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2006년)

런던 필하모닉-윤디 리 협연/2006.3.18/세종문화회관

나베가 2006. 4. 11. 14:56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10년만의 내한공연

지휘: 정명훈/ 피아니스트 : 윤디 리

프로그램 :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op11

               말러 교향곡 5번

런던심포니 10년만에 내한 정명훈 지휘로 연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명훈

 

[공연후기...]

 

**************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워낙 내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곡이라서 연주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가슴속 깊이서 그 옥구술 굴러가는듯한 피아노 선율이 울려대고 있었다,

어제 여행에서 직원 와이프랑 새벽 4시까지 얘길하느라 잠을 못자좀 피곤하긴 했지만 ...

커피를 한잔하고 여유를 두고 홀에 들어갔다.

아니...자리가 G열이라니...

단연 피아노 연주라면 왼쪽편으로 예약을 했어야했는데 오른쪽 끝에 예약을 한것이었다..

잠깐 스스로 놀랐지만..아마 비싼 입장료때문에 그나마도 앞자리를

노리느라 그랫던거 같았다. 정명훈 지휘자도 가까이서 볼려고...

 

어쨋든 윤디리의 그 현란한 손움직임은 거의 볼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그의 표정 하나 하나에서 그의 손움직임을 그대로 느낄수가 있었다.,

쇼팽의 그 아름답고 영롱한 빛깔의 선율이... 가슴속 깊이 울려퍼지며  전율이 일었다.

너무나 아름답다고...끊임없이 가슴속에서 외쳐댔다.

 

환호속에 이어진 앵콜...

무반주로 이어진  피아노곡에...

가히 런던필 연주자들도 넋을 잃고 그의 손길을 바라보고 있었다.

15년동안이나 우승자가 없던 쇼팽콩쿨에서 우승한 그다운 진면목을 맘껏 누렸다고 할까?

 

인터미션시간에 싸가지고 간 샌드위치를 먹으며 밖을 내다보는 기분도 꽤 괜찮았다. 우면산 자락 군데 군데에 조명등이 아름답게 비치고 잇었다.

 

이어 말러 교향곡 5번.

윤디리를 보느라 시선을 다른곳에 제대로 주지 않았던 나로선 정명훈의 그 섬세하고 혼신을 다하는 지휘모습에 빨려들어가는듯 했다.

잠시 잠시 거의 미쳐서 눈을 떼지못했던 베를린 필의 '사이먼 래틀'의 표정이 살아서 꿈틀대었지만...'

그러나 정명훈의 표정은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갑자기 쌩뚱맞은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사이먼 래틀의 표정은 그렇게도 낱낱이 볼 수가 있었지?

물론 자리도 자리였겠지만... 

 

현대작곡가의 음악에 언젠가 부터 매료되기 시작한다.

큰규모와, 각각 악기들의 섬세한 표현들이...

아름답기만 한 조금은 익숙해져서 단조롭게까지 느껴지는 그런 곡들보다 이제 거대하게 느껴지고 가끔씩은 혼란스럽게 쩌렁쩌렁 울리기도 하는...그러면서 가슴깊이 파고드는 섬세함에 매료되는거 같다.

말러곡이 대부분 그렇듯 5번도 무척 길고 어렵게 느껴졌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강한 집중력으로 점점 깊이 빨려들게 만들었다.

마지막 악장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섬세하게 느껴졌는데...

그러다가 너무나도 강한 패시지로 휘날래를 장식했다..

지휘자의 몸에서 마지막 한가닥 힘까지 뿜어 내는 몸짓는 절규하듯 했다.

순간에.........

모두는 일어났다.

홀안이 쩌렁쩌렁했다.

아~~이곳에 어쩌면 수많은 말러리안들이 있겠구나 싶었다.

수차례의 커튼콜이 이어지고,,,앵콜곡.

너무나 영롱한 곡이었다.

