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오페라

메피스토펠레/국립오페라단/2010.10.20.수/예당오페라극장

나베가 2010. 10. 23. 10:48

 

 

 

 

 

[공연소개]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19C 명작(名作)

인간은 무엇인가? 이성의 힘으로 잠재운 인간의 욕망을 노리는 악마의 시선에서, 인류가 접해 온 가장 낡은 문제인 동시에 가장 심오한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최초로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를 무대에 올린다.
 
인간이 노력하는 동안은 혼돈하는 위험성이 있지만 어두운 충동을 받더라도 올바른 길을 잃지 않는 선한본능이 있다’      _ 괴테 파우스트 中

작곡가 보이토의 유일한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는 작곡가 아리고 보이토가 26세에 대본과 작곡을 하여 남긴 그의 유일한 오페라이다.  70세의 베르디가 다시 작곡활동을 하게끔 감동을 주었다는 오페라<오텔로>와 <팔스타프>의 대본작가로 더욱 유명한 그는, 작품 발표 당시에는 오페라계의 거장인 바그너와 베르디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가 남긴 <메피스토펠레는>는 음악적으로나 극적으로 오페라로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줄거리
천사들 사이에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등장한다. 그는 신에게 인간을 유혹해보겠노라고 내기를 제안하고 신은 그것을 허락한다. 우주의 지배원리를 탐구하다 지식의 무력함에 회의를 느끼는 파우스트. 그의 앞에 나타난 메피스토펠레는 파우스트의 젊음을 되돌려주며 그가 만족할만한 쾌락을 느끼도록 유혹한다. 젊은 청년으로 돌아간 파우스트는 순박한 소녀 마르게리타, 그리스의 미녀 엘레나와 사랑을 나누지만, 그 무엇도 파우스트의 근본적 갈증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고통뿐인 현실과 덧없는 이상 속에서 그는 마침내 인간의 행복은 자유로운 땅에서 풍요로운 인생을 누리는 것에 있다는 행복의 참 의미를 깨닫고 환희를 느낀다. 파우스트가 주를 향해 경배하며 영생을 구하자 천사들이 그를 둘러싸고, 그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한다. 패배를 인정하는 메피스토펠레의 몸이 타오르는 가운데 천사들의 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주요 아리아
- 주를 찬양하라 (Ave signor / 프롤로그 / 메피스토펠레)
- 벌판을 거쳐, 목장을 지나 (Dai campi, dai prati / 1막 2장 / 파우스트)
- 휘파람의 아리아 (Son lo spirito che nega sempre / 1막 2장 / 메피스토펠레)
- 그대의 마음에 환희가 넘치기를 (Colma il tuo coro d`un palpito / 2막 1장 / 파우스트)
- 여기 온 세상이 있네 (Ecco il mondo / 2막 2장 / 메피스토펠레)
- 지난 밤 깊은 바다 속에 (L`altra notte in fondo al mare / 3막 / 마르게리타)
- 고난의 날은 사라지도다 (Spunta l`aurora pallida / 3막 / 마르게리타)
- 이상적이고 가장 순수한 형태 (Forma ideal purissima / 4막 / 파우스트)
- 이것이 마지막 단계라네 (Giunto sul passo estremo / 에필로그 / 파우스트)

[출연자]


 

O 작가 / 아리고 보이토 (Arrigo Boito)


 

O 지휘 / 오타비오 마리노(Ottavio Marino)
- 이태리 팔레르모 출신으로 18세이 팔레르모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피아노과를 졸업
 - 1995년 `치타 디 마차라 델 발로` 국제 피아노/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
- 세계적인 지휘자 피에로 벨루지로부터 지휘를 사사, 베르디극장 주최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 입상
- 피사 베르디극장 시즌 오페라 <카르멘>으로 데뷔 후, 이태리 베르디 극장, 독일 쾰른 극장, 프랑스 마르세이유 오페라극장 등 유수 극장에서 <시몬 보카네그라>, <루치아>,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투란도트>, <피가로의 결혼>, <돈 카를로>, <토스카>, <나부코>, <박쥐>, <알치나> 등을 지휘
-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가면무도회>와 <파우스트>를 지휘


 

