월 요한 시몬스의 현대적인 재해석으로 다시 태어난 <피델리오>가 프랑스 갸르니에 궁에서 새로 초연됨으로써 베토벤 오페라의 컴백을 은연 중 암시한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되었다.
무악 오페라단만이 펼칠 수 있는 대작 <피델리오>는 그 동안 반복된 오페라 레퍼토리에 식상한 한국 오페라 마니아들을 위한 신선한 레시피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어쩌면 살아 생전 다시는 보기 힘든 작품이 될 수도 있는 <피델리오>를 선택한 무악 오페라단의 예술을 향한 숭고한 열정과 진지함을 공연현장에서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과 사랑의 대 서사시
<피델리오>는 18세기 스페인의 세비야를 배경으로, 형무소장 돈 피짜로의 비리를 폭로한 혐의로 불법 감금되고 살해될 뻔한 정치가 폴로레스탄을 그의 아네 레오노레가 남장을 한 채 간수의 부하로 위장, 남편을 구출해낸다는 극적인 구성의 오페라이다. 숭고한 사랑과 정의의 승리를 주제로 한 <피델리오>는 절망적인 순간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사랑의 위대함을 이루어 내는 한 여인의 숭고한 정신을 극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유명한 아리아 및 합창>
- [1막 2장 제9번] 난폭한 자! 급히 어디로? -Abscheulicher! wo eilst du hin?
사랑의 힘으로 남편을 구하리라고 결심하며 부르는 박력 넘치는 극적인 아리아 (소프라노-레오노레)
- [1막 2장 제 10번] 죄수들의 합창 ‘오! 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
- [2막 1장 제 11번] 인생의 봄에-In des Lebens Fr hlingstagen’ (테너-플로레스탄)
홀로 사슬에 묶인 채 레오노레를 닮은 천사가 자신을 천국으로 인도해 주리라 믿으며 노래하는 아름다운 아리아
- [2막 2장 제 16번] 휘날레 환희의 찬가 ‘연약한 여자, 그러나 강한 여인의 사랑이 모든 것을 구했다.’
“미국성악가가 유럽 정통 독일 오페라를 노래하다.”
이번 <피델리오>에는 미국 출신 성악가 두명이 출연한다. 테너 스티븐 해리슨(플로레스탄 役)과 수잔 앤서니(레오노레 役)로 무악 오페라 공연예술감독을 맡은 김관동 교수의 특별초청으로 한국 무대에 서게 된다. 이들은 미국 출신이면서도 오페라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티븐 해리슨은 2008-2009년 시즌에만 해도 라인오페라(Rheinopera)에서 11번이라는 플로레스탄 역(<피델리오>)을 소화해 그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는 ‘바그너리안’(바그너 오페라 전담 성악가)로도 유명하여 특별히 그의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독일 오페라 잡지인 Opernwelt에서 “올 해의 가수”라는 평을 2번이나 받은 수잔 앤서니는 젊고 드라마틱한 레퍼토리에 능하며, 살로메, 지클린데, 레오노레(오페라<피델리오>), 카이저린, 아리아드네, 쎈따 등 섬세하며 뛰어난 기술을 필요로하는 역을 맡아 관객들과 비평가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오스트리아 문화예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독일, 유럽, 일본 등지에서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등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나혜경과, “세계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의 후계자”로 불리우는 테커 한윤석이 더블 캐스팅되어 각기 레오노레와 플로레스탄 역을 맡게 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레오노레 역 _ 소프라노 / 수잔 앤서니
미국 미시간 주에서 태어난 수잔 앤서니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소프라노라는 명성을 펼치고 있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평화의 날>의 마리아 배역과 좀처럼 공연되지 않는 쇼숑의 오페라
그녀의 주된 배역은 젊고 드라마틱한 레퍼토리에 집중되어있다. 그녀는 살로메, 지클린데, 레오노레(오페라<피델리오>), 카이저린, 아리아드네, 쎈따 등 섬세하며 뛰어난 기술을 필요로하는 역을 맡아 관객들과 비평가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또한 미국 내에서도 뛰어난 명지휘자인 제임스 콘론, 다니엘 바렌보임, 콜린 데이비스 경,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주세페 시노폴리, 볼프강 자발리쉬 등과 함께 공연을 하였다.
이번 시즌에는 뉴욕시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죽음의 도시> 중 ‘강렬하게 극적인’ 매리에타 역을 맡았으며, 바르셀로나에서는 ‘열정적인’ 쎈따 역을 맡았다. 최근 드레스덴에서 있었던 스트라우스 페스티벌 중 암스테르담에서의 <다나에의 사랑> 살로메 역할로 얻은 격찬과 명성은 전 세계 관객들과 비평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공연 이외에도 그녀는 인디애나 대학과 최근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웨스턴미시간대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함부르크와 드레스덴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과 베를린 가을 시즌 오픈에 카산드라의 새 작품 및 여러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플로레스탄 역 _ 테너 / 스티븐 해리슨
테너 스티븐 해리슨은 최고급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6개 대륙에 거쳐 최상의 실력을 갖춘 가수, 연기자로 알려져 있다. <피델리오>의 플로레스탄 역할에서부터 <안드레아 세니에>, <베르테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스타일 속에서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었다. 비평가들은 해리슨을 각각의 역할 속에서 ‘뛰어난 표현력’, ‘완벽한 발성’, ‘훌륭한 정통성’을 소유한 음악가라고 평하였으며 ‘광범위한 소리의 색감과 높은 수준으로 표현하는 강렬함’을 통해 ‘감히 그 자신을 황홀경의 정점에 있다’고 평하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 테너는 2000년에 안토니오 파파노의 지휘 아래 브뤼셀의 Royal Opéra de la Monnaie에서 달라피콜라의 <갇힌 사람>으로 유럽에서 데뷔하였다. 그 이후로 유럽대륙에서 빈틈없는 스케쥴로 활동을 하였고 지난 봄에는 마에스트로 파파노와 다시 만나 로마 의 아카데미아 디 산타 체칠리아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 9번’을 노래하였다.
