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이스라엘(2010.3)

5.두바이/ 구도시 재래시장-금시장

나베가 2010. 4. 15. 03:07

 

 

수상택시에서 내리니 바로 코앞이 구시장....

사실 말이 구시장이지 1967년 Oil money가 쏟아지면서 도시건설과 함께 이뤄진 자연적으로 형성된 구도시가 아니라 일부러 만든 구도시 구시장이다.

그래도 제법 자연적으로 생긴 구도시, 구시장다움이 느껴졌다.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띤건 향신료....

이슬람문화권에서 특히 발달된 향신료가 자루에 가득 담겨진 채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오~비싸디 비싼 황금색의 '샤프란'이 한가득 담겨있는 것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고추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과 똑같고, 앞에 있는 것이 마늘인가??

장미꽃잎인 지 ....수많은 꽃잎이 향기를 앞세우며 코를 녹이려든다.

 

 

 

 

 

페르시아 전통문향의 카펫도 있고....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금시장'엘 왔다.

금하면 생각나는 것이 금가락지, 금목걸이, 금팔찌가 다인 우리네 생각을 완전 뒤집어 버리는.....

헉!! 마네킹에 입혀놓은 금옷이라니~~~

영화'황후화'에서 금으로 만든 옷을 입은 것을 보긴했어도.....

설마 정말 금으로 된옷을 입진 않겠지??

장식용??

재물로 쌓아두려는 것??

 

암튼 한때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두바이 금시장엘 꼭 가야한다며 설친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율 몰랐던 가이드 조차 당혹스러웠다는데, 알고보니 여기가 금값이 엄청 싸다고 알려져서 그랬던 것이었다고.

그러나 사실 우리네 금의 함량은 24K고, 여기의 금은 22K란다.

그러니 결코 여기 금값이 싼게 아니었다고.....ㅎㅎ

 

 

 

 

 

 

 

 

 

아무리 생각해도 이 거대한 금장식들을 몸에 걸친 수는 없을거 같다.

목이 부러질테니까.....ㅎㅎ

보석함에 넣어두고 재산증식의 가치로 가지고 있는것일 듯~

물론 이들이 금을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 가끔 공항에서 만나는 이슬람 여인들의 장신구를 보면서 알 수는 있었다.

온몸을 칭칭 감고 있는 금장식물들이 이들에게 얼마나 부의 상징을 나타내 주는 지 알수 있었으니까...

그래도 이 정도까지 일 줄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글쎄....서민이니 아예 보석상 근처엔 가지도 않았으니....ㅉㅉ

 우리나라 보석상 거리인 종로에 나가면 거기도 이럴까??

 

 

 

 

 

 

 

 

관광객들인 지는 모르겠으나 금시장엔 제법 사람들로 붐볐다.

사실 나는 쇼윈도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살거냐고 물어볼까봐서리~~푸하핫

 

 

 

 

 

 

 

 


Charles Koechlin - Le Repos de Tityre,
                             for oboe d'amore, Op.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