그 악기가 '마림바'였든가 ???쇼스타코비치의 곡이라고 했는데...

정명훈의 말처럼

대단한 런던필하모닉 연주자들 덕분에 너무나 좋은 연주를 했다고..

그랬구나~~

말러곡을 이렇게 대단한 세계적 오케스트라단의 곡으로 들은건 첨이었다.

 

일요일엔 9700번이 30분마다 다녀서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나오자 마자 양재가는 셔틀이 서있어서 무심코 달려가 탔고,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9700번이 와서 아슬 아슬 탔고...

여러가지로 해피한 날이었다.

야구만 그렇게 왕창 깨지지 않았다면.....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10년만의 내한공연
지휘 정명훈 / 협연 피아니스트 윤디 리



100여 년 전통의 세계4대 오케스트라 런던심포니!
15년 동안 우승자를 내지 못한 쇼팽콩쿨에서 15년 만에 18세의 나이로
대상을 거머쥔 클래식계의 돌풍 윤디 리!
부드러운 카리스마 정명훈!
세계 최정상들의 황홀한 만남

* 공연일시 및 장소
   2006년 3월 18일(토) 7:30P.M.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프로그램>
   쇼팽 피아노협주곡1번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 공연일시 및 장소
   2006년 3월 19일(일) 6:00P.M.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프로그램>
   쇼팽 피아노협주곡1번
   말러 교향곡5번

   (위 프로그램은 변경 가능합니다.)


오는 3월 18일(토), 19일(일) 100여 년 전통의 영국 음악계의 절대적 자존심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0년 만에 정명훈 지휘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15년 동안 우승자를 내지 못한 쇼팽 콩쿨에서 2000년 우승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한 클래식계의 돌풍, 피아니스트 윤디 리의 협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쇼팽콩쿨 우승 당시 윤디 리는 당시 73년 대회 역사상 18세의 최연소 수상자임과 동시에 중국인 최초의 쇼팽 콩쿨 우승자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고 당시 그가 연주한 쇼팽 피아노협주곡1번에 대해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심사위원들은 “그는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는, 그런 타입의 연주자가 아니다. 그의 연주는 균형이 잡혀 있다”며 그의 ‘달인에 가까운 테크닉과 서정적인 연주스타일’에 만장일치로 찬사를 보냈다.

마우리치오 폴리니나 마르타 아르헤리지, 크리스티안 침머만 등 역대 쇼팽 콩쿨 수상자들과 견주어 보아도 전혀 실력이 모자람이 없다고 평가되는 윤디 리는 ‘이제 미국이나 유럽무대에서 티켓 예매와 동시에 매진되는 가장 인기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20세기 초반의 위대한 음악가들이 그러했듯이 윤디 리는 관객들을 흥분시키는 몸동작이나 얼굴표정 대신 절제적인 동작으로 연주하면서도 그가 만들어내는 소리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워싱턴포스트). 이번 연주는 윤디 리가 마에스트로 정명훈, 런던 심포니와 처음으로 만나 연주하는 것이다. 음악에서 영감을 이끌어내는 지휘자라 알려진 정명훈, 그리고 100년 전통의 깊이있는 화음을 자랑하는 런던심포니를 만나 그가 어떤 교감을 빚어낼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여느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연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창단, 독자적인 운영체제를 확립하고 있고 치열한 연주자세로 언제나 최고의 화음을 빚어낸다. 거장 한스리히터, 아르투르 니키쉬, 피에르 몽퇴, 앙드레 프레빈, 그리고 빈필보다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더 아꼈던 거장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거치면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고 현재는 콜린 데이비스가 지휘를 맡고 있고 2007년부터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상임지휘자로 예정돼 있다. 지난 ‘96년 정명훈 지휘로 내한하였을 때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는 100년 전통의 깊이가 밴 숨막힐 듯 날카롭고 매혹적인 연주로 연주회장을 영감 넘치는 장소로 만들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윤디 리에게 쇼팽 콩쿨의 우승컵을 안겨 주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1번이 양일간 공연되는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들 중 하나인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18일)과 2005년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말러 사이클 연주로 세계 매스컴의 찬사를 받은 정명훈이 말러 교향곡 5번(19일)을 연주하여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문의 518-7343)

