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선사하는
유머와 위트, 감동의 신개념 클래식 쇼!
기돈 크레머 되기
Being Gidon Kremer
- The Rise & Fall of the Classical Musician
젊은 앙상블을 이끌고 있는 기돈 크레머야 말로
이 시대 가장 흥미로운 음악가로 남을 것이다.
- 뉴욕 타임즈
내가 본 공연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며,
지금 이순간도 또다시 그들의 연기를 보고 싶다.
–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이 공연은 ‘꿈(Dream)’이다. 우리는 그들을 보아야만 한다.
- 영화 배우 로저 무어
바이올린의 신, 기돈 크레머가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여정
[기돈 크레머 되기: 클래식 음악가의 흥망성쇠]
[Being Gidon Kremer : The Rise & Fall of the Classical Musician]
우리는 시장경제가 예술을 점령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예술작품의 질이 매출의 양으로 평가되고 있고 우리의 눈은 매출 통계와 차트 분석, 홍보 기사를 따라 정신 없이 움직이고 있다.
유명할 수록 좋다!!! 모두가 슈퍼스타가 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 결과 우리는 너무나 자주, 감성과 지성의 조화로운 함양, 영혼의 울림과 같은 음악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놓치게 되었다.
[기돈 크레머 되기] 는 클래식 음악계를 날카롭고도 흥미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이번 공연으로 다른 많은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업적인 ‘하향평준화’에 대해 건강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당신은 오늘 공연을 보며 배꼽 빠지게 웃겠지만, 우리의 유머 이면에는 가장 진지한 무게의 주제가 놓여있다. ‘클래식 음악가의 흥망성쇠’라는 우리의 소제목을 한번 보기만해도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는지 알 것이다.
-기돈 크레머 (제작 노트 중)
이 시대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선사하는 신개념 클래식 쇼!
바이올린의 신, 파가니니의 환생으로 비유되는 금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그가 이끄는 최고의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보여주는 유쾌한 클래식 공연 <기돈 크레머 되기>가 오는
기돈 크레머는 “클래식 음악가의 흥망성쇠라는 부제처럼 요즈음의 클래식 음악계는 정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희극은 비극이 더 이상 소용이 없을 때 시작된다.”고 밝히며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그의 프로젝트인 <기돈 크레머 되기>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이 프로그램은 기돈 크레머와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주옥 같은 연주와 ‘기돈 크레머의 삶’을 희극적 상황극을 함께 매치한 독특한 컨셉트의 공연이다. 클래식 공연에 유머를 곁들이기 위해 그가 선택한 파트너는 바이올리니스트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피아니스트 리처드 형기 주(
기돈 크레머,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파가니니의 환생’이라는 평가와 함께, 고전과 현대음악, 영화음악, 탱고 등 가장 틀에 박히지 않은 커리어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가 바로 기돈 크레머다. 기돈 크레머는 라트비아의 리가 출생으로는 모계로는 독일, 부계로는 스웨덴 계통의 피를 이어 받고 있으며, 1965년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하여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에게 정식으로 바이올린을 배웠다. 196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1969년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 1970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번스타인, 카라얀,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등 명망 높은 지휘자 및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유명해졌다. 카라얀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라며 일찌감치 크레머에 대해 극찬하기도 하였습니다. 1980년대 당시 소련 정부가 처음으로 서방세계의 자유로운 연주활동을 허락한 최초의 예술인이었던 크레머는 사회주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서독으로 망명하여 현재까지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고전과 낭만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20세기 현대 작품들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로 유명한데, 특히 현존하는 러시아 및 동유럽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에 있어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100종이 넘는 음반들과 화려한 이력만으로도 그의 내한을 기다리게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의 위대함은 이러한 새로운 음악 세계에 대한 도전 정신일 것이다.
