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왔다!
손가락 부상을 딛고 돌아온 건반 위 음유 시인의 감동적인 재기무대!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명료한 음색, 음악적 본질을 추구하는 깊이 있는 터치로 건반 위 최고의 음유시인이라 추앙받는 머레이 페라이어. 지난 2004년 손가락 염증 재발로 내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는 그는 피아니스트로서는 치명적인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1991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고 다시 화려하게 재기하며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21세기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10인에 들기도 한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바흐와 베토벤, 쇼팽까지 페라이어의 베스트 레퍼토리이자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최고의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열광시킬 예정입니다. 클래식 애호가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2008년 최고의 공연을 기대해 주십시오!
피아니스트로서는 치명적인 손가락 부상을 딛고 ‘천둥’ 같은 스피드로 돌아온
이 시대 최고의 거장 머레이 페라이어!
‘현 시대의 가장 서정적인 피아노의 시인’이라 추앙 받는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 그가공연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손가락 부상 재발로 취소되었던 지난 공연의 안타까운 기억을 안고 있는 한국의 팬들에게 드디어 돌아온다.
2004년 이후 전 세계 모든 연주 일정을 취소한 바 있는 그는 지난 2006년 독일에서의 연주로 다시 복귀했고, 2007년 미국에서의 첫 복귀 무대를 가졌던 벤쿠버에서 일명 ‘턱이 빠질 정도의 빠른 스피드’와 더욱더 완벽해진 테크닉으로 관객뿐 아니라 모든 프레스를 놀라게 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 선보일 레퍼토리는 그 자체만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긴 치료 기간 동안 페라이어에게 위안을 주었던 바흐의 파르티타 1번과 베토벤의 열정, 그리고 쇼팽의 발라드까지…, 바로크에서 낭만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연주할 이번 공연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관객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필수 공연이다.
고난을 딛고 일어난 세기의 피아니스트
스페인 계 유대인인 부모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1947년 뉴욕에서 태어난 머레이 페라이어는 매니스 음대에서 호르쵸프스키에게 건반악기와 지휘, 작곡을 배웠고 여름 동안에는 말보로에서 루돌프 제르킨과 파블로 카잘스 등과 함께 공부했다. 그는 1972년 제4회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전문연주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 콩쿠르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당시 페라이어의 스승이었던 호르쵸프스키가 리즈 콩쿠르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대회 우승자를 등록했다고 하자, 그 소문을 들은 몇몇 경쟁자들이 등록을 취소했다고 한다.
우승 후 페라이어는 세계 곳곳에서 리사이틀을 가지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1990년 그에게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생겼다. 악보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베인 것이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상처가 덧나 항생제를 먹게 되면서 건강이 나빠지게 되었고 1991년에는 그 염증으로 인해 손가락 뼈에 변형이 와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몇 년간 피아노를 떠나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긴 치료기간 동안 절망하지 않고 재기를 준비한 그는 1990년대 후반 다시 돌아왔고, 2000년에 출시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은 빌보드 차트(Top 10 Billboard Classical Chart)에 연속 15주나 오르며 음악 애호가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4년 나은 줄 알았던 손가락 부상이 재발하여 모든 연주 일정을 취소하며 또 한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역시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고 다시 돌아온 머레이 페라이어. 그는 이 시대 진정한 거장이다.
건반 위의 시인 페라이어, 천둥과 함께 돌아오다 New York Times, March 27, 2007
페라이어는 다음주 수요일에 60번째 생일을 맞는다. 하지만 그의 연주는 언제나처럼 나이를 잊은 듯 완벽히 전달되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 속에 각인될 고결함과 기품이 넘쳤다.The Guardian, April 13, 2007
그것은 보물 같은 경험이었다.Irish Independent, January 25, 2007
정말 소수의 피아니스트들만이 시적 감흥과 지성, 형식상의 명쾌함 그리고 넘치는 서정성이 겸비된 연주를 한다. 머레이 페라이어처럼.
Washington post, October 30 2007
프로그램.
바흐 파르티타 1번 Bb 장조 BWV 825
모차르트 소나타 F장조 K.332
베토벤 소나타 23번 f단조 ‘열정’ op.57
-Intermission
쇼팽 발라드 3번 Ab장조 Op.47
쇼팽 12 에튀드 op.25 중 5번 e단조, 1번 Ab장조, 3번 F장조
op.10 중 12번 ‘혁명’ c단조
쇼팽 발라드 4번 단조 op.52
바흐 파르티타 1번 Bb 장조 BWV 825
쇼팽 / 발라드 3/4번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1악장 (Allegro assai)
2악장 (Andante con moto-attacca)
3악장 (Allegro ma non troppo-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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