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17

61.K2.../드디어 고로2에서 콩코르디아(Concordia 4,650m)로 발을 내딛다

어젯밤...오늘 일정을 살펴보다 11시반에야 잠이 들었다. 추운 날씨에 빙하 한가운데서 잠을 자는데... 완전무장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서 인 지....아이러니하게도 상대적으로 침낭속 포근함을 더 극적으로 느낀 순간이었다. 아주 깊은 꿀잠에 빠져들었다 밖의 인기척에 깼다. 4시반이다. ..

58.K2.../눈쎄락이 환상인 고로(Goro1) 1-고로 2(Goro2)가는 길...

거대한 빙하를 끼고 있는 가셔브룸라를 지나쳤다. 저곳을 간다는건 우리가 그렇게도 가고싶어 했던 곤도고로라를 넘는것 이상으로 힘들어 보였다. 하긴, 어딘들 힘들지 않을까... 이곳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이렇듯 카라코람의 산새가 하나같이 거대하고 톱날 처럼이나 날카로운 수직 ..

55.K2.../빠유에서 호불체까지 가는 발토르빙하의 환상풍광.

매혹적인 트랑고 산군을 끼고 끝없이 걸었다. 날씨가 좋아 선명한 산군을 보았더라면 어땠을까...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었지만, 연 이틀 아스콜리에서 졸라, 졸라에서 빠유까지 오면서 뜨거운 열기에 얼마나 지쳤었던 지.... 그저 이 운무가 잔뜩 낀 날씨에 얼마나 감사 찬미를 드렸는 지...

50.졸라(Jolla 3,200m) 에서 빠유(Paiju 3,400m)로...작렬하는 태양열에 목이 타들어 가다

<바코르다스봉 Bakhor Das Peak 5,809m> 피같이 아껴써야 하는 배터리를.... 얼마나 피곤했던 지... 헤드랜턴을 켠 채로 머리에 쓰고 자버렸다. 눈을 떠 깜짝 놀라 시간을 확인한 결과 새벽 3시반... 도대체 몇시간 동안 불이 켜져 있었다는 거야... 놀라움에 그냥 잠이 화악 날아가 버렸다. 오..

49.K2...첫발을 딛다/뜨거운 열사에 지친 아스꼴리(Askole 3,000m)에서 졸라(Jolla 3,200m) 가는 길...

오늘부터 본격적인 K2여정이 시작된다. 그래서일까.... 6시반 식사, 7시 출발인데 4시반에 일어났다. 빠유까지는 작렬하는 태양빛에 녹초가 되어 자칫하면 일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하니, 특히 추위보다 강한 햇볕과 더위를 이겨내기 힘들어하는 나로서는 그 긴장감이 도를 넘었는 지도 모..

8.파키스탄/발토르 빙하...K2 bc,브로드피크 bc,가셔브룸1 bc,가셔브룸2 bc...하이라이트사진(4)

K2여정 하이라이트 4편입니다. 콩고르디아에서 고로 1,2 를 지나 우르두카스 까지.... 그리고 우르두카스에서 여정의 끝...아스꼴리까지의 여정입니다. (카메라가 망가져서 컬러가 다 죽었습니다.ㅠㅠ 황색빛으로 덮였어요. 이해하시길...) 우리에게 미련의 끈을 남겼던 알리캠프쪽은 여전..

6.파키스탄/발토르 빙하...K2 bc,브로드피크 bc,가셔브룸1 bc,가셔브룸2 bc...하이라이트사진(2)

K2여정의 두번째 하이라이트 편입니다. 고로2 (4,350m) 에서 K2의 관문인 콩코르디아 (4,600m) 브로드피크bc,K2 bc 까지 입니다. 날카로운 암산앞으로 펼쳐진 거대한 쎄락들이... 기막힌 호수...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는 콩고르디아의 매혹적인 풍광이... 고드윈 오스틴빙하의 장엄함에 입을 다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