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19C 명작(名作)
인간은 무엇인가? 이성의 힘으로 잠재운 인간의 욕망을 노리는 악마의 시선에서, 인류가 접해 온 가장 낡은 문제인 동시에 가장 심오한 이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국립오페라단이 국내 최초로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를 무대에 올린다.
‘인간이 노력하는 동안은 혼돈하는 위험성이 있지만 어두운 충동을 받더라도 올바른 길을 잃지 않는 선한본능이 있다’ _ 괴테 파우스트 中
작곡가 보이토의 유일한 오페라
<메피스토펠레>는 작곡가 아리고 보이토가 26세에 대본과 작곡을 하여 남긴 그의 유일한 오페라이다. 70세의 베르디가 다시 작곡활동을 하게끔 감동을 주었다는 오페라<오텔로>와 <팔스타프>의 대본작가로 더욱 유명한 그는, 작품 발표 당시에는 오페라계의 거장인 바그너와 베르디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가 남긴 <메피스토펠레는>는 음악적으로나 극적으로 오페라로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줄거리
천사들 사이에서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등장한다. 그는 신에게 인간을 유혹해보겠노라고 내기를 제안하고 신은 그것을 허락한다. 우주의 지배원리를 탐구하다 지식의 무력함에 회의를 느끼는 파우스트. 그의 앞에 나타난 메피스토펠레는 파우스트의 젊음을 되돌려주며 그가 만족할만한 쾌락을 느끼도록 유혹한다. 젊은 청년으로 돌아간 파우스트는 순박한 소녀 마르게리타, 그리스의 미녀 엘레나와 사랑을 나누지만, 그 무엇도 파우스트의 근본적 갈증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고통뿐인 현실과 덧없는 이상 속에서 그는 마침내 인간의 행복은 자유로운 땅에서 풍요로운 인생을 누리는 것에 있다는 행복의 참 의미를 깨닫고 환희를 느낀다. 파우스트가 주를 향해 경배하며 영생을 구하자 천사들이 그를 둘러싸고, 그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한다. 패배를 인정하는 메피스토펠레의 몸이 타오르는 가운데 천사들의 합창으로 막이 내린다.
주요 아리아
- 주를 찬양하라 (Ave signor / 프롤로그 / 메피스토펠레)
- 벌판을 거쳐, 목장을 지나 (Dai campi, dai prati / 1막 2장 / 파우스트)
- 휘파람의 아리아 (Son lo spirito che nega sempre / 1막 2장 / 메피스토펠레)
- 그대의 마음에 환희가 넘치기를 (Colma il tuo coro d`un palpito / 2막 1장 / 파우스트)
- 여기 온 세상이 있네 (Ecco il mondo / 2막 2장 / 메피스토펠레)
- 지난 밤 깊은 바다 속에 (L`altra notte in fondo al mare / 3막 / 마르게리타)
- 고난의 날은 사라지도다 (Spunta l`aurora pallida / 3막 / 마르게리타)
- 이상적이고 가장 순수한 형태 (Forma ideal purissima / 4막 / 파우스트)
- 이것이 마지막 단계라네 (Giunto sul passo estremo / 에필로그 / 파우스트)
[출연자]
O 작가 / 아리고 보이토 (Arrigo Boito)
O 지휘 / 오타비오 마리노(Ottavio Marino)
- 이태리 팔레르모 출신으로 18세이 팔레르모 국립음악원에서 최고상을 받으며 피아노과를 졸업
- 1995년 `치타 디 마차라 델 발로` 국제 피아노/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
- 세계적인 지휘자 피에로 벨루지로부터 지휘를 사사, 베르디극장 주최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 입상
- 피사 베르디극장 시즌 오페라 <카르멘>으로 데뷔 후, 이태리 베르디 극장, 독일 쾰른 극장, 프랑스 마르세이유 오페라극장 등 유수 극장에서 <시몬 보카네그라>, <루치아>,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투란도트>, <피가로의 결혼>, <돈 카를로>, <토스카>, <나부코>, <박쥐>, <알치나> 등을 지휘
-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가면무도회>와 <파우스트>를 지휘
O 연출 / 다비데 리베르모레(Davide Livermore)
-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으로 쿠네오 콘서바토리에서 수학
- 몬테베르디 서거 350주년을 기념 As. Li. Co(Associazione Lirica e Concertistica) 경연대회에서 특별상 수상
- 라 스칼라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등 유럽 유수 극장의 주요 프로덕션을 연출
- 현재 <연대의 딸> (라 코르나 극장)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토리노 왕립극장), 루카 모스카 작곡의 <이탈리아의 운명> (피렌체 5월 음악제) 등이 예정 중
주요 오페라 작품
-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2008, 프랑스 아비뇽 오페라)
- 로시니 <라 체네렌톨라(신데렐라)>(프랑스 몽펠리에 오페라하우스(2006), 필라델피아 오페라 컴패니,(2007))