기돈 크레머가 선택한 특별한 듀오! 리처드 형기 주와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이번 한국에서 선보이는 <기돈 크레머 되기> 공연에서 기돈 크레머와 그의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특별한 게스트 아티스트를 초대했다. 바로 클래식 코메디 듀오인 리처드 형기 주(
이 쇼에 매료된 기돈 크레머는 이들 듀오와 함께 음악과 코메디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클래식 쇼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으며,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기돈 크레머 되기 Being Gidon Kremer>다. 이 공연은 모차르트, 바흐, 쇼스타코비치, 엔니오 모리코네,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등의 주옥 같은 클래식 음악들과 기돈 크레머의 인생여정을 유머와 해학이 곁들여진 상황극으로 관객들을 새로운 즐거움의 세계로 초대한다.
BIOGRAPHY
Gidon Kremer 기돈 크레머 | 바이올리니스트
세계 모든 바이올리니스트 중에서도 선두주자인 기돈 크레머는 아마도 가장 자유로운 커리어의 소유자일 것이다. 라트비아의 리가에서 태어난 그는 네 살 때 두각을 나타내는 바이올리니스트였던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양쪽 모두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웠다. 여덟 살 때부터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다비드 오이스트라흐를 사사했으며, 196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공적으로 시작된 그의 차별된 커리어는 그를 그의 시대의 가장 독창적이고 강력한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우뚝 세우면서 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주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든 중요한 콘서트 무대에 실제로 모습을 비추었다. 또한 그의 연주에는 언제나 유명 지휘자가 함께 했으며, 그 중에는 레너드 번스타인,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로린 마젤, 리카르도 무티, 주빈 메타, 제임스 레바인, 발레리 게르기예프, 클라우디오 아바도, 네빌 매리너 경이 포함되어 있다. 기돈 크레머의 레퍼토리는 실로 광범위하다. 알프레드 슈니트케, 아르보 패르트, 귀야 칸첼리,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알렉산더 부스틴, 알렉산더 라스카토프, 레오니드 데샤트니코프, 레라 아우어바흐, 발렌틴 실베스트로프, 루이지 노노, 아리베르트 라이만, 페테리스 바스크스, 존 아담스, 아스토르 피아졸라 등 여러 다양한 작곡가들과 함께 공동 작업을 펼친 바 있는 그는 여전히 동시대 음악으로 남아 있는 그들의 음악을 전통에 경의를 표하는 방식으로 청중에게 소개했다. 지난 30년 간 그만큼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을 소화해낸 연주가는 없다고 보는 게 옳다.
레코딩 업적 또한 예외적이리만큼 다작을 자랑하는 그는 150개가 넘는 앨범을 녹음하였으며 그 중 상당수가 그의 뛰어난 해석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국제적으로 중요한 상을 수상했다. 그가 수상한 상으로는 “그랑 프리 뒤 디스크” “독일 음반상”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분데스페어딘스트 무직프라이스” “프레미오 델라카데미아 무지칼레 치기아나” “트라이엄프 프라이즈 2000”(모스크바)와 2001년 “유네스코 상”이 있다. 1981년 크레머는 로켄하우스 페스티벌을 만들었으며, 이 축제는 매년 여름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친근한 실내악 페스티벌이다. 1997년부터 98년까지 2년 동안 크레머는 예후디 메뉴인 경으로부터 그가 설립한 그슈타드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직을 물려받아 활동했다. 1997년 그는 또한 발틱 3개국의 전도유망한 젊은 음악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설립했다. 2002년 4월부터 기돈 크레머는 바젤에 생긴 새로운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기돈 크레머는 1730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를 사용한다. 그는 또한 그의 예술적 추구를 조망한 세 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다.