O 연출 / 다비데 리베르모레(Davide Livermore)
-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으로 쿠네오 콘서바토리에서 수학
- 몬테베르디 서거 350주년을 기념 As. Li. Co(Associazione Lirica e Concertistica) 경연대회에서 특별상 수상
- 라 스칼라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등 유럽 유수 극장의 주요 프로덕션을 연출
- 현재 <연대의 딸> (라 코르나 극장)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토리노 왕립극장), 루카 모스카 작곡의 <이탈리아의 운명> (피렌체 5월 음악제) 등이 예정 중
주요 오페라 작품
-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2008, 프랑스 아비뇽 오페라)
-  로시니 <라 체네렌톨라(신데렐라)>(프랑스 몽펠리에 오페라하우스(2006), 필라델피아 오페라 컴패니,(2007))
-  모차르트 <돈 조반니> (스위스 카를로 펠리스 극장, 2005)
-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이태리 페트루첼리 극장, 2005) 등 다수의 오페라 연출


 

O 메피스토펠레 / 베이스 프란체스코 엘레로 다르테냐(Francesco Ellero d’Artegna)
- 이태리출신으로 부세토 보치 베르디아니, 트레비소 토디 달 몬테, 필라델피아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 성악 콩쿠르 등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
- 주요 작품으로는 돈 조반니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 시몬 보카네그라 (피에스코),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 메피스토펠레 (메피스토펠레) 등 주요 역할로 공연
- 1986년 카를로 펠리체 극장과 중국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라보엠>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도쿄에서 <나부코>(자카리아 역), <토스카>(스카르피아 역), <세빌리아의 이발사>(돈 바질리오 역), 함부르크, 뮌헨, 베네치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나부코>, 베를린, 취리히에서의 <청교도>, 팔레르모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호프만 이야기> 등을 연주

O 파우스트 / 테너 박성규
- 삼육대 음악과 졸업 후 도이,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을 졸업
- 이태리 루쩨로 레온카발로 국제콩쿠르 1위, 이태리 토리노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2001), 라보국제콩쿠르 1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콩쿠르 1위(2004), 마르세유 오페라 국제콩쿠르 1위와 관객상(2005)을 수상 등
-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아이다>, <노르마>, <나비부인>, 이태리 토레델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나비부인>, <토스카>(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와의 공연으로 DVD 출시예정), <투란도트>, 사보나 극장에서 <아이다>, <투란도트> 라벤나 오페라극장에서 <에르나니> 제노바 국립오페라극장, 프라하 국립오페라극장 <리골레토> 독일 키엘 오페라 극장에서 <아이다>등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20여 편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


 

O 마르게리타 / 소프라노 임세경 (이태리 라 스칼라극장 주역가수)
- 한양대학교를 졸업 후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거쳐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솔리스트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
- 비오티(Giambattista Viotti)국제 성악 콩쿠르 및 영국 BBC콩쿠르의 한국 대표 등 국제콩쿠르에 입상
- 대표작품으로는 리크르도 무티 지휘의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오타비오 단토네 지휘의 <리날도>, 세미욘 비취코프지휘의 <엘렉트라>, 지휘의 <라보엠> 지휘의 <낙소스 섬> 지휘의 <아이다>, <일트리티코> 등
- 2010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아이다>의 아이다역으로 1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무대에는2009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운명의힘>에서 레오노라역으로 데뷔

마르타 m.sop. / 김지선
O 바그너 Ten. / 서필
O 엘레나 Sop. / 김현경
O 네레오 ten. / 류슬기
O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O 합창 / 나라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



Ballet Music from Faust

   

 

공연후기....

올 초에 각 기획사에 뜬 공지를 보고 얼마나 흥분을 했었는 지 모른다.

늘상 접하던 오페라가 아닌 생전 처음 보는 오페라 제목들이 수두룩 공지에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중에 몇개는 취소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이 진행중이다.

오늘 공연된 <메피스토펠레>도 그중 하나다.

자주 공연되지 않으니 작곡자의 이름 조차 생소하다.

그러나 '보이토'는 70세의 베르디에게 다시 작곡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게 해준 사람이고,

그 유명한 '오텔로'와 '팔스타프'의 대본작가이기도 하다.

당시에 '바그너'와 '베르디'에게 가려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그의 유일한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는 오늘날 음악적으로나 극적으로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등장 인물도 익숙한 이름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프로필을 보니 해외 유명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해외에서 아주 활발히 활동하는 탄탄한 주역들이다.

