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원지휘. 이상훈(李相勳/Lee,Sang-Hoon) 교수 프로필
․서울음대 및 동대학원 졸업(성악전공) ․독일 만하임국립음대 대학원 졸업 (합창지휘와 오케스트라지휘 전공) ․성남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 역임 ․서울음대 및 동대학원 합창지휘 및 합창지휘법 출강 ․현, 부천필코러스 상임지휘자(1999년~현재) 성결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1995년~현재) 한국합창지휘자협회 이사, 한국교회음악협회 이사 전국시립합창단연합회 부회장 한국음악대학합창연합회 총무
공연후기.....
한참 레슨중에 전화가 왔다.
내가 속해있는 까페- 클래식 뮤직박스의 까페지기 <소르>님이었다.
"오늘 시간이 되면 티켓을 드릴테니 세종M시어터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에 가라고~"
그 세심함에 그만 감동을 먹어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예스'를 했다.
그러고 보니 새로 개관을 하는 세종 M시어터이지 않은가!!
레슨을 끝내고 서둘러서 세종으로 향했다.
공연장으로 들어서자 처음 체임버홀을 맞을때 처럼 산뜻한 실내와 함께 향나무 냄새가 가득한 것이 너무나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티켓을 교부받아 들어가니 작은 공간이었지만 2층으로 된 오페라 극장 같은 분위기??
"아~ 이곳에서 오페라를 보았으면 너무 좋겠다~"
마치 공연장에 처음 와 보는 사람처럼 두리번 거렸다.
잠시후 공연을 시작되었다.
합창곡을 듣기엔 아늑한것이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워낙 합창을 좋아하는 지라, 나는 시작부터 행복한 기분에 젖어들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서 다양한 장르의 곡을 준비한것 같았다.
대영광송으로 1부는 끝을 맺었다.
나는 밖으로 나가 커피를 한잔 마셨다.
2부의 시작 곡은 1부 끝의 무거움을 전환하려는 듯 아름답고 흥겨운 우리 가곡과 세계의 민요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곡은 1부때와 같이 무게가 실린...
공연을 본 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어린이를 필두로 청아한 목소리를 주축으로 피아노 반주가 아닌 기타 여러 악기로 연주했던 곡이
가장 인상깊었었다.
그야말로 계절적으로 뿐만이 아니라 새 공연장에도 내 맘속에도 새봄을 알리는....
남은 초대권을 그냥 썩히지 않고 어려운 까페 운영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핸폰으로 전화해서 행복을 전하고 있는 소르님의 감동까지....
그야말로 기분 좋은 새봄맞이 음악회였다.
<2008.5.20. 뒤늦은 후기를 쓰다. 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