2008-2009 시즌에는 라인오페라에서 11번의 플로레스탄 역(<피델리오>), 남아프리카 내셔날 프리미어에서 케이프타운 오페라의 <베르테르>, 폴란드에서 새로운 작품 <삼손과 데릴라>의 주역, 뒤셀도르프에서 해리슨이 4번째로 맡게 된 <트로이 사람들>의 에네 역 등이 있다. 그는 최근에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푸치니 갈라 무대에 섰으며, 개별적으로는 작년 벤쿠버 오페라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함께 연주한 마에스트로 조나단 달링턴의 요청으로 시마노프스키 교향곡 제 3번 솔로 테너(밤의 노래)를 연주하기도 하였다.
2007-2008 시즌에는 도이치 오퍼(Deutsche Oper am Rhein)에서 <트로이 사람들>의 에네 역과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삼손과 데릴라>의 삼손 역을 맡았다. 또한 벤쿠너 오페라에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투리두 역, 뒤셀도르프 Staatstheater Kassel에서 죠르지오 바티스텔리의 세계 초연작인
2006-2007 시즌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떼아뜨로 꼴론에서 <라보엠> 로돌포 역을 맡아 데뷔하였다. 그는 같은 역할로 발티모오 오페라에서도 데뷔하였다. 그는 도이치 오퍼(Deutsche-Oper-am-Rhein)에서 카탈라니의 <라발리>에도 출연하였다. 같은 시즌에 도이치 오퍼에서 새로 초연되는 구노의 <파우스트>와 베를리오즈의 드라마틱한 작품 <트로이 사람들>의 에네 역에도 출연하였다. 또한 도이치 오퍼에서 <카르멘>의 돈 호세 역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투리두 역에 출연하였다. 2006년 12월에는 프라하 국립극장에서 <삼손과 데릴라> 삼손 역으로 데뷔하였다. 2007년 4월에는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지휘하는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 9번을 노래하여 모스크바에서도 데뷔하였다.
2005년 여름에는 마체라타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안드레아 세니에> 출연과 테너로서 이태리 무대에 데뷔하였다. 이 공연들 이후 곧 생말로 페스티벌과 이태리 플로란스에서 푸치니의 <대 영광 미사>에 출연하여 프랑스에도 데뷔하였다.
그는 도이치 오퍼에서는 <노르마>의 폴리오네 역, <카르멘>의 돈 호세 역,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투리두 역을 맡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였다. 또한 2004년 가을에 <라보엠>의 로돌포 역을 맡아 라이프치히 오페라에 데뷔하기도 하였다. 2004-05 시즌에 독일에서의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마이애미 플로리다 그랜드 오페라하우스에서 <가면무도회>의 리카르도 역을 출연하였다. 그는 또한 태국과 대만에서 내셔널 심포니와 <노르마>의 폴리오네 역으로 출연하였다. 이후 그는 <라보엠>의 로돌포 역과 <나비부인>의 핑커톤 역을 맡았다.
2003-2004 시즌에는 Theater Krefeld / Mönchengladbach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여 <카르멘>의 돈 호세,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베르테르>에서 극찬을 받은 데뷔무대를 선보였다. 이 시즌은 뒤셀도르프 국립교향악단과 야나첵의 <글라고리트 미사>를 협연하여 높은 평을 받으며 마무리 되었다
해리슨은 뉴욕주립대학 SUNY스토니브룩에서 피아노 공연 학위를 취득했으며 또한 훌륭한 오보에 연주자이기도 하다.
공연내용
스페인의 세비야에서 몇 킬로 떨어진 국경 형무소 지하감방에 정치가 폴로레스탄이 감금되어 있다. 그는 정적인 형무소장 돈 피짜로의 비리를 폭로했기 때문에 그의 원한을 사서, 불법적으로 체포되어 재판도 없이 구금 되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간수인 로코뿐이다. 폴로레스탄의 아내 레오노레는 남편이 갑자기 행방불명이 된 데 의심을 품고, 남장을 하고 잠입한다. 그녀는 로코의 부하로 일하면서 남편을 구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본다. 오페라의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된 토대 위에서 막이 오른다.
제1막
국립 형무소 안뜰에 있는 간수 로코의 집이 나타난다. 로코의 딸 마르첼리네가 다림질을 하고 있는데, 문지기 자퀴노가 나타나서 그녀에게 결혼하자고 조른다. 사실 마르첼리네의 마음은 요새 아버지의 부하가 된 미남 청년 피델리오(실은 남장을 한 레오노레)에게 끌려 있다. 마르첼리네는 피델리오에 대한 불붙는 사랑을 아리아로 노래하지만 레오노레의 마음은 편치 못하다. 레오노레는 로코에게 남편에 대해 묻기 시작하고 남편이 구금되어 있음을 확신한 순간 험한 행진곡이 들린다. 남편이 돈 피짜로에게 살해 될 것을 알게 된 후 레오노레는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폴로레스탄을 살해하려는 피짜로와 로코 사이의 긴장감 도는 2중창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희망을 간구하는 레오노레의 아리아가 이어진다. 뒤이어 레오노레의 제안으로 죄수들이 줄줄이 햇볕을 찾아 안뜰에 나타난다. 현의 신비한 울림에 실려서 어둠 속에서 솟는 듯한 남성 4부 합창이 시작된다. 이것이 유명한 ‘죄수들의 합창’ 이다. 이 합창은 비교적 오래 계속되며, 마치 오라토리오 같은 정경을 펼친다. 그 마지막 울림 끝날 때쯤 마르첼리네가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피짜로가 죄수들을 밖에 내놓았다고 노발대발한다고 전한다. 죄수들이 사라지는 듯한 합창,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르첼리네, 자퀴노, 레오노레의 노래, 피짜로와 로코 등의 5중창이 장중한 피날레를 이루면서 막이 내린다.