 
 
   
  프로필

세계가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정명훈

1974년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등단한 정명훈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의 부지휘자로 출발하여 지휘자로서 거듭난다. 유럽 최정상 오케스트라들과의 정기연주회에 이어 정상급 북미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했고 1986년 <시몬 보카네그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데뷔하여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이탈리아 비평가 선정의 `프레미오 아비아티 (Premio Abbiati)'상과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상'을 받는 등 외국 지휘자로는 전례 없는 뜨거운 사랑과 격찬을 받고 있다.

'89년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재직 당시의 개관 기념작 <트로이 사람들>이 세계 음악계의 격찬을 받은 데 이어 프랑스 극장 및 비평가 협회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 '92년에는 그의 공헌을 기리는 프랑스 정부의 `레종 도 뇌르' 훈장을 받았다.

1990년부터 도이치 그라모폰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2002년까지 활동하며 세계적인 음반상들을 휩쓸었는데 그 중에는 <투랑갈리리 교향곡> <피안의 빛> <그리스도의 승천> <세헤라자데> <므첸스크의 맥베스 부인> <불새 모음곡> <오텔로> 등 수없이 많은 걸작이 있다. '95년 이후 프랑스 음악인들이 선정하는 "클래식 음악 승리상"에서 최고 지휘자상을 포함, 3개 부문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메시앙이 직접 헌정하여 화제를 모은 <4중주를 위한 협주곡>녹음도 주요 업적 중 빼놓을 수 없다.

또한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해 바르톨리와 함께 녹음한  <사랑의 노래>가, 바스티유 오케스트라 연주의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과 동시에  모두 르몽드지의 우수 음반에 선정되는 이변을 낳기도 하였다. 최근 들어(2002년)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은 영적인 지휘자(Chef spirituel)’라고 평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올해 최고의 연주회"로 선정된 '95년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일본 데뷔 공연과 일본 클래식 최고의 공연을 기록한 '96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그가 특별예술고문을 수락하며 연주한 2001 도쿄필하모닉과의 연주 등으로 정명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95년 유네스코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고 음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문화훈장 "금관훈장"을 받았다. '96~’99년과 `00~`03년에는 한국 명예 문화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하였으며, 2004년 3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문화홍보외교사절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 국내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5대 문화예술부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음악분야 최고의 대표예술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03년 역대 수상자 중 최초로 권위 있는 프랑스 “클래식 음악 승리상”을 ‘95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하였다.

정명훈은 최근 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4월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Dresden Staatskapelle)를 이끌고 베토벤 교향곡 프로그램으로 미국 투어 공연을 가졌다. 7일 Symphony Center에서 정명훈이 연주한 “전원”과 “영웅”교향곡은 마치 벨벳과 같은 부드러운 깊이와 음색으로 슈타츠카펠레의 뛰어난 음악 전통을 더욱 새롭게 활짝 꽃피웠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같은 달 21일과 22일에는 시카고심포니와 말러 교향곡 6번을 성공적으로 연주해냈다. 암보로 연주한 이 공연에서 그는 말러 음악이 가진 두드러지게 어두운 음악, 그 속의 삶과 죽음의 비전을 가장 정확히 표현해낼 줄 아는 지휘자라는 것을 입증해 주었다.

