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악

[스크랩] Tous les matins du monde(세상의모든아침OST)트랙13.14.15.16 |

나베가 2009. 2. 5. 11:40
 

Tous les matins du monde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1992> OST

direction musicale : JORDI SAVALL

감독 : 알랭 코르노
출연 : 장 피에르 마리엘, 제라르 드빠르디유, 앤 브로쉐,

기욤 드빠르듀, 카롤 리체르트

13. Le Badinage (M. Marais) : 4eme livre de Pieces de viole - 희롱하기 6'52
14. Tombeau pour Mr.de Sainte Colombe (M. Marais)2eme liver de pieces de viole-생 콜롱브를 위한 무덤   7'06
15.Muzettes I-II(M. Marais) 3eme liver de Pieces de viole  3.08
16.Sonnerie de Ste. Genevieve du Mont-de-Paris (M. Marais) - 성 쥬느비에브 성당의 종소리  7.52

 
 
13. Le Badinage  : 이 곡은 마들린과 마레가 키스를  하는 장면에서 처음 나온다. 그리고, 영화 거의 끝부분에서 한번 더 나오는데.. 마레의 은 전반부와 후반부 곡들의 작곡 목적이 완전히 상반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전반부의 곡들이 다분히 대중 지향적인데  비해 후반부의 곡들은 비올 음악으로서는 매우 예외적인 형식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들이며 기술적 난이도에서 제 2권과 함께 가장 난해한  범주에 속한다. 마레의 작곡 경향을 전형적인 프렌치 스타일이라고 강조해  온 주장이 여기에서만은 예외가 된다.  이 제 4권의 곡들은 다분히 '이국적'이다. 가장 뚜렷한 근거는 이 후반부 곡들에 마레 스스로가  붙인 제명 이다. 이들은 'Suitte  D'un
Gout Etranger (Suite in  Foreign Taste)'라는 제명하에 조성별로  묶여져 있다.  Le Bandinage의 소개에 앞서 제 4권의  경향을 소개한 것은 이 곡이 전술한 모음곡(Suite)의 가장 마지막  곡이기 때문이다. 즉, 이 곡은 이 작품집의 최종적인 결론으로서의 위치에 있는 곡인 것이다.   어떠한 곡의 특성이 예상되는가?  기술적 난이도와 비올의 모든 예외적 테크닉을 결합한 다소 교만한 곡? 그러나, La Bandinage는 이러한 상식적인 경향주의적  예상을 배반한다. 곡은 시종  우아하고도 부드러운 선율들에 의해 표현되며 화성적 대조나  분절에 의한 강조효과 또는 화려한 장식은 극히 절제되어 있다.  그러나 좀더 자세히 살펴본다면 이 곡이 마레 음악의 가장 세련된 측면들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테크닉의 난해함이 저음과 중음역의 부드러운 선율들에 의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부점이 수반되어 슬러(Slur)의 사용이  요구되는 자유로운 스타카토에서  밝은 표정의  스피카토에 이르는  아티큘레이션의 다양성, Pince ou flattement와 Plainte의 수평 . 수직적인 비브라토의 교묘한 사용등이 대표적인 기법적 예시가 될 것이다.

 

 

16. Sonnerie de Ste Genevieve du Mont-de-Paris : 비록 아주 부분적으로 삽입되어  있긴 하지만, 영화가 시작함과 동시에 나오는 곡이다. 즉, 마랭  마레(Gerard Depardieu 분)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어 있고, 그의 제자들이 연습하는 소리가 들리는 장면에서, 바로 그 연습하고 있는 곡이 마랭 마레의 <성 쥬느비에브 성당의 종소리>이다.<성 쥬느비에브 성당의 종소리>는 바로크 오스티나토 변주곡 형식의 아주 대표적인 예시이다. 비올은 끊임없이 'Traviller sur un sujet(제재의 적용)'이라는 기법적 목적에 도전하고 있으며 오래된 'Jeu de Melodie(선율적 양식)'은 바이올린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어떤  의미인가? 마레 스스로가 실내악(Chamber Music)의 내부에  화성과 조옮김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묘사적인 제재의 표현이라는 기본적 목적과 함께 마레는 흡사 라모(Rameau)와 같은 미묘한 악기간의 어울림에 대해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 곡은 그에 대한 좋은 근거이다.

 

 
 
출처 : 양사29회동기회
글쓴이 : 늘예솔(박진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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