제2막
무대는 캄캄한 지하감방, 그 한쪽 구석에 쇠사슬에 매인 폴로레스탄이 쭈그리고 있다. 그리고 비극적 분위기를 담은 32마디의 서곡이 연주된다. 하지만 폴로레스탄은 신을 의심하지 않고 신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아름다운 아리아 ‘이 세상의 아름다운 봄도..’을 노래한다. 이때 로코와 레오노레가 폴로레스탄을 살해하기 위해 물 단지와 구덩이를 팔 연장을 가지고 들어선다. 로코는 감방 구석에 폴로레스탄의 시체를 묻을 커다란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다. 레오노레는 이 일을 도우면서 그 죄수가 자기 남편인지 아닌지를 눈 여겨 살피며 결국 그가 남편 폴로레스탄임을 확신하게 된다. 로코는 마지막 자비로 폴로레스탄에게 포도주를 건네주고 레오노레는 빵조각을 준다. 폴로레스탄은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이윽고 나타난 피짜로는 망토를 벗어 던진 후 단검을 들고 폴로레스탄에게 가까이 간다. 그 단도를 내리치려는 순간, ‘게 서거라!’하는 소리와 함께 레오노레가 뛰쳐나와 폴로레스탄을 가로 막으면서 ‘이 아내부터 먼저 찌르라!...’고 외친다. 이 위기일발의 긴장을 표현하는, 트럼펫 소리가 들린다. 대신의 도착을 알리는 신호다. ‘살았다!’고 기뻐하는 레오노레와 폴로레스탄, 분통을 참지 못해 부들부들 떠는 피짜로, 그저 멍청이 서 있는 로코, 다시 트럼펫이 높이 울리고 자퀴노가 뛰어 들어와서 대신의 도착을 보고한다. 오케스트라의 4중창이 힘차게 노래된다. 피짜로와 로코가 사라진 뒤 감격에 벅차 얼싸안는 두 사람, 경쾌한 리듬에 실려 환희의 노래 ‘무엇으로 나타내리 이 기쁨을...’ 을 부른다. 오랜 고난 끝에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신의 자비를 찬양한다.
장면은 바뀌어서 형무소 내의 광장, 군중들은 환호의 합창으로 이들을 맞는다 일동이 정의의 승리를 찬양하여 합창을 한다. 그 때 로코가 폴로레스탄을 데리고 나타난다. 대신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폴로레스탄이 살아 있는데 놀라고 또 기뻐한다. 여기서 로코는 이제까지의 경위를 다 털어놓으면서 레오노레의 용감한 행위를 보고한다. 군중들은 ‘악인을 처벌하라!’고 함성을 지른다. 피짜로는 고개를 떨어뜨리고 병사들에게 의해 끌려 나간다. 무엇보다도 강한 것은 사랑의 힘, 여자의 헌신적 사랑이 모든 것을 건져 냈다. 사랑의 승리를 소리 높이 자랑하는 레오노레의 노래를 따라 일동 정의의 승리와 숭고한 부부애를 찬양하는 중창과 합창으로 웅장하게 부풀어서 피날레의 막이 내린다.
공연후기....
작년부터 오페라 강좌를 들으러 다니면서 가능한 무대에 올려진 오페라는 다 보겠다는 맘으로 온 공연장을 누비며 올해 공연될 오페라 스케쥴을 달력에 빼곡히 적어놓고는 매일같이 티켓창을 두드린다.
가격대비 조금이라도 좋은 좌석을 선점하려는 욕심에.....ㅎㅎ
<피델리오>는 베토벤의 단 하나의 오페라 작품이기도 하지만 좀체로 우리나라에선 공연이 되지않았던 오페라였기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웠다. 더욱이 120여명이 펼쳐내는 합창곡을 상상하니 설레임과 욕심이 점점 더 거세어졌다.
그러나 2009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공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내한 공연이 9,10일을 포진하고 8일엔 KBS정기 연주회...
그러니 피델리오를 볼 수 있는 날은 한국어 버전으로 공연되는 딱 7일뿐 이었다.
'오옷~ 해외주역과 독일어로 공연되는 공연을 봐야하는데.....ㅠㅠ'
아니...유형종 쌤이 강력 추천하는 '한윤석' 공연도 보고싶기도 하고....
마침 10일 공연 시간이 오후 4시라서 두개의 공연을 다 보고자 맘을 먹었지만, 그게 또 친구의 딸의 결혼식 시간이 오후 3시로 애매한 시간이었다.
욕심에 사로잡혀 친구 결혼식엔 잠깐 들렸다가 예당으로 튈까....궁리까지 해 보았지만...
그러나 결국 해외 주역이 펼치는 독일어 버전 공연은 포기를 하고 7일 <한윤석><나경혜> 공연만으로 욕심의 문을 닫아버렸다.
이 둘의 호흡은 사실 2008년 펼쳐졌던 <가면무도회>에서도 보았었다.
기대 이상이었던 공연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던 터라 오늘 역시도 큰 기대를 하고는 예당 오페라하우스로 입장을 했다.
무엇보다 궁금증을 유발한 건
이제껏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
"도대체 독일오페라를 어떻게 번역해서 한국어로 노래를 한다는 것인가" 였다.
커튼이 올라가고, 시야에 들어 온 무대를 꽉 메워 설치된 형무소 무대 셑트도 괜찮았다.
유명한 서주가 힘차게 연주됨도 좋았고....
기대되는 가수들 출연..한국어로 부른다는 노래를 침을 꼴깍이며 기다리고 있는데,
로코의 딸<마르첼리나>와 문지기 <자퀴노>가 등장해서 부르는 노래는 분명히 독일어 원본 그대로였다.
"헉! 뭐야?? 독일어로 하잖아~"
마르첼리나의 미려한 음색과 자퀴노의 맑은 음색... 모든 시작이 좋게 느껴졌다.
그러나 레시치타보로 대사를 하지 않고 연극적으로 대화하는데서 그만 깨지고 말았다.
