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로크합주단 제125회 정기연주회
Korean Chamber Orchestra The 125th Regular Concert
정기연주회때마다 항상 새로운 초연곡들을 한국 청중에게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의 가을시즌 연주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 예술가로 선정된 바이올니스트 김성혜의 크라이슬러 바이올린 협주곡 한국초연! 윤이상의 제자이자 대표적인 독일 현대작곡가인 한스-피터 도트의 피아노 협주곡 초연! 한국의 에밀레종 설화를 바탕으로 작곡된 대표적인 폴란드 작곡가 지그문트 크라우제의 작품 재연!
독일 국립 만하임 음대 최연소 학장을 기록했던 루돌프 마이스터와 재독 피아니스트 이옥희가 만들어내는 원숙한 모차르트 피아노 이중 협주곡의 하모니!
8월-9월 장장 한달간의 유럽순회연주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서울바로크합주단의 가을시즌 무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울바로크합주단은 올해로 창단 44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챔버 오케스트라로 2008년 세계적인 거장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와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을 예술고문으로 영입하고 내년이면 한국 연주단체로는 최초로 창단 45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장장 한 달동안의 유럽순회연주를 끝내고 10월 6일(화)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2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에서 재연될 지그문트 크라우제(Zygmunt Krauze)의 ‘에밀레 종’은 본 합주단이 2000년 창단35주년을 기념하여 위촉하고 초연한 작품으로 작곡가 본인이 직접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신라 왕조의 유물 ‘성덕대왕신종’ (별칭: ‘에밀레 종’)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입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古윤이상의 제자이며 독일을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인 한스-피터 도트(Han Peter Dott, 만하임 국립음대 교수)의 ‘피아노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본래 피아노 5중주 작품이었던 것을, 서울바로크합주단을 위해 현악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한 것입니다. 본 합주단의 음악감독인 김 민 교수에게 헌정되었으며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한국초연으로 연주됩니다. 이 협주곡을 위해 이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하고 해석할 수 있는 독일 피아니스트 루돌프 마이스터(Rudolf Meister, 독일 만하임 음대 학장)를 초청하여 협연합니다.
또한 루돌프 마이스터와 부부 듀오 피아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옥희(독일 만하임 음대 교수)도 함께 초청하여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내림나장조’를 원숙한 하모니로 들려줍니다. 세종대 겸임교수이자 서울바로크합주단의 단원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김성혜는 차세대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 참신하고 재능있는 연주자로 한국 관객에게는 매우 생소한 크라이슬러(F.Kreisler)의 ‘바이올린 협주곡 다장조’를 한국 초연으로 들려줄 예정입니다.
매 정기연주회 때마다 항상 새로운 초연곡 들을 한국 청중에게 선보이며 클래식 음악계에 신선한 방향을 제시하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의 가을 시즌 연주회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Z.Krauze Emille Bell
에밀레 종
W.A.Mozart Concerto in E-flat Major for two Pianos and Orchestra K.365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내림마장조 쾨헬365
(피아노: Rudolf Meister, 이옥희)
F.Kreisler Violin Concerto in C Major 한국초연
바이올린 협주곡 다장조 (바이올린: 김성혜)
Hans-Peter Dott Konzert für Klavier und Streichorchester 한국초연
피아노와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Piano: Rudolf Meister)
W.A.Mozart Overture to the Marriage of Figaro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피아노: 루돌프 마이스터 / Piano: Rudolf Meister
“시대를 이끄는 피아니스트”(Paul Badura-Skoda)
“Meister(거장)라는 그의 이름이 스스로를 입증한다.”(베를린 “Tagesspiegel”)
하이델베르크 출신의 음악가이자 명 교육자인 루돌프 마이스터는 콘래드 마이스터(Konrad Meister)를 사사하며 하노버 음대를 졸업하였다.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장학금을 받으면서 비엔나의 폴 바두라-스코다(Paul Badura-Skoda)를 사사했는데, 당시에 이미 몇 차례의 국제 콩쿨 수상을 계기로 찬사와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욕으로 거처를 옮겨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독일 학생들을 위한 교육 재단”의 장학금을 받으며 Jacob Lateiner 교수를 사사하였으며,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한 ‘독일 명연주가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30여개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는데, Ulf Hoelscher, Wanda Wilkomirska등 유명실내악 연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공연도 하였다. 또한 뉴욕링컨센터, 도쿄 분카 카이칸, 도쿄 메트로폴리탄 극장, 서울 예술의 전당, ABC-홀(시드니), 파리 살 가보,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베를린 필하모닉 홀, 바덴바덴 페스티벌 홀과 같은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연주하였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방송 녹음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EMI, 도이치 그라모폰등 세계 굴지의 음반사와 손잡고 CD를 발매하였다.
