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빠유(Paiju 3,400m)가는 길-2...타는듯한 갈증...한잔의 맥주가 간절한... 그늘막에 누워 살랑이는 바람결을 이불삼아 한 숨 누웠다가 걸으니, 언제 또 그리 힘들었냐 싶게 용감 무쌍한 트래커의 모습이다. 끝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한 빙퇴석 돌길... 강렬한 뙤약볕.... 그래도 좌우로 보이는 거대한 바위산과 그 너머로 보이는 날카로운 설산.... 저 멀리 까.. 파키스탄·K2bc,낭가파르밧.45일(2014 2014.12.10
50.졸라(Jolla 3,200m) 에서 빠유(Paiju 3,400m)로...작렬하는 태양열에 목이 타들어 가다 <바코르다스봉 Bakhor Das Peak 5,809m> 피같이 아껴써야 하는 배터리를.... 얼마나 피곤했던 지... 헤드랜턴을 켠 채로 머리에 쓰고 자버렸다. 눈을 떠 깜짝 놀라 시간을 확인한 결과 새벽 3시반... 도대체 몇시간 동안 불이 켜져 있었다는 거야... 놀라움에 그냥 잠이 화악 날아가 버렸다. 오.. 파키스탄·K2bc,낭가파르밧.45일(2014 201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