역시 오페라 가수들은 노래로 모든것을 표현해 내야 한다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피델리오>에 대해 예습을 하고 갔더라면 한국어 버전이란게 이런 대사 처리에 있어서 연극적 요소를
말한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덜 당혹스러웠을텐데....
한참이 흘러도 집중해야 할 노래보다도 자꾸 이들의 대사가 너무나 거슬려서 가슴에 와 닿지를 않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너무나도 화창한 날씨에 죄수들을 광장에 풀어주어 잠시라도 햇볕을 쬐게 해주자는 레오노라의 제안에 (물론 자기 남편을 찾아보려는 속셈이었지만...) 감옥에 갖혀있던 죄수들이 풀려나오는 장면에서 부터 상황이 바뀌어지기 시작했다.
창살로 된 감옥 문이 위로 올려지면서 마치 지하 감옥 속에서 기어 나오는 것 같은 죄수들 모습...
죄수들의 고통스런 모습 ...
그리고 무엇보다 압권이었던 것은 그들이 부르는 <죄수들의 합창>이었다.
100여명의 남성합창.....
그들이 뿜어내는 우렁찬 합창은 자꾸 거슬리던 모든 끈적한 기분들을 한 순간에 싹 쓸어갈 만큼 감동적이었다.
이 순간이 이날 펼쳐진 이 오페라의 최고 절정이었다고 생각된다.
순간...
영화 <카핑 베토벤>에서 9번 교향곡 합창부분이 울려 퍼지며 열정적으로 지휘하던 베토벤의 모습이...
지금 이 순간 그가 환생해서 역시 그 감동으로 지휘를 하고 있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예전에 보았던 <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에서의 합창에 가슴을 쓸어 내리며 들었던 감동 또한 떠 올려졌다.
합창만 펼쳐지는 합창 공연과는 달리 오페라에서 어느 순간 울려 퍼지는 합창은-특히 남성 합창은 천지가 개벽하는 듯한...
그런 거대함과 웅장함에 가슴에 전율이 이는 것이다.
합창 중간에 부르는 죄수들의 독창은 우렁참속에서 퍼지는 반짝이는 별처럼 아름다웠다.
그렇게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었다.
그 사이 익숙해져서 인지, 합창 하나로 감동을 먹어서 인 지,
2부는 1부 보다는 훨씬 낳아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1부 내내 나오지 않던 남성 주역-프로레스탄/한윤석 도 드디어 나오고....
사실....
피짜로의 계략으로 감옥에 갖힌 남편을 구하고자 남장을 하고 형무소 간수네 집에 취직을 하여 결국 그를 구출해 낸다는
사랑의 숭고한 감동 같은 것은 그 대사 처리때문에 감동 받기는 힘들었다.
다만....
처음부터 끝까지 합창에만 필이 꽂혔을 뿐....
1,2부 서곡 연주와 합창이 <피델리오>하면 가장 먼저, 그리고 오래도록 그 감동만이 남을것 같다.
차라리...독일어 버전으로 보았더라면, 그래서 대사를 자막으로 읽으며 연계가 되었더라면 그들이 부르는 아리아까지도 가슴에 와 닿았을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 합창에 대한 감동이 워낙 커서 그 이외의 것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건 지....ㅎㅎ
그리고 또 아쉬웠던 거...마지막...죄수들이 풀려나고 죄수 아내들이 등장했을때다.
똑같은 의상을 입혀놔서 죄수 아내들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여성 합창단원이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한윤석은 테너이면서도 무게감이 있는 그러면서도 아주 미려한 목소리가 아주 좋았고,
나경혜 역시 안정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이고 노래도 잘했지만 그 대사 처리가 너무나 어색해서.....ㅉㅉ
그외 출연진들도 노래는 잘 불렀다는 생각이다.
단장 김정수
- 現 제주테디베어뮤지엄 회장
- 現 ㈜제주방송 이사
- 現 (주)제이에스개발 (테디벨리 골프 & 리조트) 회장
예술총감독 & 연출 표재순
- SBS프로덕션 대표이사 사장 역임
-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역임
-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교수 역임
- 연극 <열대어>, <산불>,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어이>, <파몽기> 외 23편
- 오페라 <성춘향>, <처용>, <마술피리>, <손탁호텔> 외 7편
- 뮤지컬 <빠담빠담빠담>, <피터팬> 외 10편
- 제 24회 서울올림픽 개회식 및 폐회식 총연출
- 대전 EXPO 개회식 및 폐회식 총연출
- 광복50주년 중앙경축식 행사 총감독
- 2000년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 現 배재대학교 공연영상학부 초빙교수
- 現 JS 씨어터 대표이사
- 現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음악감독 & 지휘 최승한
- 연세대 음대 작곡과, 교육대학원 졸업
- 베를린 교회음악학교,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지휘과 졸업
- KBS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인천시립교향악단
North Carolina Symphony Orchestra, Budapest Philharmonnic Orchestra 등 유명 오케스트라 지휘
- <라트라비아타>, <라보엠>, <사랑의 묘약>, <에프게니 오네긴>, <돈 카를로>, <처용>, <자명고>
<오텔로> 등 다수의 오페라와 발레 <백조의 호수>, <지젤>, <호두까기 인형>, <심청> 등을 지휘
-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역임
- 現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 지휘자 협회(사) 부회장
공연예술감독 김관동
- 연세대 음대 및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성악과 졸업
-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리트, 오라토리오 수료
- 벨기에 국제성악콩쿨 전체 대상, 프랑스 파리국제성악콩쿨 남자부 1위, 뮌헨국제콩쿨 성악 남자부 1위
오스트리아 비엔나 벨베데레 오페라가수콩쿨 2위 등
- 비엔나 캄머 오페라단, 비엔나 폭스 오페라단, 비엔나 국립오페라단 정단원 역임
-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시립 교향악단,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파리 방송 교향악단 등 협연
- 現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Leonore(레오노레) 역
소프라노 / 나경혜
- 연세대 음대 성악과 졸업
- 비엔나 국립음대 오페라과 졸업, 리트와 오라토리오과 수료
- 오스트리아 문화 예술부 장관상 수상
- 독일 아헨 오페라좌 전속 주역가수.