Kremerata Baltica 크레메라타 발티카 ㅣ 앙상블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1997년 기돈 크레머에 의해 창단된 유럽에서 가장 걸출한 체임버 오케스트라이다. 오케스트라와의 작업을 통해 기돈 크레머는 자신의 방대한 음악 경험을 발틱 출신의 젊은 연주가에게 전수하고자 있으며 동시에 발틱 국가에서 새롭게 소생한 독자적인 음악가들을 홍보하고 감화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멤버들은 지난 8년 간 철저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그들은 서로에게 충실한 “음악 가족”의 형태로 콘서트, 투어, 페스티벌에서 연주하고 다양한 레코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그동안 오케스트라 안에는 ‘KB-6’ ‘크레메라티니 앙상블’ ‘에우포니아 4중주단’등 3개의 상설 실내악단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들의 자체 실내악단과 더불어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청중에게 선사하기 위해 헌신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솔리스트 및 명성이 높은 지휘자와 함께 작업하고 연주를 하는 기회는 이 젊은 연주가들에게 도전이자 동시에 위대한 동기부여이기도 하다. 1년에 대략 60회가 넘는 콘서트를 소화하면서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그중 많은 수의 공연을 그들의 예술감독인 기돈 크레머와 함께 했다. 이후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다른 유명한 아티스트와도 함께 연주 및 순회공연을 다녔는데, 그 중에는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미칼라 페트리, 자비네 마이어, 예프게니 키신, 발데마르 넬손, 하인리히 쉬프, 미샤 마이스키, 미하일 플레트뇨프, 린 해럴, 랄프 키르쉬바움, 마리오 브루넬로, 페터 사디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덧붙여 오케스트라는 그들의 음악적 고향을 오스트리아의 로켄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찾았다. 이 또한 기돈 크레머에 의해 창설된 페스티벌로, 이곳에 그들은 신선함을 안겨주며 매년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2002년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바젤의 ‘레 뮈제크’ 페스티벌의 상주 악단이 되었다. 2004년부터 오케스트라는 시굴다, 라트비아에서 매해 6월 마지막 날 자체적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여러 저명한 지휘자들고 함께 연주해 왔다. 그 중에는 사이몬 래틀, 크리스토퍼 에셴바흐, 유리 테미르카노프, 로만 코프만, 사울리우스 손데키스, 켄트 나가노, 하인츠 홀리거, 에사-페카 살로넨, 하인리히 쉬프, 아누 탈리, 에리 클라스, 안드레이 보레이코, 구스타보 두다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각종 투어 및 페스티벌에서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제시 노먼, 요요 마, 유리 바슈메트, 페터 슈라이어, 타치아나 그린덴코, 보리스 페르가멘쉬코프, 아나톨리 코체르가, 토마스 체트마이어, 바딤 레핀, 올레그 마이젠베르크,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 이베타 압칼나, 율리아 코르파체바, 세르게이 라이퍼쿠스,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 다비드 게링가스, 카챠 스카나비 등 굴지의 솔리스트와 함께 연주를 할 기회를 가진 바 있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작품은 동시대 음악과 직접 작곡을 위촉한 음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들이 위촉한 작곡가로는 패르트, 칸첼리, 바스크스, 데샤트니코프, 아우어바흐, 티크마이어, 구바이둘리나, 바크쉬, 부스틴, 라스카토프 등이 있다. 또한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쇼스타코비치, 슈니트케, 실베스트로프, 피아졸라의 작품도 자주 연주한다. 고전 레퍼토리에도 비중을 두고 있어 바흐, 하이든, 멘델스존, 슈만, 차이코프스키등의 작품이 그들의 연주 목록에 올라 있다. 발틱 국가를 중심으로 뭉친 음악가들인지라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출신의 작곡가들의 음악에도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조명하는 작곡가로는 튀르, 그리고리에바, 펠레시스, 마스카츠, 바르툴리스, 발라카우스카스 등이 있다.
