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기악

[스크랩] 텔레만 / ♬비올라 협주곡 (Viola Concerto in G major, TWV51:G9)

나베가 2009. 2. 18. 10:54

Viola Concerto in G major, TWV51:G9

텔레만 / 비올라 협주곡 G장조

G.Ph.Telemann 1681~1767

오늘날에 곧잘 연주되는 바로크 시대의 소중한 비올라 협주곡이다. 텔레만이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했던 시기에 매주 열리는 음악회를 위해 작곡되었으리라 추측되는 이 곡은 느리게 - 빠르게 - 느리게 - 빠르게의 교회 소나타 형식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비올라 특유의 음색이 효과적으로 살아나며, 장중함과 활기, 우아함, 화려함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1악장 (Largo)


2악장 (Allegro)


3악장 (Andante)


4악장 (Presto)

텔레만 Telemann, Georg Philip (1681-1767 G.바로크시대)

오늘날 식탁음악 이라고 일컬어지는 <타펠 무지크>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는 텔레만은 1681년 독일의 마그데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들에게는 바흐나 헨델 만큼 익숙하지는 않지만, 당시엔 J.S 바흐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인물로, 음악을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여 이미 12살 때 오페라를 작곡하는 등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바로크 시대의 주요 작곡가 입니다. 처음엔 라이프찌히 대학에서 법을 공부하였는데,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드러내면서 음악가로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신교회당의 오르가니스트와 악장으로 활동했고, 라이프찌히 극장을 위한 오페라를 작곡해서 차츰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이제나하의 합창장, 대 교회의 음악 총감독, 궁정 음악장, 프랑크 프르트의 암마인의 바르페서 교회의 악장을 지내면서, 이곳의 콜레기움 무지크를 위해 활동한 뒤, 21년에 함부르크로 옮겨 5개의 교회와 시의 음악 감독의 지위를 얻었습니다. 작곡가로서 종교음악 뿐만아니라, 오페라, 기악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하여 작품 수에서도 바하와 헨델의 전 작품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수난곡 46곡, 칸타타, 오라토리오 등 종교 음악과, 40곡 남짓한 오페라, 기악 작품으로 관현악용 프랑스풍 서곡 600곡 이상 외, 다수의 협주곡, 실내악곡 등이 있는데, 역시 그의 작품 중에서 3부로 된 <타펠 무지크(식탁 음악)>가 가장 유명합니다.

비올라 Viola

바이올린을 밝고 화려한 소프라노에 비유한다면, 비올라는 어두우면서도 따뜻하고 질감이 풍성한 알토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딱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그 음색은 달콤한 매력을 지닌다.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10/7정도 더 크며 무게도 약간 무겁다.

바이올린의 경우 제작자가 달라도 그 크기가 표준화되어 있는 것에 비해 비올라는 명기로 꼽히는 악기도 몸통의 길이가 4~5cm 정도 다르고 울림부분도 거기에 비례하여 다르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 점에서 바이올린은 진화를 거의 끝낸 반면, 비올라는 아직도 진화과정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비올라의 활은 바이올린의 활보다 약간 굵고 무거운데, 바로 이 점이 비올라가 매력적인 소리를 내는 요인 중의 하나가 된다.

비올라가 바이올린과 같은 구조를 갖고 있지만 음역이 낮기 때문에 악기의 크기가 더 커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나 크기의 차이가 음역의 차이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비올라의 음역이 바이올린보다 5도 낮기 때문에, 음향학적으로 5도에 해당하는 비율인 3:2에 의해서 비올라의 크기가 바이올린의 1.5배가 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음향학적 비율과 관계없이 ‘단순히 조금 클 뿐’이다. 여기에 비올라 특유의 음색이 나는 두번째 요인이 숨어 있다. 비올라의 제1, 2, 3현은 바이올린의 제2, 3, 4현과 같게 조율된다. 4개의 현 중에서 3개가 일치하다 보니 비올라의 음을 바이올린의 낮은 음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는 음색이 아주 다르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낳지는 않는다.

비올라의 음향은 바이올린에 비해 비교적 덜 강렬하고 관통력도 적으며 실제로 똑같은 높이에서 더 어두운 음색을 띤다. 이 특수한 비올라 음색의 열쇠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비올라가 바이올린에 비해 음역이 5도 낮기 때문에 전체 크기가 이론적인 비율만큼 커야 하는데, 실제 크기가 이론적인 크기보다 훨씬 작게 되어 있다는 데 있다.

비올라가 현악기 그룹에 당당하게 끼어들 수 있게 된 것은 바흐시대가 끝나가는 다성음악시대부터였다. 그때부터 비올라는 선율부분을 맡아 연주하게 되었다. 작곡가의 예를 들자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초기 시대가 된다. 그러는 한편 반주와 선율 사이에서 두 기능을 매개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가령 콘트라베이스와 첼로가 같은 음으로 베이스를 연주할 때 풉? 취급 방식을 능가할 사람은 없다는 것이 악단의 정설이다.