- 독일 아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에어푸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부센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국립오케스트라, 폴란드 국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일본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등과 협연
- 오페라 <팔리아치>, <코지 판 투테>, <박쥐>, <나비부인>, <라보엠>, <권율>
<마농레스코>, <부자유친>, <카르멘>, <가면 무도회>, <운명의 힘> 등 주역.
- 現 연세대 음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 수잔 앤서니
- 독일 오페른벨트誌 선정 올해의 성악가상 2회 선정
- 파리 국립오페라단, 라 스칼라 밀란 오페라단, 비엔나 주립 오페라단
베를린 주립 오페라단, 뉴욕 시립 오페라단 등과 협연
- 제임스 콜론, 다니엘 바렌보임, 주빈 메타, 볼프강 자발리쉬 등과 협연
- 인디아나 대학교, 서부 미시간 대학교 등에서 마스터 클래스 진행
Florestan(플로레스탄) 역
테너 / 한윤석
- 연세대 음대 성악과 수석 입학 및 졸업
- 이태리 Milano Verdi 국립음악원 수료, 로마 A.R.A.M Accademia 졸업
- 중앙 콩쿠르 입상, 이태리 국제 Renata Tebaldi 콩쿨 우승, 이태리 국제
Marsala 콩쿨 우승
-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로 유럽 순회 공연
- 룩셈부르크 국제 음악 페스티벌 출연, 체코 프라하 국립 오페라단
- 이태리 대사관 주최 Pavarotti 추모 음악회 출연
- KBS 교향약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다수 협연
- 現 국내외 다수의 공연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
테너 / 스티븐 해리슨
- 2000년 브뤼셀 왕립 오페라단과의 협연으로 유럽 데뷔
- 지휘자 파파노와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협연
- 2009년 오페라 <피델리오> 폴로레스탄役으로 11회 공연
- <라 보엠>,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등 수많은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
Don Pizarro(피짜로)역
바리톤 / 최경열
- 연세대 음대 성악과 및 독일 뮌스터 국립 음대 전문 연주자과정 졸업
-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대 오페라, 리트 및 오라토리움 졸업
- 영국 런던 국립음대 합창지휘(FNCM) 디플로마
- 독일 슈베린 국립 오페라극장 솔리스트
- 독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단 정단원
- 바그너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및 훔퍼딩크 음악축제 초청 연주
- 중국 산둥성, 한 중 수교 16주년기념 초청 연주
- CBS 초청 독창회, KBS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 다수 협연
- 예술의 전당 기획 오페라 <라보엠>, <안드레아 쉐니에르> 등 출연
- 現 백석 대학교 음악학부 교수
바리톤 / 최주일
- 연세대 음대 성악과 및 독일 퀠른 국립음대 졸업, 독일 퀠른 국립음대 전문 연주자 과정 수료
- 독일가곡콩쿨 1위 입상, 퀠른 체스텔리 국제성악콩쿨 1위 입상
- <사랑의 묘약>, <리골렛또>, <춘희>, <장미의 기사>, <라인의 황금>, <리골렛또>, <토스카>
<마탄의 사수>, <카르멘>, <피델리오> 등 오페라를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500회 이상 주역으로 출연
- 모차르트 레퀴엠, 베르디 레퀴엠, 카르미나 부라나,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 등의 독창자로
50여회 이상 출연
- 現 유럽등지에서 다수의 공연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
Rocco(로코) 역
베이스 / 양희준
- 서울대 음대 성악과 및 독일 퀠른 국립음대 졸업
- 독일 칼스루에, 함부르크, 에센, 아헨, 도르트문트, 슈투트가르트, 슈베린 오페라단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
- 로마 싼타세칠리아 “아우디토리움” 수차례 활동
-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로 활동
- 現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
베이스 / 김남수
- 연세대 음대 성악과 및 이태리 빼로지 국립음대, 독일 쾰른 국립음대 오페라과 졸업
-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 졸업
- 이태리 Umberto Giordano 국제 콩쿨 1위, 이태리 Vissi d’arte 국제콩쿨 1위
이태리 Citta di Temi 국제 콩쿨 2위, 이태리 Palermo 국제 콩쿨 3위 등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
-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 주역가수, 독일 로스톡 시립오페라 극장 주역가수로 활동
- <리골레토>, <아이다>, <일 트로바토레>, <라보엠>, <라트라비아타>, <돈 카를로>,
<돈 죠반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
- 現 국내외 다수의 공연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
Marzelline(마르첼리네) 역
소프라노 / 박미자
- 이화여대 음대 성악과 졸업 및 이태리 빠르마 국립 음악원 수석 졸업
- 싼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아 졸업
- 스페인 Jaume Aragall 국제 콩쿨 1위, 이태리 Spazio musica 국제콩쿨 1위, Bilbao 국제 콩쿨,
G.Spontini 국제 콩쿨, G.Bizet 국제 콩쿨, Lauri Volpi 국제 콩쿨, Zandonai 국제 콩쿨 입상 및
Zandonai상 수상, A.Catalani 콩쿨 최고가수상 수상.
-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춘향전>, <심청>, <류퉁의 꿈>, <라보엠>,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
- 現 이화여대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 이지영
- 연세대 음대 교회음악과 및 미국 OCU 음악대학원 성악과(석사) 졸업
- 미국 보스톤 Longy School of Music 오페라 전문 연주자 과정 졸업
-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원 성악과 박사 과정 수료
- 세기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예술 감독으로 있는 미국 워싱턴 국립 오페라단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발한 활동
-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중 ‘밤의 여왕’역으로 데뷔.
