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Bach Festival Seoul 2009
2009. 10. 16(금) - 10. 3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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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스펙트 앙상블
임선혜(소프라노) 매튜 홀스(지휘)
10월 17일 [토] 20:00 세종체임버홀
PROGRAM
신포니아 BWV 42
칸타타 BWV 84 <나의 행운에 만족합니다>
칸타타 BWV 202 <이제 사라져라, 슬픔의 그림자여>
오보에 다모레 협주곡 BWV 1055
관현악 모음곡 No. 1 BWV 1066
임선혜
소프라노 임선혜는 1998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칼스로에 국립음대에서 공부했다. 독일에서 활동 중 고음악계의 거장 필립 헤레베게에 의해 우연한 기회에 약관 23세에 발탁되며 모차르트<C단조 미사>로 고음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된다.
이후 지휘자 르네 야콥스, 윌리엄 크리스티, 지기스발트 쿠이겐, 파비오 비온디 등과 작업하면서 바로크 음악계의 최고 권위자들의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명실상부 고음악계 최고 소프라노로 자리매김하였다. 1999년 프랑크푸르트 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바바리나 역을 맡은 이래 수년간 오스트리아, 독일, 일본 등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과 세계 최고의 오페라단, 합창단과 협연했다. 특히 2002년에는 윌리엄 크리스티 지휘하에 <마태 수난곡>의 세계투어에 합류하여 미국,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지에서 공연하였고 2006년 5월에는 카운터테너 이동규와 함께 <러브 듀엣>으로 국내 데뷔를 하였다.
유럽 고음악 무대에서 인정받으며 프랑스 아르모니아 문디, 독일 낙소스와 같은 명 레이블과의 레코딩 작업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르네 야콥스와 협연한 모차르트의 <티토의 자비>로 2007년 유럽 최고의 권위상들을 휩쓸었으며 제 49회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올해의 앨범상 후보에 올랐었다. 2007년 11월에는 르네 야콥스 지휘의 <돈 조반니>에 체를리나 역으로 참여하면서 2008년 4월 CD와 DVD로 발매되어 또 한번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08년 녹음 예정인 오페라 <이도메네오>까지 더하면 임선혜는 21세기 단연 주목 받고 있는 오페라 녹음인, 르네 야콥스 지휘의 모차르트 오페라 음반에 3차례 연속으로 함께 하는 것이다.
임선혜는 2008년 초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가 안무한 크리스토프 글루크의 오페라 <오르페오>를 공연하였고, 4월에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이도메네오>에 출연하여 일리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필립 헤르베헤, 르네 야콥스, 톤 코프만, 이 대륙의 지휘자들이 임선혜를 특별히 아낀다. 이 거장들과 연주를 거듭하면서 임선혜는 유럽 고음악계의 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임선혜의 진짜 매력을 실감할 기회가 없었다. 오늘 비범한 영국 지휘자 매튜 홀스가 그녀로 하여금 한껏 노래하게 할 것이다. 이제 임선혜는 또렷한 딕션으로, 명쾌한 프레이징으로, 절절한 표현으로, 그러나 절제의 표정으로 품위있는 바흐 음악을 들려줄 것이다.
레트로스펙트 앙상블이 이토록 짧은 기간에 유럽 고음악계에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매튜 홀스의 탁월한 지도력 덕분이다.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통한 명쾌한 해석, 유럽 최고의 고음악 단체들과 작업하며 얻은 경험을 통한 통찰력, 이것이 그의 음악이 우리를 사로잡는 힘의 원천이다.
R석 10만원 / S석 7만원
공연날....그리고 후기.......
고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해마다 한양대 음악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고음악 페스티발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올해는 '바흐 페스티발'이다.
여전히 고음악 단체와 합창단, 그리고 류트,쳄발로 독주회도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화악 끄는 것은 <헬무트릴링과 바흐꼴레기움 슈투트가르트 합창단>과 오늘의 임선혜와의 공연이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
티켓값이 장난아니었다.
가장 싼 좌석이 7만원이라니......
베를린 필도, 빈필도....가장 싼좌석이 7만원이었는데...이 고음악 단체와 임선혜가 펼치는 이 작은 공연이 7만원이라니.....
티켓이 오픈하기 전에는 전 공연을 다 가려고 맘먹었었지만, 티켓값이 너무 비싸서 ...
아람누리서 펼쳐지는 <헬무트 릴링과 바흐꼴레기움 합창단>공연과 오늘 임선혜 공연만을 예매했다.
