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9년)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이반피셔&신현수/2009.6.19.금/아람

나베가 2009. 3. 25. 11:26

1931년 창단된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NSO)는 1996년부터 미국 지휘자인 레너드 슬래트킨이 음악감독을 맡아왔다. 100여명의 단원
으로 구성되어 있는 NSO는 국가의 중요 행사의 연주를 도맡아 하고 있다. 이들은 클래식 콘서트뿐 아니라 팝 콘서트와 국가의
중요한 음악 활동에서 힘쓰고 있다. 역대 지휘자로는 안탈 도라티, 로스트로포비치, 레너드 슬래트킨이 있으며, 2008년부터 이반
피셔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반 피셔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두 차례 내한연주에서 보헤미안 특유의 우수에 넘친 사운드, 멜랑콜리에 빠지지
않는 기품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협연자의 재능을 최대한 뽑아내는 섬세한 비팅으로 국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협연자는 롱티보
콩쿠르 우승의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가 함께 한다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 서곡
Wagner Overture to 'Die Meistersinger von Neurnberg'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Mendelssohn Violin Concerto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Tchaikovsky Symphony No. 5

지휘_ 이반 피셔(Ivan Fisher)

1951년에 태어난 이반 피셔는 원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공부했다. 부다페스트에서의 작곡공부를 마친후, 그는 빈에서 한스
스바로브스키 (Hans Swarowsky)로부터 지휘를 사사했고, 거기에서 첼로와 원전음악을 공부하였다.
이반 피셔는 로열 필을 지휘하고 1976년 런던에서 루퍼트 재단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지휘자로서의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1979년에는 노던 신포니아의 수석 지휘자에 임명됐으며 1982년까지 직위를 유지했다. 지휘자로 국제적 경력을
쌓아갈 무렵, 그는 1983년 다시 헝가리로 돌아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였다. 이 새로운 오케스트라의 센세이
셔널한 성공은 잘츠부르그, 에딘버러, 루체른, 런던 프롬스 등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발에 초청되기에 이르렀으며, 이로써 이반
피셔의 명성은 세계에서 가장 비전있고 성공적인 오케스트라 리더 중 한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1984-89년까지 켄트 오페라 예슐감독을 역임했고 1989-96년까지 신시내티 심포니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했다. 2000-03년 리옹
오페라 수석 지휘자를 지냈고 유러피언 체임버 오케스트라, 계몽시대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했다. 2006년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로 임명되었고. 예술감독으로 승급했다. 또한 2006년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수석 예술가(principal artist)가 되었다.
이반 피셔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두 차례 내한연주(2005, 2007)에서 보헤미안 특유의 우수에 넘친 사운드, 멜랑
콜리에 빠지지 않는 기품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협연자의 재능을 최대한 뽑아내는 섬세한 비팅으로 국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집시 음악가의 즉흥연주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결합한 그의 새로운 편성과 함께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코다이와 드보르작 앨범
으로 대중들에게 이미 친숙하다. 초빙 지휘자로서 이반 피셔는 빈번하게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서트헤보우, 뉴욕 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뮌헨 필, 이스라엘 필과 함께 작업했다.

바이올린_ 신현수 Hyun Su Shin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수상경력>
2008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1위 입상
2007 대한음악협회 올해의 신인상 대상 수상
2007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5위 입상
2006 독일 하노버 국제 콩쿠르 2위및 청중상 수상
2005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2005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2004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3위 입상 및 최연소상 (1위 없음)
2002 미국 워싱턴 요한슨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2001 영국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 2위 입상 (주니어부문)
2001 대한민국 청소년 콩쿠르 1위 및 대상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
1999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1위 입상
1997 한국일보 콩쿠르 1위
1996 호남 예술제 콩쿠르 최고상

<연주경력>
2009 오사카 필하모닉 협연 *예정
2009 워싱턴 내셔널 오케스트라 협연 (지휘자: 이반 피셔) *예정
2009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예정
2008 교향악축제 서울시립교향악단 협연
2008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 초청, 볼쇼이 홀 협연
2008 일본 동경 Doria International company 초청리사이틀,
Yokohama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협연
2008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 수상자 아시아 투어 콘서트
2007 원주시향 초청협연
2007 KNUA 바이올린 시리즈 리사이틀 10
2007 성남시향 초청협연
2006 고양어울림. 나루아트센터 초청 리사이틀
2005 체코프라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초청 협연
2004 KNUA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협연
2003 America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초청 협연
2001 KNUA 유스 오케스트라 초청 협연
1999 서울시향 초청 협연
1999 금호문화재단 영재콘서트 리사이틀
1998 Russia Khabarovsk National Orchestra 초청 협연
1997 전주시향 초청 협연, 대관령국제음악제 라이징 스타 연주

<사사> 김남윤 교수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제1악장 (Allegro molto appassionato) 은 서주부터 부드럽고도 우아한 곡선같이 바이올린이 연주되면서 화려한 선율에 의한 순수한 아름다움과 발랄한 정서가 가미되어 그윽한 향기를 내뿜습니다. 이 곡이 최고의 명곡으로 인정 받는 이유가 바로 1악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작곡 당시의 멘델스존의 악상 표시에는 정열적인 연주로 요구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우리들이 익히 감상하고 있는 대로 실제로는 우아한 분위기로 연주되고 있기도 합니다.


제1악장 (Allegro molto appassionato)

제2악장 (Andante allegro non troppo) 은 경건하고도 종교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름답고 맑은 선율이 서정적으로 연주되는데 중반부에서 약간의 긴장국면이 조성되다가 어느새 다시, 한여름 밤 별빛을 타고 불어오는 신선한 바람 같은 곱디고운 선율로 돌아 와 있음을 깨닫습니다. 마치 멘델스존의 음악적 혼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는 듯한 부분이며 들으면 들을수록 새로운 감동을 주는 악장이기도 합니다.


제2악장 (Andante allegro non troppo)

제3악장 (Allegro molto vivace) 에서는 1악장처럼 우아하게 시작하다가 다시 분위기를 바꾸어 관현악의 반주 위에서 바이올린이 강렬하고도 화려하게 약동을 하면서 대미를 장식하게 됩니다.


제3악장 (Allegro molto vivace)

 

바그너의 3막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Die Meistersinger von Nurnberg] 中 제1막 서곡


제1의 지휘자, 푸르트벵글러 지휘.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5번

1악장 첫부분에서 클라리넷에 의해 제시되는 이 주제는 적적하게 반복된다. 폴란드 민요에서 채취했다는 아름다운 제1주제와 밝은 제2주제가 나온다.


제1악장 (Andante - Allegro con anima)
Evgeny Mravinsky, Cond
Leningrad Philharmonic Orchestra

2악장은 느린템포로 자유로운 3부 형식이다. 역시 곡 전체의 주요 동기가 웅장하게 솟구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제2악장 (Andante cantabille, con alcuna licenza - Moderato con anima -Andante mosso - Allegro non troppo - Tempo I)
Evgeny Mravinsky, Cond
Leningrad Philharmonic Orchestra

3악장은 왈츠로 환상적인 분위기이다. 관현악이 연주하는 왈츠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것 중의 하나이다.


제3악장 (Valse. Allegro moderato)
Evgeny Mravinsky, Cond
Leningrad Philharmonic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