한편 독일 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중국, 영국,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한국, 폴란드, 스페인, 미국(예일대학, 줄리어드 음악학교) 등에서 피아노를 공부하는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와 강의를 열고 있으며, 권위 있는 국제 피아노 콩쿨의 심사위원으로 정기적으로 위촉되고 있다. 독일 음악대학 학장 연합회의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막스 레거 국제협회 의장, “Mozart ways" 부회장, Popakademie Baden-Württemberg 자문기관 의장을 맡고 있다. 불과 26세의 어린 나이에 독일 만하임 국립 음악대학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Paul Badura-Skoda와 함께 교편을 잡았다. 1997년 만하임 음대에 독일 최연소 학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재임 중에 있다. 마이스터의 제자들은 독일 뮌헨 ARD콩쿨 등 독일 내 혹은 국제 콩쿨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아노: 이옥희 / Piano: Ok-Hi Lee
1980년대부터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옥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음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대에서 폴 바두라-스코다(Paul Badura-Skoda)와 임메 교수를 사사했다.
밀라노 Pozzoli 콩쿨과 Finale Ligure 콩쿨에 입상하고,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연주회, 라디오 출연, 음반 녹음, 국제적인 콩쿨에서이 입상을 계기로 국제적인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그녀는 런던 위그모어 홀, 함부르크 뮤직 홀 같은 메이저 무대와 Verone 여름 페스티벌, 런던 페스티벌로부터 정기적으로 초청을 받아 연주하고 있으며, 상트 페테르부르그 백야 페스티벌에 종종 독주자로 초청받고 있다.
솔로이스트, 실내악, 작곡 분야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며 시대와 장르를 두루 섭렵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93년 블라디스라프 우스펜스키(Vladislav Uspensky)의 창작품을 초연으로 CD녹음한 바 있다.
남편인 피아니스트 루돌프 마이스터(Rudolf Meister)와는 1994년 독일 슈비그스 홀슈타인 페스티벌을 기점으로 바르셀로나, 파리, 뮌헨 등지에서 듀오로 활약하고 있다.
1997년부터 독일 만하임 국립 음대에서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이올린: 김성혜 / Violin: Sung-Hae Kim
바이올리니스트 김성혜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인디애나 음대 전문 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D.M.A.)를 취득하였다.
경기 초등학교 콩쿨 대상, 세계일보 콩쿨 대상, 월간음악 콩쿨 1등, 한국일보 콩쿨 1등, 육영 콩쿨 입상, 조선일보 콩쿨 입상, 예원 콩쿨 1등에 입상하였으며 독일 유학 중 독일 Baden-Baden 음악캠프, 독일 Obersdorf 음악캠프, 스위스 Sion 음악캠프, 스위스 Luzern 음악 페스티벌, 이태리 Courmeyer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연주하였다. Neo Harmonic Chamber orchestra, 이태리 Zephyr orchestra의 악장을 역임하였고 뉴욕 Queens pre-college, YMCA, 뉴져지 Ars Nova 콘서바토리에 출강하였다.
