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클래식 2011년)

머레이 페라이어 in RECITAL/10.29.토.2시/예당

나베가 2011. 9. 26. 18:15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 - Pianist Murray Perahia

이 시대 가장 서정적인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는 머레이 페라이어의 내한공연이 2011년 10월 29일 (토) 오후 2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됩니다.

명징한 음색, 음악적 본질을 추구하는 깊이 있는 터치로 건반 위 최고의 음유시인이라 추앙 받는 머레이 페라이어는 피아니스트로서는 치명적인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1991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독한 재활 훈련과 오랜 연습으로 재기를 준비했고, 2006년 독일 리사이틀을 통해 화려하게 복귀하였습니다. 2007년 미주 첫 복귀 무대를 가졌던 벤쿠버에서는 일명 ‘턱이 빠질 정도의 빠른 스피드’와 ‘더욱더 완벽해진 테크닉’으로 관객과 평단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2006년 한국 공연 취소 이후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내한 했던 2008년 공연에서는 시종일관 따뜻한 무대 매너와 열정적인 연주로 객석에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고난을 딛고 일어난 세기의 피아니스트

 

스페인 계 유대인인 부모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1947년 뉴욕에서 태어난 머레이 페라이어는 매네스 음대에서 호르쵸프스키에게 건반악기와 지휘, 작곡을 배웠고 여름 동안에는 말보로에서 루돌프 제르킨과 파블로 카잘스 등과 함께 공부했다. 그는 1972년 제4회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인 전문연주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 콩쿠르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당시 페라이어의 스승이었던 호르초프스키가 리즈 콩쿠르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대회 우승자를 등록했다고 하자, 그 소문을 들은 몇몇 경쟁자들이 등록을 취소했다고 한다.

우승 후 페라이어는 세계 곳곳에서 리사이틀을 가지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1990년 그에게 예상치 못했던 사건이 생겼다. 악보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베인 것이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였다. 상처가 덧나 항생제를 먹게 되면서 건강이 나빠지게 되었고 1991년에는 그 염증으로 인해 손가락 뼈에 변형이 와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으며 몇 년간 피아노를 떠나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긴 치료기간 동안 절망하지 않고 재기를 준비한 그는 1990년대 후반 다시 돌아왔고, 2000년에 출시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은 빌보드 차트(Top 10 Billboard Classical Chart)에 연속 15주나 오르며 음악 애호가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04년 나은 줄 알았던 손가락 부상이 재발하여 모든 연주 일정을 취소하며 또 한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역시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고 다시 돌아온 머레이 페라이어. 그는 이 시대 진정한 거장이다.

 

30여 년 이상을 무대 위 연주자로서 살아 온 머레이 페라이어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의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전세계 주요 콘서트 홀을 무대로, 또한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연주해왔다.
그는 현재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상임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휘와 협연을 맡아 그간 미국과 유럽, 일본, 동아시아에서 연주회를 가졌다.최근에 그는 그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헨레 원전 악보를 사용하여 베토벤 소나타 전곡 편집을 착수하였다.

그는 2007-2008 시즌을 2007년 10월 3일, 카네기홀의 117번째 시즌에서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협주곡 4번으로 열었다. 또한 2008년 페라이어는 암스테르담, 취리히, 하리, 비엔나 그리고 런던을 포함한 유럽 투어와 세인트마틴 인터 필즈와 함께하는 미주 투어를 가진다.