- <티토의 자비>,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라인의 황금>, <돈 지오반니>,
<리골렛토> 등 다수의 오페라 출연
- 2009년 1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 특별게스트로 출연
Jaquino(자퀴노) 역
테너 / 전병호
- 부산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졸업
- 독일 Freiburg 국립음대 졸업(KA, Opernschule)
- 독일 Essen Folkwang 국립음대졸업(KE, 최고연주자과정)
- 독일 Hagen시립 오페라극장 전속솔리스트 역임
- 독일 Hannover, Mnster, Sachsen 주립극장 객원솔리스트
- 오페라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가짜 정원사>, <라트라비아타>, <나비부인>
<세빌리아의 이발사>, <라보엠>, <카르멘>, <장미의 기사>, <파우스트>, <팔리앗치>, <돈 죠반니>
<마탄의 사수>, <리골렛토> 등에서 주역 출연
- 現 강남대, 명지대, 동의대 출강, Opera M 단원
테너 / 박 웅
- 연세대 음대 성악과,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성악과 및 오페라학과 졸업
- 독일 ,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호프만의 이야기>, <가짜 여자 정원사>,
<아르미다>, <가희> 등 다수의 오페라 주역 출연
- 부산 시립 교향악단과 제야음악회 협연
- 오스트리아 빈 에서의 두 차례의 독창회를 비롯 총 5차례의 독창회 개최.
- 現 연세대학교 , 계원예고 출강
Don Fernando(페르난도) 역
바리톤 / 이규석
- 연세대 음대 성악과 및 독일 슈투트가르트국립음대 대학원 졸업
- <팔리앗치>, <마술피리>, <쟌니 스끼키>, <팔려간 신부>, <비단 사다리>, <룩셈부르크의 백작>
<박쥐>, <리비엣따와 트라꼴로>, <부자유친>, <카르멘> 등의 오페라 주역 출연
- 포레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슈베르트 G장조 미사, 카이저의 마가수난곡, 미하엘 하이든의 레퀴엠
다수의 바하 칸타타와 오라토리오에 독창자 출연
- 現 동덕여대 교수
Beethoven - Fidelio Overture
Abscheulicher! Wo eilst du hin?...Komm Hoffnun
glass den letztenStern
흉악한 자여! 어디로 서둘러 가느냐..
희망이여이 망설이는 마음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말라
Gundula Janowitz, sop
Leonard Bernstein, cond
Vienna Philharmonic Orch
Opera 'Fidelio'
베토벤 - 피델리오
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
대본 : 부이(J. Bouilly)의 원작을 존라이트너 및 트라이츠케의 협작 , 독일어
때 : 18세기 중엽
곳 : 스페인의 세빌리아 부근에 있는 국립 감옥
초연 : 1805. 11. 20, 빈
연주시간 : 서곡 약 8분, 제1막 약 80분, 제2막 약 50분, 총 약 2시간 20분
등장인물
플로레스탄(Florestan) : 스페인의 귀족(T)
레오노레(Leonora) : 그의 부인, 남편을 구하기 위해 남장(S)
돈 피자로(Don Pizarro) : 형무소장(B)
로코(Rocco) : 간수(B)
마스쩰리네(Marcellina) : 로코의 딸(S)
야키노(Jacquino) : 로코의 조수로 마르첼리나의 구혼자(T)
돈 페르난도(Don Fernando) : 내무장관(B)
그 밖의 병사, 관리, 죄수, 군중 등
주요 아리아
난폭한 자 ! 급히 어디로 ? (Abscheulicher ! wo eilst du hin ? ; 소프라노)
내 임이라고 불러서 (O war ich schon mit dir vereint ; 소프라노)
인생의 봄에 (In des lebens Fruhlingstagen ; 테너)
줄거리
제1막
문지기 야키노는 간수 로코의 딸 마르쩰리네에게 구혼을 하지만, 그녀는 간수의 조수인 피델리오에게 마음이 끌려 그의 청혼을 기뻐하지 않는다. 그녀는 피델리오가 온 후부터 마음이 끌린다면서 「피델리오와 같이 살며 남편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을 노래한다. 로코가 야키노와 같이 등장한다. 뒤이어 식량을 넣은 주머니와 무거운 쇠사슬을 가지고 피델리오가 들어온다. 로코는 그가 한 일의 경과를 칭찬하고 마르쩰리네를 생각하고 있는 네 마음을 섭섭하게는 안한다는 말을 은근히 암시한다. 그리고 그의 부지런함에 대해 표창할 것을 약속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의 의무를 했을 따름이라고 대답한다. 로코는 그것을 마르쩰리네네 대한 애정으로 해석한다. 여기서 네사람은 카논형식의 4중창을 제각기의 감정으로 노래한다. 말하자면 마르쩰리네의 기쁨, 레오노레의 당황, 로코의 만족, 야키노의 실망을 제각기 노래하는 것이다. 야키노가 자기의 처소로 간 후, 세 사람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로코는 레오노레에게 자기 딸의 양자로 삼겠다고 한다. 마르쩰리네는 조급해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데 마음씨 좋은 로코는 남몰래 번민하는 레오노레에게 명랑한 노래를 들려준다. 로코의 아리아「돈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도다」 라 부르고, 돈보다 귀중한 것은 신뢰라고 말한다. 레오노레는 로코에게 「당신은 때때로 감옥의 지하실로부터 돌아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왜 나를 그곳에 데리고 가지 않느냐」고 하며, 내가 당신의 일을 도와 드릴 수 있다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로코는 그곳은 누구든지 동행해서는 안 된다는 엄명을 받고 있다고 대답한다. 레오노레는 그 죄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당신으로부터 들은 것은 죄수가 2년 전에 수감된 일이라고 하자, 로코는 그 죄인 때문에 자기도 걱정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죄수를 죽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2온스의 빵과 물 반공기, 작은 램프밖에 주지 않으며, 잠자리에 짚 같은 것마저 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마르쩰리네는 레오노레가 그것을 참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그녀는 자기는 기운차고 용기가 있다면서 3중창으로 옮겨진다. 그 사이에 로코의 마음도 흐뭇해져서 지하 감옥의 일을 피델리오가 도울 수 있도록 간수에게 허가를 맡아 주겠다고 한다.