오늘은 주말이라서 바움식구들과 야옹이와 함께 식사를 하고 근처에서 펼쳐지고 있는 하우스 콘서트도 보고 그리고 세종 체임버홀로 가기로 했다.
세종로에서 행사가 있어 도로 사정이 너무 안 좋아서 무려 일행이 30여분이나 늦는 바람에 하우스 콘서트장엔 한곡이 끝난 다음에나 들어갈 수 있었다.
처음으로 간 하우스 콘서트.....
"와아~이렇게 멋지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가장 먼저 들은 생각이었다.
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펼쳐진 성악, 클라리넷, 피아노 자작곡 연주, 피아노 독주, 피아노 four hands 공연은 그야말로 넓은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것과는 너무도 다른 감동을 안겨주었다.
비록 악기는 무대에 있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않겠지만, 단박에 그들의 연주가 가슴으로 직행하는 마술을 경험했다고 할까...??.
오늘의 연주자들은 한국 종합예술학교 재학생들이었다.
이미 각종 콩쿨에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대단한 연주를 보면서 나는 생각했다.
세상 구석 구석 헤아릴 수도 없는 곳곳에 수많은 인재들이 아름다움과 감동을 심고 있구나!!
비단 세상에 떠들석하게 이름을 떨치지 않더라도 놀라우리 만치 자신의 재능을 소리없이 발산하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거.....
그들을 발견하는 그 순간의 감동을 뭐라 표현할까.....
그만 단박에 반해버릴까....
조만간에 이들중 세상을 떠들석하게 감동으로 몰아넣을 인재가 탄생하지 않을까....그런 예감을 안고 그곳을 빠져나왔다.
시간이 상당히 지체되어 조금은 조급한 맘으로 저녁을 먹고는 세종으로 왔다.
낮과는 달리 행사가 끝나서 순식간에 세종에 도착을 했다.
박쌤을 만나 커피를 마시고 공연장으로 들어섰다.
음향이 좋은 세종체임버 홀에서 고음악을 듣는 일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
오늘은 기대했던것과 같이 레트로스펙트 앙상블의 연주보다는 임선혜의 노래가 더 돋보였다.
특히 임선혜의 고음악에 어울리는 음색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는게 애초에 가졌던 기대를 넘어서 감동을 주었다고 할까.....
특히 2부 공연때 입은 초록색 의상은 그녀와 너무 잘 어울렸고, 노래하는 내내 머금은 미소는 정말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뻤다.
현대악기와는 너무나도 색다른 음색을 내는 고악기 오보에 독주도 좋았고, 임선혜와 협연할 때도 유난히 돋보였다.
쳄발로 반주로 부른 앵콜곡은 매혹적이었다.
고음악은 역시 쳄발로 반주가 최고인듯^^*
근래에 거대한 연주만을 보다가
오랫만에 찾은 세종 체임버홀의 공연은 이 가을....또 다른 잔잔한 행복감을 안겨 주었다.
이 페스티발의 다음공연- 헬무트 릴링과 합창단이 펼쳐낼 바흐공연을 또 기대하며....
작은 아람누리에서 들을 생각을 하니 미리부터 감동이 번져난다.ㅎㅎ
버스를 타려고 스타벅스 앞을 지나다가 진한 커피가 고파서
커피에 샷을 추가해 한잔 또 사들고 나왔다.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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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 CantataBWV84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Cantata BWV84 Ich bin vergnügt mit meinem Glücke 칸타타 BWV84 '나의 행복에 만족합니다'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Helmuth Rilling, Cond
Oboe, Violino I+II, Viola, Violoncello, Contrabbasso, Organo 1. Aria Ich bin vergnügt mit meinem Glücke, 1. Aria I am content with my good fortune, Violoncello, Cembalo 2. Recitativo Gott ist mir ja nichts schuldig, 2. Recitative Indeed God owes me nothing, Oboe, Violino I solo, Violoncello, Cembalo 3. Aria Ich esse mit Freuden mein weniges 3. Aria I eat now with gladness my humblest Violino I+II, Viola, Violoncello, Contrabbasso, Organo 4. Recitativo Im Schweiße meines Angesichts 4. Recitative With sweat upon my countenance Oboe, Violino I+II, Viola, Violoncello, Contrabbasso, Organo 5. Choral Ich leb indes in dir vergnüget 5. Chorale I live meanwhile in thee contented I am content with my good fortune BWV 84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위음원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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