논서치 레이블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쉽으로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두 개의 개척적인 피아졸라 앨범을 녹음했다. “Eight Seasons”는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를 합친 작품이며, “Tracing Piazzolla”는 이 위대한 아르헨티나 작곡가에 대한 오마주이다. 그 뒤를 이은 음반은 “Silencio”로, 동시대 작곡가인 패르트, 글래스, 마르티노프의 작품을 매력적으로 편집했다. “After Mozart”는 21세기의 관점으로 조망한 모차르트의 음악적 회고이다. 이 마지막 레코딩으로 그들은 2002년 2월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가장 최근의 앨범은 2004년 도이치 그라모폰 사에서 발매된 “크레머랜드”라는 음반이다. 2005년 여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크레메라타 발티카는 그들의 신보를 발표했다―이 음반은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 G장조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것으로 편곡은 빅토르 키시네라는 벨기에에 사는 러시아 작곡가가 담당했다. 이 신보는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ECM 레이블 사이의 역동적인 협조 관계를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남독일 신문”은 로켄하우스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이들 악단의 연주를 보고 “이보다 더 강렬한 경험을 안겨주는 음악은 없었다!”고 평했다. 영국의 음악잡지 “스트라드”지는 런던 프롬스 콘서트 후 “크레머와 그의 음악가들은 주목할 만한 비르투오시티뿐 아니라 음악으로 기쁨을 끌어낼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미국의 음악잡지 “팡파레”지에 폴 인그램은 최근 크레메라타의 신보 “Kremerland”에 대해 다음과 같은 리뷰를 실었다. “당신은 웃거나 또는 울어야 한다, 취하거나 혹은 죽어야 한다-이것이 크레머랜드가 예전 소비에트 연방 시절보다 더 살기 좋은 증거이다.”
Richard Hyung-ki Joo 리처드 형기 주 ㅣ 피아니스트 겸 배우
예후디 메뉴인으로부터 “위대한 재능으로 가장 촉망받는 존재”라는 찬사를 받은 영국계 한국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그리고 크리에이터 겸 스타인 리처드 형기 주는 다방면의 예술성과 획기적인 카리스마로 전 세계 청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스트라빈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카네기 홀, 무직페라인 잘, 바비칸 홀 등 세계 유명 공연장 무대에서 자신의 연주를 펼쳤고 대통령이 참여한 백악관 콘서트도 그의 무대 중 하나였다. 전설적인 송라이터 빌리 조엘은 “Fantasies and Delusions”(소니 클래시컬)라는 앨범에 수록할 자신의 클래식 피아노 작품들의 편곡 및 녹음을
영국에서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리처드 형기 주는 영국 메뉴인 스쿨에서 피터 노리스 및 세타 타니엘을 사사하며 정식 음악 교육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맨해튼 음대에서 니나 스베틀라노바를 사사하며 학사 및 음악 석사를 받았다. 리처드 구드 및 올레그 마이젠베르크 또한 그의 스승이었다.
솔리스트로서 그는 세르히우 코미쇼나, 안드레이 안드리프, 루몬 감바, 다니엘 라이스킨, 예후디 메뉴인과 같은 지휘자와 함께 협연했다. 협연한 오케스트라로는 런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서울 시향, KBS향, 브로클라우 필하모닉, 바르샤바 신포니아등이 있다. 2001년 그는 라팔 페인 및 토마스 캐롤과 함께 피아노 트리오인 ‘DIMENSION’을 결성했다. 그들은 2004년 사우스 이스트 뮤직 스킴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05년에는 국제 파크하우스 체임버 뮤직 콩쿠르를 석권했다. 주의 또다른 실내악 파트너로는 리디아 바이흐, 마이클 콜린스, 제르바제 드 페이에르, 마르틴 프뢰스트, 노부코 이마이, 야이네 얀젠, 모니카 레스코바르, 미샤 마이스키, 줄리안 라츨린, 라라 세인트 존, 토르라이프 테덴, 라도반 블라트코비치가 있으며 알반 베르크, 아르티스, 벨체아, 후고 볼프 4중주단의 멤버도 그와 함께 했다.
그는 또한 코미디와 클래식 음악을 통함한 다채로운 쇼를 제작하고 연주했다. 가장 최근의 쇼로는 “이구데스만 & 주: 어느 작은 나이트메어 뮤직”으로, 알렉세이 이구데스만과 공동 제작하여 빈의 무직페라인잘에서 초연했다. 그 이후 이 쇼는 베르비에, 기돈 크레머의 로켄하우스, 베르겐 페스트슈필레네, 두브로브니크의 라츨린과 그의 친구들, 독일의 올레그 카간 페스티벌, 야이네 얀젠의 우트레흐트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상연되었다. 2008년 이구데스만 & 주 콤비는 기돈 크레머 및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 음악과 코미디를 한 데 합친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 쇼의 제목은 ‘시네마 & 코미디: 클래식 음악가의 라이즈 앤 폴’이다.
