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때 먹을 맥주 몇캔을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은 일정이 일찍 끝났을뿐만 아니라 내일의 일정도 여유가 있어서 맘적으로 꽤 여유가 있었다.
방에서 맥주를 마실려다 주변 구경도 할겸 밖으로 나갔다.
리조트도 있고, 그림같은 절경위에 사우나 풀장도 있다.
아래로 보이는 건물이 노천 사우나 풀장이다.
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오자 마자 이 노천 풀장에서 기막힌 절경을 내다보며 온천을 즐겼을텐데....
함께 했던 일행분과 안타까워 어쩔 줄을 몰라했다.
세상에 이렇듯 멋진 곳에서 이틀밤이나 묵었거늘.....
산책을 나오지 않았더라면 이렇듯 기막힌 절경도 보지 못했을 터 였다.
나는 배터리를 충전하느라 카메라도 가지고 나오지 못했지만 일행분께 부탁을 해서 수없이 사진을 함께 찍었다.ㅋㅋ
찰라의 선택으로 얻은 횡재를 계속 이어볼까....우리는 계속 주변을 산책했다.
낮으막해서 눈에도 잘 띄지 않는 자그마한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인형의 집같은 창으로 들여다 보니, 하아얀 시트가 깔려있고, 하얀 촛불이 켜져있는...
그 분위기가 얼마나 이쁘고 정겨운 지....
그곳에 들어가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순간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자리가 없으면 어쩌지??
정말...빈자리가 없을 만큼 손님으로 가득하였다.
레스토랑 정문앞으로 가니 마치 요술나라에 들어온 것 처럼 예쁜 정원들이 오밀 조밀 가꾸어져 있었다.
두번째 맞은 횡재에 우린 정신없이 사진을 찍었고
급기야 호텔로 들어가 이수를 데리고 다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 하얀 시트가 깔려있고 하얀 촛불이 밝혀있는 곳은 식사만 할 수 있는 곳이었고, 술은 그 옆에서만
마실 수 있었다.
다행히 자정까지 영업을 했기에 우린 그곳에서 맥주 한잔을 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었다.
뉴질랜드 흑맥주....이름이 뭐였드라~~
정말 향긋하고 시원한 그 맛이 얼마나 좋은 지....
마치 술꾼처럼 나는 탄복을 하였다.
글래스로 한잔 나오는 작은 병 한병에 뉴질랜드 달러 5.5불...
Celtic Woman - The Pr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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