정명훈은 또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말러 교향곡 전곡연주를 진행하였는데 프랑스의 ‘르 피라고’지에서는 이번 말러 교향곡 연주를 ‘음악계의 일대 사건’으로 다룬바 있으며 세계 음악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997년 1월 아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를 맡았고, 2000년 5월부터 프랑스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 2001년 4월부터 일본의 도쿄필하모닉의 특별 예술고문이며, 그리고 2006년 1월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계의 돌풍 피아니스트 윤디 리(Yundi Li)

1982년 중국 충칭(重慶)에서 태어나 네 살이 되던해에 아코디언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음악에 입문한 윤디리는 다섯살 되던 해 충칭 어린이 아코디어 콩쿠르에서 최우상을 수상하는 등 처음부터 그 두각을 나타냈다.

어린 윤디에게 무거운 아코디언보다는 피아노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그의 부모는 일곱살 되던 윤디에게 새 피아노를 사주게 되었다. 아홉살 되던 해부터 중국 최고의 피아노 교사인 단 지오이에게 사사하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윤디는 열 세살 되던 1995년 남 미주리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 1999년 리스트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와 같은 해 중국 피아노 경연대회 수상 등 각종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해왔다.

그는 1984년 최우수 성적으로 쓰촨(四川) 음악학교 (Sichuan Conservatory of Music)소속 중학교에 입학하였고, 그로부터 1년 후 스승 단 자오이를 따라 션젼(深圳)예술학교(Shenzhen Arts School)로 전학하였다. 2001년 7월 션젼 예술학교를 졸업한 이후, 그는 독일의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유학하여 Arie Vardi를 사사하고 있다.

2000년 10월, 윤디 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 14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뛰어난 연주로 청중과 심사위원들을 모두 열광시키며 15년 동안 공석이던 영예의 최고 우승자로 기록되었다. 이 대회에서 윤디 리는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수상과 쇼팽 콩쿠르 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으며(당시 18세), 70년 전통의 역사를 가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첫 번째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가 되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이르렀다.

2001년 4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격 계약을 맺은 윤디 리는 같은 해 12월, 유럽, 북미,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쇼팽> 음반 발매 이후,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보기드문 ‘열흘만에 30,000장 판매'라는 기록을 수립하였다. 2003년 <리스트>음반을 발매하여 뉴욕타임즈의 “Best of the Year” 앨범으로 호평 받았으며 최근 앨범 <쇼팽의 스케르초와 즉흥곡>과 <비엔나 리사이틀>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03년 7월, 윤디 리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미국 데뷔공연을 가졌다. 2004년 4월에는 북미 데뷔 리사이틀 투어공연을 마쳤는데 보스톤, 벤쿠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공연은 매진기록을 세웠다. 2004년 8월에는 탱글우드 오자와홀의 10주년을 기념하는 갈라 콘서트에 솔로 피아니스트로는 윤디 리가 유일하게 초청되어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2005년 2월에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해 봄에는 American Youth Symphony 50주년을 기념하여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카네기홀)에서 공연하였다. 2005년 4월에는 두 번째 미국 리사이틀 투어 공연을 시애틀, 포틀랜드, 샌디에고, 신시네티, 콜럼버스, 캔자스시, 볼티모어, 그리고 뉴욕의 앨리스 툴리 홀에서 가졌다.

윤디 리의 주요 공연으로는 케네디 센터(워싱톤 DC)공연, 신시네티 심포니(파보 야르비 지휘)와의 공연,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볼프강 자발리쉬 지휘)와의 공연,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쿠르트 마주어 지휘)와의 공연과, 신시네티 심포니(파보 야르비 지휘) 공연을 포함하여 일본 투어 공연, 이스라엘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그리고 뉴재팬필하모닉(세이지 오자와 지휘)과 공연을 하였다. 또한 일본의 13개 도시와 도쿄 산토리홀 그리고 잘츠부르크, 베를린, 베르비에, 프라하, 뉴욕, 보스톤, 워싱톤, DC, 샌프란시스코, 파리, 런던, 뮌헨, 함부르크, 암스테르담, 상해, 베이징, 홍콩에서의 리사이틀 공연이 있다.

