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44

1.파키스탄 카라코람/비아포 히스파닉 빙하 트래킹 프롤로그...

2014년 다녀온 카라코람 K2 트래킹과는 전혀 다르게 2015년 비아포 히스파닉 트래킹은 글쓰기가 힘들다. 내가 2013년 40여일 동안 다녀온 히말라야 롱 트래킹-히말라야 오지중 오지 롤왈링 타시랍차 라를 포함한 4-PASS를 하고 왔을때 보다도 더... 그때야말로 힘든 여정도 여정이었거니와 친정 ..

파키스탄/비아포 히스파닉 빙하트래킹& 심샬,파수 트래킹 떠납니다.

이제 파키스탄을 향해 발걸음을 내 딛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작년, K2 발토로 빙하를 걸으면서 내년에 반드시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꿈처럼 지키게 되었어요. 히말라야에 한번도 가지 않은 사람은 많아도, 히말라야에 단 한번만 간 사람은 없다. 라고 어디서 읽은 것 처럼 ..

119.파키스탄 3부/ 베샴에서 이슬라마바드로....시장풍광...

새벽에 일어나 발코니에 한동안 앉아 있었다. 나즈막한 산은 초록으로 무성하고... 그 앞으론 오밀 조밀 동네가 있고, 정말 처음 보는 듯한 전선줄이 뒤 엉켜 있고... 흙탕물이긴 하지만 강물도 순하게 흐르고... 이 모든것들이 얼마만에 보는 일상의 풍광인 지... 하루가 지나도 여전히 조..

109.스카르두-샹그릴라 리조트에서의 에피소드...

샹그릴라 리조트에 도착했다. 먼저 입구의 안내소로 들어가 체크 인을 하고 우리 방을 찾아 나섰다. 좁은 길로 들어서 계단을 내려오니, 에메랄드빛의 커다란 호수가 시야를 가득 메우며 탄성을 내뱉게 만든다. 예상대로 리조트는 큰 건물의 호텔식이 아니라 커다란 호수 주변으로 비잉 ..

104.칸데의 아이들...소산과 아딜라의 치명적 매력에 미치다...그리고 미리암...

점심을 먹고 한 숨 누워있다가 카메라를 들고 숙소를 나섰다. 놀랍게도 집밖에 나서자 마자 두 소녀가 있었는데, 얼마나 매력적인 지... 더더구나 이 두 소녀는 우리의 카메라에도 전혀 무색해 하지도 않고 피하지도 않았다. 이제까지 본 다른 여자 아이들 처럼 기겁을 하고 뒤돌아 얼굴을..

98.파키스탄 3부/ 낭마밸리(Nangma Valley 3,800m)...천국을 만끽하다...

< 그레이트 타워,5600m> 도랑을 따라 걷다가 이내 낭마빙하에서 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곡을 따라 걸었다. 오를때 못본 꽃....내려갈때 보았네...라고 했던가~ 오를때 보지 못했던 수많은 풀과 열매와 꽃들까지... 그리고 그곳에서 보이는 또 다른 낭마밸리의 풍광들이 시간의 흐름도 있게..

87.파키스탄3부.../칸데((Kanday)로 신나는 질주...또 다른 랠리의 시작 2

그렇게도 호들갑스러웠던 탄성도 어느 순간 고요해졌다.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 산과 그 사이 신비로울 만큼 들어앉아 있는 초록 마을에.... 사로잡혀서... 그리고.... 돌산 허리를 깍아 나 있는 구불길을 따라 미지의 세계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는듯 하여.... 순간 숨쉬기 조차 힘들어졌다..

72.콩코르디아에서 가셔브룸1,2 b.c로...기막힌 날씨와 기막힌 풍광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반에 아침을 먹고 6시반쯤 출발했다. 콩코르디아의 새벽은 매섭다. 그중 오늘은 유난히도 추웠다. 어제 오후 도착했을때 그렇게도 날씨가 좋았는데, 하루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수 있을까...싶을 만큼. 짐 꾸리는데 추워서 애를 먹을 정도였다. 모두들 단단히 ..

58.K2.../눈쎄락이 환상인 고로(Goro1) 1-고로 2(Goro2)가는 길...

거대한 빙하를 끼고 있는 가셔브룸라를 지나쳤다. 저곳을 간다는건 우리가 그렇게도 가고싶어 했던 곤도고로라를 넘는것 이상으로 힘들어 보였다. 하긴, 어딘들 힘들지 않을까... 이곳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이렇듯 카라코람의 산새가 하나같이 거대하고 톱날 처럼이나 날카로운 수직 ..

30.평화로운 휴양지...라마밸리 ...비아포 빙하 탐험에 나선 등반가-박정헌과 조우하다.

마침 식당 옆이 인터넷 방이라서 인 지, 아님 식당의 와이파이 존의 출력이 센건 지, 오랫만에 빵빵한 인터넷 속도로 와이파이를 이용했다. 재빨리 핸폰으로 주변 풍광을 찍어 식구들에게 전송하고 그동안 밀렸던 소식들을 전하다 보니 '출발한다' 는 소리가 반갑지 않다. 이제는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