- 모차르트 <돈 조반니> (스위스 카를로 펠리스 극장, 2005)
- 로시니 <세빌리아의 이발사> (이태리 페트루첼리 극장, 2005) 등 다수의 오페라 연출
O 메피스토펠레 / 베이스 프란체스코 엘레로 다르테냐(Francesco Ellero d’Artegna)
- 이태리출신으로 부세토 보치 베르디아니, 트레비소 토디 달 몬테, 필라델피아 루치아노 파바로티 국제 성악 콩쿠르 등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
- 주요 작품으로는 돈 조반니 (돈 조반니와 레포렐로),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 시몬 보카네그라 (피에스코),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 메피스토펠레 (메피스토펠레) 등 주요 역할로 공연
- 1986년 카를로 펠리체 극장과 중국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라보엠>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도쿄에서 <나부코>(자카리아 역), <토스카>(스카르피아 역), <세빌리아의 이발사>(돈 바질리오 역), 함부르크, 뮌헨, 베네치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나부코>, 베를린, 취리히에서의 <청교도>, 팔레르모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 <호프만 이야기> 등을 연주
O 파우스트 / 테너 박성규
- 삼육대 음악과 졸업 후 도이,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을 졸업
- 이태리 루쩨로 레온카발로 국제콩쿠르 1위, 이태리 토리노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2001), 라보국제콩쿠르 1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콩쿠르 1위(2004), 마르세유 오페라 국제콩쿠르 1위와 관객상(2005)을 수상 등
-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아이다>, <노르마>, <나비부인>, 이태리 토레델라고 푸치니 페스티벌 <나비부인>, <토스카>(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굴레기나와의 공연으로 DVD 출시예정), <투란도트>, 사보나 극장에서 <아이다>, <투란도트> 라벤나 오페라극장에서 <에르나니> 제노바 국립오페라극장, 프라하 국립오페라극장 <리골레토> 독일 키엘 오페라 극장에서 <아이다>등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20여 편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출연
O 마르게리타 / 소프라노 임세경 (이태리 라 스칼라극장 주역가수)
- 한양대학교를 졸업 후 이태리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거쳐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솔리스트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
- 비오티(Giambattista Viotti)국제 성악 콩쿠르 및 영국 BBC콩쿠르의 한국 대표 등 국제콩쿠르에 입상
- 대표작품으로는 리크르도 무티 지휘의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오타비오 단토네 지휘의 <리날도>, 세미욘 비취코프지휘의 <엘렉트라>, 지휘의 <라보엠> 지휘의 <낙소스 섬> 지휘의 <아이다>, <일트리티코> 등
- 2010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아이다>의 아이다역으로 1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쳐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한국무대에는2009년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오페라단의 <운명의힘>에서 레오노라역으로 데뷔
O 마르타 m.sop. / 김지선
O 바그너 Ten. / 서필
O 엘레나 Sop. / 김현경
O 네레오 ten. / 류슬기
O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O 합창 / 나라합창단, 의정부시립합창단
Ballet Music from Faust
'공연후기-오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페라/프린스 이고르/2010.10.10.일/예당 오페라극장 (0) | 2010.10.25 |
---|---|
안드레아 셰니에/서울시오페라단/2010.10.15.금/세종대극장 (0) | 2010.10.23 |
라 트라비아타/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발/2010.6.25.금/예당 (0) | 2010.06.19 |
제1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발/아이다/솔 오페라단/6.16.수/예당 (0) | 2010.06.16 |
2010 오페라페스티발/리골레토/글로리아오페라단/예당 (0) | 201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