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나오는 엘리자베타의 아리아 Tu che le vanita (당신은 아시지요 인생의 허무함을) 입니다, 죽은 선왕들을 모시는 무덤앞에서 카를로를 기다리며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선왕 카를로5세무덤앞이지요. 천하를 호령했던 선왕이였지만 죽은뒤 당신은 인생의 허무함을 이미 깨달았느냐고 질문하며 다시 자신의 부질없이 흘러가는 허무한 인생을 토로합니다, 카를로가 여기 오겠지?.그는 영화를 누리겠지?..그럼 내인생은 이게 뭔가..과거 그와의 아름다웠던 순간들- 퐁텐 블뤠(프랑스연못)에서의 추억을 상기합니다.그러나 안녕..추억과 사랑이여 안녕... 이라고 절망합니다. 다시금 첫테마가 관악기의 힘찬 반주와 함께 나오며 인생의 허무함을 . 나의 절망의 눈물을 아신다면 하늘에서 제발 날위해 빌어주고, 하늘이여 나를 도와달라고 애절히 노래합니다. 맨마지막의 혼자 독백처럼 하는 내용은 "~~만약 나의 눈물을 아신다면, 하늘에서도 울어주오, 아~ 나의 눈물을.. 주님 당신께 맡깁니다.. <아트힐/소프라노 김인혜님의 댓글>
원래 파리오페라하우스 초연때는 불어로 5막짜리였는데 나중에 이태리어 독일어,,등등 6-7번이나 개작했다고하죠.. 베르디가 진짜 무지 심혈을 기울인것은 분명한거 같아요.. 해보니 다른 그 어떤 베르디보다 깊이가(음악적)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워낙 5막짜리엔 엘리자베타아리아가 5막첨에 들어가요. 1막에는 퐁텐불뢰에서 카를로와 첫만남이 그려집니다. 카를로가 첨엔 좀 위장하며 "스페인에서온 귀족"이며 카를로를 잘안다고 하자 엘리자베타가 흥분하죠. 카를로의 초상화를 주니.. 바로 앞의 사람이 자신과 약혼한 카를로걸랑 . 엘리자베타는 첫눈에 호감을 느끼고 서로는 사랑의 감정을 갖죠.. 그러나 축포가 울리고 신하들이 와서는 "엘리자베타공주님께서 막 정혼계약(국가간의)이 맺어졌다고 하고는 그 당사자는 바로 필립2세라고 하자..둘은 황망히 놀라며..마구 몰려오는 백성들이 "공주여..평화를 위해서라도(전쟁을 끝내야하니..) 정혼을 받아들이라고 호소하자 엘리자베타는 자신의 기구한 운명을 탓하며 그 계약결혼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1막이 끝납니다. 전 사실 5막짜리가 더 스토리상 완전하고 엘리자베타가 더 멋지게 그려진거 같아요.. 요번엔 시간관계상도 그렇고 주로 4막짜리를 이태리나 유럽서 더 많이 하는것도 같습니다.,<아트힐/김인혜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