Aleksey Igudesmann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 바이올리니스트 겸 배우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독일로 이주했다. 어린 시절 그는 다양한 상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여러 차례 ‘영 뮤지션’과 관련된 각종 상을 수상한 바 있다. 12살 때 그는 예후디 메뉴인 스쿨에 들어가서 바이올린과 작곡을 배웠다(1984-1989). 1989년부터 1998년까지 그는 빈 음악원에서 보리스 쿠트히니르를 사사한 뒤 지금까지 계속 빈에 살고 있다.
이구데스만은 솔리스트, 지휘자, 실내악 연주가 그리고 배우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의 현악 3중주 ‘트릴로지(Trilogy)’를 이끌고 그는 다양한 연주장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바비 맥퍼린, 야니네 얀젠, 줄리안 라츨린, 볼프강 무트슈필등의 음악가들을 게스트로 초청, 함께 연주했다. 그는 작곡 및 녹음은 물론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위한 음악에도 참여한다. 영화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게오르크 리아와 오스카 상 수상자인 한스 침머와도 함께 작업한 바 있다.
리처드 형기 주와 함께 그는 ‘이구데스만 & 주 쇼’인 ‘어느 작은 나이트메어 음악’을 가지고 전세계를 누비며 음악과 코미디를 공연했다. 그는 또한 탄뎀과 같은 음악 & 코미디 프로젝트에 제바스티안 귀르틀러가 이끄는 암바사데 오케스트라와 함께 참여한다.
지휘자로서, 이구데스만은 그가 직접 작곡한 음악을 요한 슈트라우스의 음악과 섞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산 레모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빈의 암바사데 오케스트라와 같은 악단과 함께 이 작품을 연주했다. 그가 작곡한 작품은 유니버설 에디션에서 출판되었다.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은 에르스테 뱅크에서 대여해준 산토 세라핀 1717년산으로 연주한다.
모짜르트 장난감 교향곡
전곡 이어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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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2악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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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기돈 크레머'와 그가 이끄는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내한한다는 공지는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기획사에서 미리 미리 티켓오픈 일자와 시간까지 핸폰 메시지로 띄워줌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놓칠세라 공연 일정 달력에 커다랗게
표기를 해놓고 기다렸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다??
<기돈 크레머 되기>라니.....그리고 크레메라타 발티카만 오는것이 아니고 피아니스트 겸 배우인<주형기>와 바이올리니스트겸 배우 <이구스데만>이 나온단다. 아니..배우??
점점 이상해진다.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해 오던 기돈 크레머지만....도저히 배우라든가 코미디라든가 이런 단어하곤 어울리지 않는것 같은데..
그러던 차에 공연 며칠 전 기획사에서 전화가 왔다.
자막 스크린을 내릴것이고 조명상 장애가 생길듯 하여 부득이 합창석 좌석을 1층 R석으로 교체를 하게 되었다는....
좌석이야 더 좋은 등급으로 바꾸어 준다니 나쁠거야 전혀 없었지만 이 공연에 대한 야릇한 신비감과 기대는 더 증폭되어져 갔다.
10월 특히 막바지 24일부터 31일까지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공연장을 다녔던 터라 11월 들어서는 자중을 하느라 ...ㅋㅋ 그렇지도 않네~ 그사이 금호와 아람누리에 갔었네.
암튼,,, 예술의 전당엔 일주일만 안가도 오랫만에 가는것만 같은 착각이 드니...ㅎㅎ
오늘은 모처럼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낙엽이 휘날리는 거리를 걸었다.
나보다도 더 먼저 와서 모짜르트에 자리를 잡고 있는 일숙언니와 명주씨를 만나서 커피를 한잔하고 로비에 들어서니....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눈에 띈다.
