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pighi 의 Violin / Piano 소나타 B minor
레스피기는 어려서부터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연주를 배웠고, 20세 때부터
비올라 주자로 활동을 했던 러시아의 페테르브르그 극장과 모스코바의
볼쇼이 악단에서도 극찬을 했을 정도로 비올라와 바이올린에 달인이었다.
그는 1913년 모국으로 돌아와 싼타 쎄실리아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하며
본격적인 작곡 활동을 시작하여, 1916년에는 "로마의 분수"를 작곡하였고
다음 해인 1917년에는 "바이올린 소나타 B 단조"를 썼는데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의 종전이 작곡의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직업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였으며, 모국에 돌아 오기 전에 당대의
바이올린의 대가 막스부르흐에게 작곡을 사사하였던 바, 막스 부르흐의
색채가 그의 작품에 배어 있다.
레스피기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1918년 3월, 이탈리아 불로냐에서 초연
되었다. 3개의 큼지막한 악장으로 이루어진 소나타는 그의 바이올린
작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지니고 있다. 레스피기는 바이올리니스트로써의
훌륭한 연주 솜씨는 그의 작품들 안에서 강하고, 랩소딕하고 후기 낭만
파적인 스타일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바이올린 소나타는 현재까지도 바이
올리니스트들 사이에 자주 연주가 되는 멋진 곡이다.
1악장 모데라토는 두 사람만의 면밀한 대화와 높은 수준의 감정이 매우
중요한 악장이다. 랩소딕한 곡 분위기가 매우 아름다운 악장이다.
제2악장은 표현력이 많이 요구되는 악장인데, 조용하고 나긋한 듯 하면서도,
큰 혼돈과 소랑을 예고하는 듯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제3악장은 옛 바로크의 파사칼리아 양식을 따라서 썼는데, 아주 혈기 왕성한
악장이다. 두 악기사이의 호흡과 뛰어난 집중력이 요구되는 악장이다.
Ottorino Respighi(1879-1936)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B minor,
Violin / Kyung Wha, Chung
Piano / Krystian Zimerman
1. Modarato
2. Andante expressivo
3. Allegro moderato ma energ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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