레오노레는 지하 감방에 갈 수 있는 기쁨을 그녀 이외에는 아무도 모른다는 환희의 노래를 부른다. 그 후 로코가 형무소 장에게 편지를 전할 것이라면서 레오노레가 로코에게 편지를 주고 마르쩰리네와 같이 집으로 들어간다. 돈 피자로가 도착한다는 행진곡이 들린다. 그는 무슨 일이 없었느냐고 묻자 없다면서 편지를 내준다. 그런데 그 편지 속에는 내무장관이 비밀리에 감옥 내를 시찰하려 한다는 통지서가 들어 있었다.
이 글을 읽는 피자로는 골라면서 자기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빨리 플로레스탄을 죽여 버릴 것으로 결심한다. 그런 일을 참아 할 수 없다는 로코에게 피자로는 화를 내며 빨리 뒤뜰에 구덩이를 파고 지하 감옥으로 그를 안내하라고 명령한다. 피자로는 그의 계획을 노래하여, 마지막에는 그가 승리한다는 확신을 노래로 부른다. 그는 수비대장을 불러 나팔수와 같이 탑에 올라가 장관이 오는 마차를 보면 신호할 것을 명령한다.
레오노레는 그 말을 숨어서 듣는다. 피자로는 로코에게 너의 조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은 아주 급하다. 잘되면 너도 행복하게 된다」하며 돈지갑을 던져 준다. 그리고 플로레스탄을 죽일 것을 로코에게 명령하지만 그는 아무리해도 응하지 않는다. 피자로는 「나라의 안전을 위해 악한 행실을 한 자를 없애려 하는데 왜 떨면서 불응하는가」하며 그를 살려두지 않는다고 한다. 로코가 그것은 내 의무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그는 다시 강요하면서 플로레스탄은 이미 죽은 것과 같다. 피자로는 노하여 「지하실에 땅을 파라 내가 마스크를 하고 들어가 한칼로 해치운다.」하면서 칼을 보인다. 그후 피자로는 성의 입구로 나가고 로코는 뜰로 가버린다.
이 때 레오노레의 유명한 레시타티브와 아리아인 「흉악한 자여 어디로 가는가」에서 계속하여 「찾아오라. 희망이여」라고 노래한다. 로코의 딸과 야키노가 등장한다. 그녀는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로코에게 말하자, 중대한 사건이 생겼으니 그 일을 당분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한다. 레오노레는 화제를 돌려 전에 약속한 대로 수감된 사람들이 뜰에 나와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로코에게 부탁한다. 로코는 그것은 형무소장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야키노와 레오노레에게 가벼운 죄로 수감된 자를 나오도록 명령한다. 로코는 피자로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를 무마시켜 놓겠다면서 성의 입구에서 퇴장한다.
야키노는 쇠를 가지고 나와 레오노레와 같이 문을 열어 죽고서 로코의 집으로 가는데 뒤이어 마르쩰리네도 퇴장한다. 죄수들은 문에서 계속 나오는데 그들은 밝은 태양과 신성한 공기를 마시고 기뻐하면서 감명 깊은 합창을 한다. 이 때 로코는 성의 입구로 나오는데 레오노레도 나와 그에게로 가 2중창을 한다. 그는 레오노레에게 비밀에 사인 모든 일을 말하면서 플로레스탄을 매장하는 일을 도와 달라고 한다. 그리고 지하실에 있는 감옥에 그녀를 데리고 가겠다고 한다. 그리하여 그녀는 기뻐 날뛰지만 로코는 말하기를 「우리는 그를 자유롭게 해 줄 것이며, 한시간 후면 매장될 것이다.」라고 한다.
그러면 이미 죽었는가라는 말에 죽이는 것은 형무소 장이며, 우리는 무덤을 팔 뿐이라고 말한다. 로코는 동행하자고 권하나 그는 그런 일에는 서툴다고 대답하자 그러면 혼자 가겠다고 한다. 레오노레는 내심 고민한다. 자기는 갇힌 자를 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 때 야키노와 마르쩰리네가 등장하여「피자로가 죄수들을 뜰에 노와 준 것을 알고 분개하여 지금 곧 오라고 한다.」하면서 빨리 죄수들을 감옥에 수감하라는 것이다.
얼마 후 피자로가 나타나 로코를 책하니 그는 말하기를 「당신은 나에게 맡긴 일을 생각하라」고 한다. 오늘은 왕이 이름 지은 날이므로 이런 방법으로 축하를 했다고 한다. 오늘은 왕이 이름지은 날이므로 이런 방법으로 축하를 했다고 한다. 피자로는 빨리 죄수들을 수감하고 무덤을 하라고 독촉한다. 죄수들은 「따뜻한 햇빛이여 안녕」의 합창을 하는데 피자로는 로코에게 빨리 서두르라고 명령한다.
제2막
어두컴컴한 지하의 감옥 속에는 무거운 쇠사슬에 얽매인 플로레스탄이 돌 위에 걸쳐 있다. 플로레스탄은 그러한 운명에 대해 「신이여, 이곳은 왜 이리 어두운고 나의 주변은 황폐한 벌판으로 나 이외에 사는 이가 없네」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행복을 무참하게 빼앗긴 자기의 운명을 체념하고 묵묵히 죽음에 임하려는 그의 가슴속에는 오직 사랑하는 사람의 위로를 받고 싶다는 그의 염원이 나타나 있다. 플로레스탄에게 환상이 나타난다.