공연장에서 가장 눈에 자주 띄는 장일범씨...
오옷~저만치 <영화와 오페라>강의를 하셨던 '한창호'선생님...반가움에 얼른 가서 인사를 하고..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반가운 크레디아 직원이 인사를 건네왔다.
아아!!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새록 새록 크레디아 직원들과 가족처럼 지냈던....아니, 크레디아란 말만 들어도 감동이 복받치고 호암으로 갈때는 보고싶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처럼 정겨웠던 그 시절이 가슴이 저릴정도로 그리워졌다.
전화번호를 주고 받고는 내 블로그 주소를 알려주겠다고 하고는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내 옆자리엔 아빠랑 함께 온 초등학교 어린 학생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빠랑 속삭이는 말로...
"아빠, 저 피아노 밑에 인형들이 있어요~
저런게 왜 있을까요??"
허걱!! 진짜네~
도대체 어떤 퍼포먼스가 펼쳐지길래....
그제서야 변경되었다는 프로그램을 들여다 보았다.
아니....내 평생 수 많은 공연을 가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레파토리가...프로그램이 A4용지 앞뒤로 꽉 차있다니.....^^
드디어 무대에 한가닥 불빛만이 깔린 어둠속에서 엔리오 모리꼬네의 말레나 주제곡은 연주되기 시작했고...저만치 어둠속 한켠에 서있던 기돈크레머가 슬그머니 등장해 보면대에 악보를 얹어놓고 반대문으로 들어가면서 이들의 퍼포먼스는 시작되었다.
그렇게도 점잖고 격정적이고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던 그 동안의 기돈크레머가 저런 모습을??
사람들이 웃기 시작했다.
곧바로 이어진 모짜르트의 장난감 교향곡이 연주되면서 피아노밑에 있던 인형의 실체가 밝혀지고...,그리고 그들 연주와 행위가 주던 즐거움과 깜찍함이란.... ㅋㅋ 원곡 자체에서도 온갖 장난감들의 소리가 등장을 하지만 마치 오늘의 공연을 위해서 퍼포먼스를 준비한것 같은 착각이 들며 갑자기 너무나 즐거워졌다.
드디어 올것이 왔다.
주형기와 이구스데만이 나와서 다음곡을 준비한다면서 제임드 본드음악과 모짜르트 음악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이던 장면...
너무나 천연덕 스럽게 두 곡을 번갈아 가며 자연스레 연주하는 모습에서 폭소는 터지기 시작했다.
사실...난 처음엔 이 뜻밖에 퍼포먼스에 조금은 어색한것이 쉽게 적응이 안되었다고 할까...
그러나 간간히 보여주던 기막힌 연주솜씨와 이들을 완벽하게 받쳐주고 있는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연주와 기돈 크레머의 비르투오조를 보는 일은 그 모든 어색함을 씻겨내 버렸다.
ㅎㅎ
그리고 난 처음 알았다.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과 내가 또 한때 그렇게도 가슴을 쥐어뜯으며(?) 밤이 새도록 들었던
팝송 <All By Myself>가 같은 맥락의 선에서 있었던 곡이란 걸.....
핸드폰 벨소리 선택도 너무나 재밌었다.
같은 멜로디를 모짜르트 버전, 브람스 버전, 마지막 쇤베르크 버전까지....같은곡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다는 것에 특히 현대음악 버전으로 들어오니 사람들 모두 쓰러진다. ㅋㅋㅋ
1부 마지막.. 기돈 크레머가 연주한 베토벤/슈니트게 바이올린 협주곡은 정말 기가 막힌...또한번의 그의 비르투오조를 본 느낌이다.
인터미션에 잠깐 밖에 나가 준비해 가지고 간 샌드위치를 먹었다.
헉!! 근데 옆에 젊은 연인이 ....눈에 익다~
오옷~임동혁이다!!