페라이어는 아주 폭넓고 다양한 디스코그래피를 자랑한다. 가장 최근에 그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만년 작품, 소나타 D.958, 959, 960을 녹음하였다. 그의 쇼팽 에튜드 Op.10과 Op.25 전집은 2003년 그래미상 베스트 솔로 기악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바흐 작품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연구의 결과로 그는 최근 바흐의 건반 협주곡 집을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와 함께 발매하였다. 그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두번이나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01년 그라모폰 상의 <베스트 기악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이 음반은 15주 동안이나 빌보드 클래식 부분 top 10에 랭크 되기도 하였다. 1999년에 그는 그의 음반 바흐의 영국 모음곡집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고, 1995년과 1997년에는 쇼팽 발라드와 헨델과 스카를라티 음반으로 그라모폰지의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에는 그가 전속으로 있는 소니 음반사에서 25년 전속을 기념하는 4장짜리 기념 음반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뉴욕에서 태어난 페라이어는 그의 나의 4세 때 처음 피아노를 시작하여 후에 매네스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였다. 그 시절 그는 루돌프 서킨과 파블로 카잘스, 그리고 부다페스트 현악 사중주단과 교류하며 대부분의 여름을 말보로에서 보냈다. 또한 그는 미에치슬라프 호르초프스키를 사사하기도 하였다. 그는 그에게 지대한 음악적 영감을 안겨 준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깊은 친분을 쌓으며 그의 음악적 역량을 키워나갔다.

1972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페라이어는 1973년 알데버그 페스티벌에서 그의 첫 연주를 시작하였고 이곳에서 벤자민 브리튼과 테너 피터 피어스와 함께 작업하였다. 그 인연으로 1981년부터 1989년에 걸쳐 여러 차례 피어스의 가곡 리사이틀 때 함께 하였으며, 알데버그 페스티벌의 공동 예술감독을 지냈다. 머레이 페라이어는 왕립 음악학교와 왕립 아카데미 오브 뮤직의 명예회원이며, 리즈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바흐 프랑스 모음곡 5번 G장조
Bach: French Suite No 5 in G Major

베토벤 소나타 27번 E단조, Op. 90
Beethoven: Sonata No 27 in E minor, Op. 90

브람스 4개의 소곡 Op. 119
Brahms: Klavierstücke, Op. 119

---Intermission---

슈만 어린이 정경
Schumann: Kinderszenen

쇼팽 프렐류드 Op. 28 – 8 F#단조
Chopin: Prelude Op 28 No 8 in F# minor

쇼팽 마주르카 Op. 30 – 4 C#단조
Chopin: Mazurka Op 30 No 4 C# minor

쇼팽 스케르초 3번 C#단조
Chopin: Scherzo No 3 in C# minor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is program is subject to change without any notice 

 

 

 

 

브람스 4개의 소곡 Op. 119
Brahms: Klavierstücke, Op. 119






BRAHMS 4 Klaviersücke op. 119
Rudolf Serkin (piano) 1975

 

http://blog.daum.net/hgh402/7445692

바흐 프랑스 모음곡 5번 G장조 듣기

 

바흐 프랑스 모음곡 5번

모음곡이란 춤곡이 모여서 된 작품으로 이탈리아어의 '파르티타'와 같은 뜻인데,
기악 음악을 위한 작품의 형식으로 이미 바로크 시대에 완성되어 있었다.

바로크 시대의 고전모음곡의 기본은 '알르망드-쿠랑트-사라방드-지그'의 구조를 지닌다.

이 4개의 무곡을 기본으로 해서 알르망드 이전, 즉 모음곡 처음에 전주곡으로써 프렐류드, 서곡, 신포니아, 토카타 등
무곡 이외의 악곡을 덧붙일 경우가 있다.
사라방드와 지그 사이에는 간주곡으로서 앙그레즈, 에르, 가보트, 두블, 파스피에, 미뉴엣 등과 같은 무곡이 삽입되기도 한다.
느릿한 무곡 다음에는 후주 무곡으로서 매우 빠른 3박자의 무곡을 결합시킬 경우가 많다.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은 실로 무곡으로서의 특성과 독립된 음악적 표현이라는 양면을 모두 지니고 있다.
모음곡에 나오는 무곡은 오늘날 대부분 실제로 사용되진 않으며,
바로크 시대에도 사람들 사이에는 모든 곡이 언제나 춤에 사용된 것은 아니었다.


