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I.Stravinsky, Piano Sonata
Ⅰ. Quarter note=112
Ⅱ. Adagietto
Ⅲ. Quarter note=112
A.Scriabin, Piano Sonata No.6, Op.62
L.v.Beethoven, Sonata No.30 in E Major, Op.109
Ⅰ. Vivace, ma non troppo
Ⅱ. Prestissimo
Ⅲ. Andante molto cantabile ed espressivo
Intermission
F.Chopin, Impromptu No.1, Op.29
F.Chopin, Impromptu No.2, Op.36
F.Chopin, Sonata No.3, in b minor, Op.58
Ⅰ. Allegro maestoso
Ⅱ. Scherzo: molto vivace
Ⅲ.
Ⅳ. Finale. Presto non tanto
공연후기....
올해들어서 벌써 금호에 세번째다.
난탈리 뮤직 페스티발에서의 감동으로 금호로 향하는 발걸음이 매번 가볍고 즐겁다.
겸둥이까지 함께하니 더욱......ㅎㅎ
스트라빈스키... 스크리야빈의 선율....
모두 익숙지않은 선율들이다.
동시대 라이벌이었던 라흐마니노프와 함께 낭만주의를 고수하던 스크리야빈은
, 이 6번 작품을 신호탄으로 후반부로 가면서 신비주의 성향을 띄게 되는데
작곡가는 단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6번 소나타를
악마적이고 음울하고 모호하며 유해하게 생각되어 절대로 청중앞에서는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
낭만주의를 고수하던...그리고 쇼팽의 열렬한 추종자이기도 했던 그 스스로도
어쩌면 아름다움 선율에 익숙한 우리들처럼 처음엔 자신의 음악이 낯설었는 지도 모르겠다 ㅎㅎ
암튼...세번째 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선율이 울려퍼지기 시작하자 그 경쾌한 아름다움에 숨통이 화악 터지며
베토벤을 찬양하는 신음이 내안 저 구석에서 솟아오른다.
ㅎㅎ
1부 연주가 끝난 뒤 두손을 곱게 모으고 너무나 공손히 인사를 하는 로웬탈의 이미지가
할아버지라기 보다는 소년같은 귀여운 이미지가
어찌나 강하게 풍기는지....매번 인사를 할때마다 입가가 올라갔다.
커피를 한잔하기에도 짧은 10분의 인터미션을 보내고 비어있던 인애 옆자리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맨앞자리....손과 얼굴이 보이는....
2부는 모두 쇼팽의 곡들로 이루어졌다.
6년 년상의 조르주상드와의 사랑이 시작될 당시 작곡된 곡인만큼
너무나 맑고 투명한 매혹적인 즉흥곡 두곡을 들으며 감탄에 감탄을 했다.
아까는 베토벤을 찬양하고...
지금 이순간은 쇼팽에 열광한다. ㅎㅎ
이제
마지막 곡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이다.
이전의 곡들보다 내면적 스케일이 크고,특히 1악장은 쪼개서 그 하나만으로도 하나의 소나타를 만들어도 될만큼
12분이 넘는 기인 곡으로 테마가 가진 소재가 풍부하다.
빠른템포로 쉼없이 미끄러지듯이 진행되는 2악장..
그리고 연인 상드와의 행복한 모습이 연상되는듯한 아름다운 3악장...
화려하고 정렬적인...쇼팽의 작품중에서 가장 당당하고 훌륭한 곡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4악장에 완전 매료되면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환호하는 객석에 또 소년같은 포즈로 공손하게 인사함에 또 미소가 지어졌다.
어쩌면 저 나이에 저토록 청순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을까...ㅎㅎ
앵콜곡으로 무슨곡을 연주했더라~~
시간이 지나서 기억나지 않는다.
암튼 엄청 훌륭한 연주였는데....
인애왈...
"왜 나이든 연주자들은 앵콜을 더 잘 할까요~~" 했을정도니까...ㅎㅎ
아무래도 나이든 연주자들은 섬세함과 또한 강렬한 파워는 떨어지지만
저 나이까지 세계를 돌며 암보로 독주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도 감동이다.
쇼팽 / 피아노소나타 3번
제 1악장 - 알레그로 마메스토소 Allegro maestoso
제1주제는 행진곡풍의 화음에 떠 받쳐져 묵직하게 연주되며 ,제 2주제는 애무하는 듯한 칸타빌레의 선율을 유도한다, 제시부의 최후는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회고적이다.그 센티멘탈한 개운치 않음은 우리들의 가슴에 와 닿는다,.
1악장 (Allegro maestoso)Maurizio Pollini, Piano
제 2악장 - 스케르쪼 몰토 비바체 Scherzo. Molto vivace
우아하고 경쾌한 자제력이 있는 스케르초. 아름답고 빠른 8분음표가 상하 좌우로 쉬는 일 없이 진행된다.감미로운 악장이다.
2악장 (Scherzo. Molto vivace)Maurizio Pollini, Piano
제 3악장 - 라르고 B장조 Largo
노안의 상드의 조용한 거실에서 상드와 쇼팽 두 사람이 조용하게 달콤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행복에 취해 있는 듯하다.꿈 꾸는 듯한 곳에서 눈을 뜨고 자기의 용모에 황홀해 하는 작곡자가 상기된다.
3악장 (Largo)Maurizio Pollini, Piano
제 4악장 - 피날레 프레스토 논탄토 b단조 Finale. Presto, ma non tanto
화려하고 정열적이다.쇼팽이 작곡한 곡중에서 가장 당당하고 가장 위대한 음악이다.
4악장 (Finale. Presto, ma non tanto)Maurizio Pollini, Piano
Impromptus No.1~2
쇼팽 / 즉흥곡 1번~2번
즉흥곡이란 순간적인 기분에 따라 악곡을 진행하는 형태를 말한다. 쇼팽이 쓴 즉흥곡은 4곡이 있으며 <제1번, 4번>이 유명하다. 특히 제 4번 환상 즉흥곡은 1834년의 작품으로 ‘환상’이란 제목은 그가 죽은 후 붙여졌다. 그는 생전에 이 곡을 무척 아꼈으며 죽은 후에 파기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지금에 와서는 4곡의 즉흥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고 있다. 화려한 기교, 감미로운 선율이 매혹적이다.
제1번 Ab장조 op.29 Impromptu No.1 in Ab major Op.29
1837년에 작곡된 이 곡은 다른 즉흥곡보다 가장 맑고 깨끗한 곡이다. '환상곡'으로도 불리우는 이 곡은 조르즈 상드와의 사랑이 시작된 때에 작곡된 것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밝으며 매혹적이다. 1837년에 작곡된 이 곡은 다른 즉흥곡보다 가장 맑고 경쾌한 곡입니다. 중간부를 빼 놓고는 전체적으로 빠르고 발랄한 연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환상곡'으로도 불리우는 Chopin의 이 곡은 우리들에게도 너무나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연인 6년 연상의 여류 소설가 조르즈 상드(George Sand 1804~1876)와의 사랑이 시작된 때에 작곡된 것으로 빛나는 보석처럼 티없이 깨끗하고 밝으며 매혹적인 곡입니다.
제2번 F#장조 op.36 Impromptu No.2 in F-sharp major Op.36
1839년의 작품으로 Chopin의 4개의 즉흥곡 중에서 가장 시적인 곡인데, 왼손만에 의한 꿈결 같은 악구로 시작되는 녹턴 풍 곡이다.
L.v.Beethoven, Sonata No.30 in E Major, Op.109
Alfred Brendel(1931~) piano 알프레드 브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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