근데 연인과의 행동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아닌가?? 맞는데~ 엊그제 금호아트홀에도 저 쟈켓 입었던 옷 확실한데....^^
때마침 어린 초등생 두명이 그에게 싸인을 받으려고 달려나왔다가 잠시 주춤한다.
오~~확실히 동혁이가 맞군!!
근데 저만치 너무나 다정하게 껴안고 지나가는 두 연인의 모습이 그냥 공인인 임동혁이 아닌 너무나 자연스런 요즘 젏은 연인이다.
심지어 얼굴에 가벼운 뽀뽀까지???
허어걱~ 그 수많은 예술의 전당을 가득 메우고 있는 동혁이의 팬들은 어쩌라고~~~~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인데....왜 괜히 내가 마악 걱정이 될까???
두 연인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었다. 1부만 보고 그냥 간것일까....아님....
로비로 다시 들어갔는데 두 초등생 급기야 끝까지 따라가서 싸인을 받아왔다고 엄마들한테 자랑을 한다.
여자 친구 얘기까지 하면서.....
에고~~~~
ㅋㅋㅋㅋ
베이스 한명만이 무대에 나와서 시작한 연주...다음 첼로연주자 둘, 그리고 이어서 삼삼오오 연주를 하면서 들어왔던 2부에선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도 이구스데만도 주형기도 기돈 크레머도 아니, 관객도 더 농익을 대로 익어서 훨씬 더 좋은 공연을 펼쳤다.
이미 그들은 고상한 클래식 연주자들이 아니었다.
그러고 보니 여자 연주자들은 하나같이 빼어난 몸매와 미모와 섹시함까지 갖춘 본드 걸이었다.
"아니, 기돈 크레머는 언제부터 여자 연주자들을 미모로 뽑았나 그려~~ "
헉!! 춤까지 ....^^
뭐여~ 이젠 자기 활로 남의 악기를 연주해??
느므하는군!! 확실히 관객들 기를 죽이고 있구먼~"
주형기와 이구스데만이 머리에 가발을 쓰고 바흐와 비발디로 가장을 하고 나왔는데...
정말 너무나 웃기는것이 그 엉터리 가발만으로도 진짜 그들이 완벽하게 바흐였고 비발디였다는 것.푸하핫~
그러나 음악교과서 에서 단 한컷으로 학습되어진 이들 음악가의 이미지가 우리에게 이리도 깊이 각인되어 있다는 것이
우리 인간이 얼마나 쉽게 인식하고 인식되어지는 지 ,그리고 그 편견에서 헤어나오기가 얼마나 힘든 지..한편으로 무섭기도 했다.
정말 오늘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리모트 콘트롤을 가지고 벌인 퍼포먼스였다.
크레메라타 발티카의 그야말로 독주자가 벌이는 비르투오조를 보고 있는 듯이
완벽하게 오차없이 리모트 콘트롤을 누를때마다 다른 연주를 해 냈다는것이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너무나 즐겁고 재밌었던 공연이 아니라 이들의 진짜 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그래서 정말 재밌었던 공연이 아니라 정말 대단했던 연주였다고 기억될....
그렇게 2부를 멋지게 마쳤다.
사람들 심금을 울려줄 멋진 앵콜곡 2곡을 들려주며 처음 등장했을때같이 삼삼오오 연주를 하며 퇴장을 하는...
당연히 기돈 크레머는 마지막 순간까지 연주를 ....다른 연주자가 보면대를 들고 나가는데 끝까지 보면대만을 보면서 연주를 ....
마치 내 삶은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 연주를 하겠다는 것 처럼 느껴졌다.
그의 말따나 세상의 가장 큰 유혹인 성공대신 영원한 몽상가로서 삶을 살겠다는....
어쩌면 그래서 예술은 가장 위대한 지도 모르겠다.
사람들로 하여금 꿈꾸듯 아름다움 속에 빠뜨리고
영원히 꿈꾸게 만드니까....
기돈 크레머의 마지막 메시지....
길이 없더라도 우리는 계속 나아가야만 한다.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게 아닐까??
영화 malena(말레나) ost - 엔니오 모리꼬네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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