앞으로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파보 야르비)와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제임스 레바인 지휘)와 공연을 할 예정이다. 리사이틀 공연으로는 비엔나, 런던, 함부르크, 파리와 드레스덴이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리카르도 샤이 지휘)와 미국투어를 비엔나 심포니(파비오 루이지 지휘)와 일본 투어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디트로이트 심포니 등과의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역동적으로 거듭나고 있는 100년 전통의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 (London Symphony Orchestra)


1904년에 설립된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영국 역사상 최초의 자치오케스트라이며 연주자들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주식회사이다.

런던심포니를 거쳐간 수많은 세계적인 지휘자들 중에 가장 먼저 지휘봉을 잡았던 사람은 한스 리히터였고 그 후 LSO는 에드워드 엘가, 토마스 비첨, 피에르 몽퇴,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의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해왔다. 올해로 101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런던 심포니는 2007년부터 1월부터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수석지휘자로 활동한다. 현재 다니엘 하딩은 마이클 틸슨 토마스와 함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수석지휘자였던 콜린 데이비스경은 런던 심포니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런던심포니는 연주자들 개개인의 수준이 높기로도 유명하다. 최근 들어 실시하고 있는 'Joint Principal'는 연주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자극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단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런던 심포니의 모토인 ‘도전정신’의 역사는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로 해외투어를 성공시켰는데, 그 첫번째가 파리로 1906년에 공연을 가졌고 그 후 1912년 미국, 1960년에는 이스라엘, 1963년에는 일본을 최초로 방문하여 공연을 가졌다. 1966년에는 2년마다 열리는 플로리다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7년 후에는 역시 영국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로 세계적인 명성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현재 런던 심포니는 유럽각지와 일본, 미국 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를 대변하듯 1913년 첫 녹음작업과 1935년 첫 연주 녹화를 시도했으며 1971년에 처음으로 유명 TV프로그램(앙드레 프레빈의 음악의 밤)에 출연하기도 한 런던심포니는 2004년에 전화 통화음 서비스와 2005년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런던 심포니는 90년이 넘는 오랜 음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2000년도에는 런던 심포니만의 공연앨범(LSO Live)을 발매했다. 이 앨범에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콜린 데이비스와 앙드레 프레빈의 공연이 포함되어 있다. 2001년 여름에 발매된 <베를리오즈의 트로이 사람들>은 오페라 앨범으로는 영국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2002년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Best Opera와 Best Classical Recording 2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콜린 데이비스 지휘하에 연주된 엘가 교향곡들과 재즈계의 거장인 데이브 브루벡의 80번째 생일기념 콘서트(LSO와 협연)등의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한 런던심포니 자체 음반인 LSO Live는 세계 베스트 셀링 오케스트라 음반으로 현재 iTunes에서 클래식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3년 3월에는 UBS(스위스연방은행)와 런던심포니의 음악교육센터인 <런던심포니 St Luke’s>를 열었다. 런던심포니 St Luke’s는 BBC 라디오 3 런치타임 챔버 콘서트, 아시아 음악 순회공연 프로모션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UBS 리사이틀 공연 등 다양한 음악 배경을 통한 예술 프로그램을 점점 더 확장해가고 있다. 또한 새로운 기술과 Hackney and Islington 학교 등 지역사회와의 강한 연대를 이용하여 좀더 편리한 음악교육을 위한 LSO Discovery를 전개하고 있다.

런던 심포니의 본거지인 바비칸 센터는 다른 어느 클래식 음악 기관보다 많은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비칸 센터와 LSO St Luke’s의 관객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음반작업 또한 세계 음악관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라디오, TV, 영화(최근 작업한 영화음악으로는 스타워즈: 시스의 복수와 헤리포터: 불의 잔이 있다), 컴퓨터 게임, 비행기 안, 엘리베이터 안 등 음악을 즐기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윤디 리의 모습 (퍼옴)- 리사이틀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