그는 주변에서 속삭임을 들었고, 장미꽃 속에서 레오노레와 같은 모양의 천사가 나타나 그에게 천국의 자유를 얻을 것이라 한다. 이에 흥분한 그는 피로해 쓰러지고 만다. 그 때에 로코와 레오노레가 등불을 들고 계단을 내려온다. 그들은 무덤을 파는 도구와 술이 든 통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이곳이 춥다는 등 그가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니 아마 죽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플로레스탄은 조금 움직이고 있다. 로코는 자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시간이 없으니 빨리 일을 시작하자고 한다. 레오노레는 얼굴을 볼 수가 없구나 하고 실망하면서도, 「만약 그 사람이라면 하늘이여 보호해 주소서」하고 기도한다. 로코는 일을 시작한다.
로코가 플로레스탄에게 「좀 쉬었는가」물은즉 「어떻게 쉬겠는가」고 반문한다. 그 소리에 레오노레는 자기 남편인가를 알려고 애를 썼으나 알 수가 없었다. 그 후 그의 얼굴을 보자 남편인 것을 알고 그녀는 실신해 벽에 기대 인다. 플로레스탄은 이 형무소 소장이 누구냐고 묻다 피자로 라고 대답하니, 그 사람이야말로 내가 그의 비행을 덮어준 사람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그는 세빌리아에 가서 자기가 이곳에 어떻게 하여 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자 로코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한다.
플로레스탄은 「이왕 사형을 하려면 이런 좁은 곳에서 하지 말라」하면서 물을 달라하니 물이 없어 물대신 술을 준다. 다시 「레오노레는 누구냐」고 플로레스탄이 물으니 로코는 내 조수이자 양자라고 대답한다. 레오노레는 그에게 빵을 주면서 권한다. 그리고 신에게 용기와 강한 힘을 달라고 기도한다. 얼마 후 피자로는 망토를 입고 와서 로코에게 준비가 다 됐느냐고 묻는다. 로코가 쇠사슬을 풀려고 하자 돌만을 치우라고 명령한다.
피자로는 레오노레에게 가라고 하나 그는 뒤로 가서 숨는다. 피자로는 복수 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다고 노래를 계속한다. 그리고 침착한 태도로 살인자가 내 앞에 서 있다라고 노래한다. 피자로가 플로레스탄을 찌르려 할 때, 레오노레는 고함치며 달려 나와 그녀의 몸으로 감싸며 「아내를 먼저 죽여라」하고 부르짖는다. 이것을 본 일동은 그가 피델리오가 아니라 레오노레인 것을 비로소 알게 된다.
그 때 피자로는 그의 부부를 다함께 죽이려고 칼을 휘두른다. 반면에 레오노레는 「지금 한번 말해 보라. 너는 죽는다」하면서 포켓에서 권총을 꺼낸다. 네 사람이 이 같이 옥신각신 하는 중 탑 위에서는 장관이 도착했다는 신호 나팔소리가 들려 온다. 플로레스탄과 레오노레는 알았다고 하는데, 로코와 피자로는 겁을 먹고 지옥과 죽음이다라고 한다.
한번 더 나팔소리가 들리자, 야키노, 사관, 병사들이 횃불을 가지고 계단 있는 곳으로 나타난다. 장관이 벌써 정문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리자 로코는 「신의 축복 있으라. 마침내 오셨구나 이분들은 내려오고 형무소장은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레오노레와 플로레스탄은 「사랑과 용기는 당신과 나를 자유롭게 한다」고 하니, 피지로는 「절망은 나의 복수와 결합되었다.」고, 로코는 「나는 이 폭군과는 이제 같이 있지 않겠다.」는 등 제각기의 기분을 노래한다. 피자로는 로코에게 따라 오라 하는데 로코는 두 사람의 손을 잡아 가슴에 대면서 하늘을 가리키며 나간다. 이때 병사들도 나간다. 레오노레와 플로레스탄은 서로 이름을 부르며, 감격적인 포옹을 하고 신에게 감사하는 환희의 노래를 부른다.
「말할 수 없는 이 기쁨」, 노래가 끝나자 로코는 다시 와 그들을 축복하면서 장관이 죄수의 명단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플로레스탄의 이름은 거기에 기입되지 않았으므로 피자로 사감의 원한으로 그렇게 된 것을 알게 된다. 무대는 다시 성안의 넓은 광장이다. 수비대의 병사들이 정렬한 가운데 장관 페르난도가 도착하자 죄수들이 끌려 나오고 야키노와 마르쩰리네 피자로 등이 집합한다. 죄수들은 모두 장관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로코는 수비병을 배치하고 레오노레와 플로레스탄을 데리고 나오며, 자비로움이 불행한 사람을 구해 이 부부를 다시 만나게 했다고 한다. 페르난도는 죽었을 것으로 알았던 플로레스탄이 쇠사슬에 매인 것을 보고 놀란다. 또한 마르쩰리네도 로코가 자기의 조수가 된 일과 양자로 삼으려던 일을 이야기하자 놀라다.
이 때 야키노는 기뻐하며, 피자로는 격분해 한다. 페르난도는 눈짓으로 피자로에게 쇠사슬을 풀어 주라고 하며, 레오노레에게는 「당신은 그를 자유롭게 하는데 충분한 무인」이라 하면서 쇠사슬을 풀라고 명령한다. 레오노레는 쇠를 가지고 플로레스탄을 풀어 주니 서로 얼싸 안고서「오 신이여 이 어이한 행복이냐」한다. 일동이 이들을 축복해 준다. 계속해서 마르쩰리네, 페르란도, 로코의 합창「신의 정의여, 신은 시련을 주시 도다. 신은 우리들을 저버리지 않는다」고 찬양한다. 「고귀한 여성의 성공한 일에 우리들은 그 기쁨을 같이 한다. 아무리 높여 찬양할 지라도 다 할길 없으리」라는 합창이 벌어진다. 플로레스탄은 「진실함이 나의 생명을 구했다.」하며, 레오노레는 「진실한 사람에게는 무엇이든지 두려울 것이 없다」라고 서로 화답한다. 레오노레는 「플로레스탄이 다시 내 품안으로 돌아왔다.」고 노래하며, 구원의 주인공이라 화답한다. 이렇게 합창과 중창을 서로 주고받으며 찬양할 때에 막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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