정말 모든게 기대만땅이다.

 

오늘 공연은 평소 7시반 시작이 아니라 8시 시작이었다.

뜻하지 않게 티켓이 하나 생겨서 베네딕다 언니를 초대했다.

엄격히 말하면 내가 초대한 것이 아니라 소희씨가 초대한 것이지만....ㅎㅎ

 

7시 반에 만나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한잔 마셨다.

어느사이에 생겼는 지 오페라극장 한켠에 아주 넓다란 까페테리아가 생겼다.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던 심포니 까페가 없어지고, 광장에 있는 모짜르트가 입점을 한것....

심포니 까페는 리필도 되고...좋았었는데...

커피를 엄청 좋아하는 나로선 되려 좀 섭한 맘이 든다.

암튼...

그렇게 언니와 난 잠깐 동안의 시간을 같이 한 뒤 헤어졌다.

난 늘상처럼 말석이니 4층이었고, 언니는 선물이니 1층좌석 이었다.

내가 1층에 앉아보고 싶은 맘도 있었으나 오페라에 익숙치 않은 언니에게 1층좌석을 주었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음향이 아주 좋아져서 4층도 얼마나 훌륭한 지...

시야가 나쁘긴 해도 음향은 더 좋은것 같다고 느낄 정도다.

 

역시 그 생각은 오늘도 통했다.

얼마나 합창단의 역할이 컸는 지....

떠나갈 듯 우렁찼던 합창은 공연 내내 가슴을 다 복받치게 할 정도로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다.

 

커튼이 오르고 서막을 알리는 연주가 펼쳐지는 동안 무대 위는 마치 천상의 세계를 보여주듯 구름이 떠다녔고,

저 까마득한 아래의 지상 세계가 흐릿하고 아득하게 보여지듯 꼬물거렸다.

훌륭한 지휘자 아래 경기 필하모닉의 연주도 시작부터 합격점이다.

 

드디어 구름의 막이 오르고 지상 세계가 드러나듯 밑에 들어가 있던 무대가 서서히 올라왔다.

그리고 순간 간담을 서늘케 했던 ....멋진 무대....

천사가 하늘에서 그네를 타고 휘이익~무대위로  나타난것....

아! 정말 익사이팅하고 멋졌다.

 

신과 내기를 하다....

감히 신과 내기를 한다는 게 역시 악마 메피스토펠레 답다.

그것도 아주 자신이 이길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말이다.

그러나 그건 충분히 큰소리 칠 만하다고 생각든다.

인간이 얼마나 세속적 욕망과 쾌락을 탐닉하는 지...아니, 속박되어 있다고 나 역시 확신하니까...

인간은 스스로 절대 악마 메피스토펠레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생각든다.

아주 단순하게 어느 한 순간이라도 신에게 참회하는 모습만으로도 신은 내편이 되주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실은 인간을 유혹해 보겠다고 내기를 한 메피스토펠레가 오류를 범한것이다.

신은 절대적인...인간의 창조주이니까. 인간의 속성 그대로 두지않고 인간에게 마음대로 개입할 수 있으니까.

글쎄....요즘같은 시대에는 신의 말을 듣지않고 그냥 메피스토펠레에게 직행할것 같기도 하다.ㅎㅎ

 

메피스토펠레역을 맡은 베이스 프란체스코 엘레로 다르테냐(Francesco Ellero d’Artegna)....

베이스란 목소리 자체가 주는 느낌이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악마역으로서

우리의 생각을 충분히 충족시켜줄 음역이지만 ....

오옷~ 너무나 너무나 노래와 연기를 잘해서 정말 악마의 화신을 보는것만 같았다고나 할까...

저 아래로 한없이 떨어져 깊은 수렁으로 파고 들어가는 듯한 소리....

으윽~테너의 초고음역보다 훨씬 더 짜릿하다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파우스트역을 맡은 테너 박성규는 얼마나 미성인 지....테너의 목소리에 이렇게 매료되다니....

어찌보면 인간이 나름 잘 살아볼려고 고뇌하며 애쓰는 듯한...그러면서도 또 한없이 나약하기만 한....

악마의 유혹에 단번에 넘어가 사랑에 빠져 쾌락을 탐닉하지만.... 악마와 손을 잡은 그 끝의 허망함과 덧없음에 또 금새 신에게 참회하고 자비를 구하는....