II. Courante
Andras Schiff, Piano


III. Sarabande
Andras Schiff, Piano


IV. Gavotte  
Andras Schiff, Piano


V. Bourree
Andras Schiff, Piano


VI. Loure 
Andras Schiff, Piano


VII. Gigue
Andras Schiff, Piano

 

알르망드(Allemande)
4/4 박자로 기원은 독일인 듯 하나 일설에는 프랑스라는 주장도 있다. 중후하고 폴리포닉한 수법으로 작곡된 것이 많으며 템포는 Moderato나 Allegretto 정도이다. 독특한 리듬은 가지고 있지 않고 리드믹하다기 보다는 멜로딕한 성격이어서 모음곡 전체의 전주곡과 같은 역할을 한다.
 
쿠랑트(Courante)
16세기에 프랑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어원은 'courir', 즉 달린다는 뜻처럼 생생한 리듬을 보여주는 무곡이다. 쿠랑트에 있어 바흐는 프랑스식과 이탈리아식을 분명히 구별하였다. 3/2, 6/4 박자에 의한 다성적이고 중후한 것이 프랑스식 쿠랑트인데, <프랑스 모음곡>의 제1번과 제3번의 것이 그러하다. 한편 이탈리아식 쿠랑트는 독특한 리듬 패턴에 의하지 않고 경쾌하고 빠른 장식적인 음형을 가진 3/4, 3/8 박자의 것으로 특별히 '코렌테(Corrente)'라고 불리는데, <프랑스 모음곡>에서는 제2,4,5,6번이 여기에 해당한다. 쿠랑트와 알르망드는 주제상으로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프랑스 모음곡>에서도 제5,6번에서는 마치 한 쌍의 곡처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라방드(Sarabande)
위의 2개의 무곡과는 대조적인 성격의 스페인 계통의 무곡이다. 사라방드는 당시 알르망드만큼 양식화되지 않았지만 약간 과장적이고 장중한 살방드를 모음곡 중에서 느린 아다지오 악장으로 하여 성격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그(Gigue)
모음곡의 마지막 곡으로 피날레적 성격이 강하다. 템포가 빠르고 명랑하며 일관되고 특색있는 리듬을 가진 곡이며 점리듬을 가진 3박자가 많다. 바흐는 푸가풍으로 2성 또는 3성의 모방 대위법의 수법을 지그에 사용하고 있는데, 곡의 후반에서는 주제가 반대의 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미뉴엣(Menuet)
3/4 박자로 본래는 농민의 춤이었으나 17세기 궁정에 들어간 이후 유럽에 퍼져 상류 사회의 우아한 춤으로 변화되었다. 트리오를 갖는 3부 형식이 많고 템포는 Moderato나 Allegretto 정도이다.
 
앙글레이즈(Anglaise)
<프랑스 모음곡> 제3번에 나오는 무곡으로 그 기원이 확실치는 않으나 프랑스에서는 17세기 경부터 발레의 악곡에 포함되었다. 보통 빠르기로, 가보트와 비슷하지만 노래하는 듯한 특색이 더 강하다.
 
부레(Bourree)
프랑스 오베르뉴 지방에서 유래한 농민의 춤으로 명랑하고 활발하며 가보트 보다도 감정이나 규모가 크다. 2/2 박자로 약간 빠르다.
 
루르(Loure)
프랑스의 무곡으로 '미끄러지다 lourer'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며, 우아하고 느릿한 고풍스러운 무곡이다. 6/4 박자로 템포는 Moderato 정도이다.
 
폴로네이즈(Polonaise)
폴란드 귀족의 무곡으로 3/4 박자가 대부분이다. 힘찬 곡상을 가지나 템포는 그다지 빠르지 않다.
 
에르(Air)
원래는 무곡이 아니나, 오페라 등에서 감정을 넣어 부르는 아리아와 같은 것으로 '노래와 같이 아름다운 멜로디'라는 의미를 가진다. <프랑스 모음곡> 제4번에 나오는 에르는 성격적으로 무곡과 매우 가깝다고 볼 수 있다. 4/4박자로 보통 빠르기 정도이다.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제27번 

 

Piano Sonata No. 27 in E minor, Op. 90

II Nicht zu geschwind und sehr singbar vorzutragen

 

 

슈만 어린이 정경 듣기/호로비츠

http://blog.naver.com/yashica0705/100138586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