독일, 이태리, 뉴욕, 뉴저지 등에서 활발한 솔로 활동을 함과 동시에 챔버 리사이틀에서 실내악 연주도 하였으며 귀국하여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바로크합주단, 한국-오스트리아 연합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카이로스 앙상블과 협연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뉴욕 한국 영사관 초청연주, 서울대학교 화요음악회, 로뎅 갤러리 100회 특집 음악회, 삼성 리움 미술관 목요음악회, 음악춘추 초청 연주회 등 다양한 초청 연주를 통해 관객과 호흡하고 있으며 2004년 귀국한 이래 매년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서울바로크합주단 및 서울윤이상앙상블 단원으로 활동중이고, 서울대, 상명대, 예원학교, 서울예고, 인천예고등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작곡: 한스 피터 도트 / Composer: Hans Peter Dott
1952년 독일 코블렌츠 출신 작곡가 한스-피터 도트는 마인츠에서 교회 음악을, 하이델베르크에서 음악학을 공부하였다. 베를린에서 한국 작곡가 고 윤이상에게 작곡을 배웠다.
1987년부터 독일 루드비히스하펜(Ludwigshafen) BASF 케미컬 컴퍼니가 운영하는 유명 연주회 시리즈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또한 1991년부터 약 5년 간 만하임 아방가르드 앙상블의 음악 감독으로 활약. 1998년부터 만하임 국립음대와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2003년부터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음악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작곡과 예술 경영 수업을 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및 브란덴부르크의 “ Oder Musik Tag” 음악감독을 역임하였다.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다수의 작품을 작곡했으며, 대표적으로 1985년 “바이에른주 작곡상”을 받은 ‘오르간 환상곡,’ 1987년 “만하임 모차르트 협회 작곡상”을 수상한 ‘소나타 환상곡’이 있다.
도트 교수에게는 유명한 음악원 및 음악단체로부터의 작품 위촉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2000년 바덴 뷔르템베르크주가 위촉한 ‘2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이 있으며 교향시 “Die Versuchung”는 오케스트라가 나래이터와 함께하는 대규모 작품으로 라인란트팔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03년 초연하고, WDR오케스트라가 녹음하였다.
, 오케스트라 파사칼리아 ‘비둘기를 날려보내고(천지창조 후)’가 2003년 초연되었고, 이듬해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콘서바토리 위촉으로 작곡된 ’Ein klein teutsch Thafellydlein’을 North-West-German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 및 녹음하였다.
그 외 베를린 필10중주단이 초연한 현악10중주곡,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연으로 15개국에 실황중계된 2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 있다.
레이프 세게르스탐, 얀 스털른, 데이비드 스턴, 데트몰트 챔버오케스트라, 뉴욕ㅠ솔로이스트 챔버, 마이클 플랙스먼, 베르디 사중주단 등의 정상급 연주자가 독일, 이태리, 루마니아, 미국, 이집트, 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도트 교수의 작품을 연주하고 있다.
Concerto for 2 Pianos & Orchestra
in Eb major, K.365
제3악장 : Rondeaux Allegro
1779년 모차르트는 거의 1년 반만에 파리 여행에서 고향인 잘츠
부르크로 돌아온다. 잘츠부르크를 떠나 다른 곳에서 궁정음악가
로 활동하기 위한 자리를 알아보려고 했던 여행이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취직하려는 노력도 실패한다.
그러나 이 여행에서 모차르트는 크리스티안 칸나비히를 비롯,파
리 음악가들의 새로운 양식을 흡수하였을 뿐만 아니라,알로이지
아 베버로부터 실연당하게 되고,파리에서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
게 되는 극도로 괴로운 삶의 체험을 하게 된다.
이런 체험으로 음악적 표현의 폭이 넓어지며,내면적으로도 깊어
지고 한층 성장한다.
기존에는 이 피아노 협주곡10번이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직후 씌
어진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앨런 타이슨의 악보 종이 연구에
의하면, 이 곡의 작곡년대는 1775년에서 1777년 사이로 본다.현
재로서는 이 곡의 성립연대를 확정할 수 없고, 아무튼 이 곡은
누나인 난네를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씌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잘츠부르크에서의 연주기록은 남겨져 있지 않으며, 모짜
르트는 1781년 빈의 아우에른함머씨 자택에서 열린 예약 연주회
에서 제자인 요세피네와 함께 협연하여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된
다. 그 후, 1782년 5월 26일에 열린 제1회 아우가르텐 음악회에
서도 요제피네와 함께 협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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