그런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너무나 잘 어울렸다고나 할까....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시간만 2시간이 넘는 기인 시간동안의 역할을 너무나 잘 해내었다.

마지막 순간 약간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조마 조마함도 있었으나 결국 너무나 잘 헤내었다.

브라보!!

 

아! 여기서 감동이 끝났다면.....??

아니, 마르게리타역을 맡은 소프라노 김세경은 또 어땠고....

정말 너무 너무 노래를 잘하는 소프라노다~

타고난 미성을 가지고 있었다.

미성인 테너와 미성인 소프라노가 만나 노래까지 너무나 줄충하게 잘하니 정말 감동 감동.....


파우스트의 서재를 표현한 거대한 책장....

그리고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쾌락을 탐닉하는 동안 잿더미 처럼 무너져 버린 그 서재위에서 온갖

퇴폐와 향락이 벌어지는 장면은 주역들의 주옥같은 노래와 더불어 오페라를 더욱 빛낸 장면이었다.

놀랄만큼 감각적이고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출연진들의 혼신을 다한 연기력 덕분에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었다.

 

조명도 과하지 않게 적재적소에 더해져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훌륭한 무대연출이었다.

 

2번의 인터미션을 거치면서 3시간을 향해 달려갈 때도 이 기인 오페라에 지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몰입되어 갔다는 것만으로도 이 오페라는 관객들에게 충분히 감동을 주며 성공한것이다.

오케스트라도 훌륭했고...

두대의 하프연주는 간간히 매혹적인 선율을 들려주며 아름다움에 잦아들게 했다.

 

와아~~

공연장의 환호는 대단했다.

공연장을 빠져나와 그제서야 셋이 만난 소희씨와 베네딕다 언니, 그리고 나의 감동스토리도 늦은 시간을 잊고 자리를 뜨지 못하게 했다.

 

한번 더 질를까?? "

 

정말로 한번만 보고 말기엔 너무나 섭한 훌륭하고 감동적인 오페라였다.

집에 오니 새벽 1시다.

 

 

 

 마지막 피날레장면....메피스토펠레는 불에 타고 파우스트는 신을 경배하는....

 

꼬마 천사들의 합창....어쩌면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은 모두 선한,,,천사의 본질을 타고났는 지도 모르겠다.

다른 모든것을 관두고서라도 목소리가 그렇다.

어른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반해 어딘 지 약간은 불협화음 처럼 들리기도 하는....

그 때묻지않은 순수한 목소리가 정말 한켠에 천사가 나타난것 같은...마음 한켠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등에 날개만 달면 모두 천사가 될 수 있다면.....ㅎㅎ

오늘 합창단....너무나 많은 역할을 수행했는데 정말 대단했다.

브라비!!

 

 

 

퇴폐적이고도 향락적인...역할을 잘 소화해 낸 무용단...

그리고 테너 박성규다.

 

 

 왼쪽에서 두번째-마르타역을 맡은 김지선...애썼다,

지극히 감각적인 역할을 수행해내느라 ....

노래하기도 벅찼을텐데...

요즘 오페라가수들은 연출자가 원하는 역할을 다 수행해내려면 정말 힘들듯....

마르타란 이름은 왜 역할이 다 이럴까....

성서에 나오는 마르타도 혼자서 일은 다하면서도 주님께 마리아만큼 총애를 받지 못한다.

주님말씀따나 좋은 역할을 선택하지 못한....세상것에 더 마음을 써서...

그런데 난 마르타에게 애정이 더 가~~

더 인간적이라서 그럴까??

 

 지휘자-오타비오 마리노(Ottavio Marino)

오늘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을 이끌고 3시간동안이나 아주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브라보~

 

 

 모든 출연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나도...짝짝짝!!

 가운데 옷깃을 풀어헤친 출연자가 바로 메피스토펠레역-프란체스코 엘레로 다르테냐

정말 잘했다.

브라보!!

 

 

 왼쪽 악마의 수호천사(?)

정말 너무나 잘했다.

충격적일 만큼 감각적인 연기를...으윽!!!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닌...

아악~~ 충격이었어!

 

 

 들어갔다 뛰어나오고, 또 끝낼듯 들어갔다가 뛰어나오고.....ㅋㅋ

항상 관객들은 이순간 환하게 함박웃음 지으며 열광적으로 환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