내부구조와 외형, 그리고 연주기법의 측면에서 비올라는 바이올린과 매우 유사하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비올라가 바이올린과 다른 점은 크기와 음역과 음색 정도이며, 음역이 다른 만큼 조율을 다르게(5도 아래) 한다. 비올라는 1535년을 전후로 하여 북이탈리아 지방에서 나타나는데, 바이올린족에 속하는 다른 악기들, 예를 들면 첼로나 콘트라베이스 등이 같은 시기에 출현한다. 악기 연구로 정평이 나 있는 호른 보스텔과 쿠르트 작스의 분류 시스템에 의하면 비올라는 활을 쓰는 류트(혹은 피델)로 분류된다. 오늘날 비올라라는 악기의 이름은 여러 바이올린족 악기 중에서 알토(정확히는 알토-테너)에 해당되는 뜻을 갖지만 과거, 즉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는 활을 사용하는 현악기를 총칭하는 말로 쓰였다. 당시의 비올라는 비올라 다 감바와 비올라 다 브라치오로 대별되었다. 명칭에서 보듯이 비올라 다 감바는 무릎 위에 올려놓고, 비올라 다 브라치오는 팔로 받치고 연주하도록 되어 있었다. 후에 비올라 다 감바는 베이스 비올, 비올라 다 브라치오는 테노 비올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A. 하이데키의 주장으로는 비올라 다 브라치오는 비올라를 말하며, 바이올린의 전신이라고 하는 16세기 이탈리아의 리라 다 브라치오에서 먼저 비올라가 태어났다. 그후에 축소명사인 비올레타 다 브라치오가 태어나게 된다. 이 비올레타 다 브라치오가 바이올린족 중 가장 작은 악기인 바이올린을 말하는 것인데, 이것이 1560년경부터 이탈리아어로 비올리노(바이올린)라는 현재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1528년 M. 아그리콜라는 테너 역할을 하는 3줄짜리의 악기를 만들었다. 최초의 4줄짜리 비올라는 1535년에 나타난다. 1556년에는 프랑스의 페르가 만든 4줄짜리 비올라가 타이유 또는 오트콩트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1636년에는 메르센느가 C, G, D, A 음으로 조율하는 알토 악기를 만들게 된다. 이 조율법이 지금의 비올라 조율법에 해당한다. 그 이후 아마티, 베르토로티, 다 살로, 막지니, 스트라디바리 등이 몸통 길이가 약 43~47.8 cm 정도의 테너 악기를 제작했는데, 특히 스트라디바리가 1690년에 만든 악기는 비올라 메디치아라고 불렸다.

한편 이보다 조금 작은 41cm 정도의 알토 악기가 아마티, 과르네리, 스트라디바리 등의 명장들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이것들도 모두 C, G, D, A음으로 조율되었다. 그 이후로도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비올라의 모형과 크기가 정해지게 된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1876년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호를라인이 제작한 비올라 알타라는 악기가 48cm로 제작됨으로써 오늘날의 크기로 정해지게 되었다.

비올라는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의 음역을 담당하는 화음 악기로 사용되기도 하며, 높지도 낮지도 않은 선율을 맡는 독주 악기로 쓰인다. 화음 악기로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바이올린과 첼로의 중간 크기로 제작되어야만 음향학적인 완전도를 얻을 수가 있는데, 실제로는 바이올린보다 조금 큰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화성적으로 완벽한 균형을 얻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불균형이 오히려 비올라라는 악기의 독특한 음세계를 가능하게 해 준다.

(1) 역사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는 활을 사용하는 현악기를 총칭하는 말이 비올(Viol)이었다는 것은 앞서 이야기 되었고 어깨로 올라온 비올들은 여러 형태, 시행착오, 제작자를 거치며 비올라로 거듭났습니다. 처음엔 성부를 채우는 역할만 했지만 바하시대가 끝나가는 다성음악시대부터는 당당히 현악기 그룹에 합류하였습니다.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등의 초기 시대라 할까요? 하지만 오늘날 관현악에서 사용하는 각종 비올라 주법 및 테크닉은 R. 슈트라우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에 의해 얻어진 것이라 하는군요.

(2) 구성

구성은 바이올린과 같지만 비올라는 크기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명기들도 몸통 길이가 4 ~ 5cm 다릅니다. 그러면 울림부분도 다르겠죠? 다시 말하면 바이올린은 끝난 역사지만 비올라는 아직도 진화과정에 있다고 하겠죠. 크기가 크니 활도 바이올린의 것보다는 약간 굵고 무겁겠지요?

(3) 음역

4줄은 바이올린보다 완전 5도가 낮은 C, G, D, A 음으로 조현됩니다. 때문에 멜로디와 반주의 두 기능을 매개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비올라가 고음도 중음도 아닌 찬밥신세가 아니라 비올라의 매력적인 음역을 증명해주는 사실이지요.

글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출처 : 향기로운 삶의쉼터
글쓴이 : hjkima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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