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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 제인/2007.10.15

나베가 2007. 10. 15. 14:25

감독
줄리언 재롤드
출연
앤 헤더웨이 (제인 오스틴)
제임스 맥커보이

 

 

제작노트

[ About Jane Austen ]


전 세계 연인들을 사로잡은 로맨스 대가
천재 작가 ‘제인 오스틴’

런던에서 돌아온 그녀는 [오만과 편견][엘리노와 마리안느][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집필했고 1799년 마지막 작품인 [노생거 사원]을 완성했다. 사랑의 상처로 인해 십 년 이상 다른 소설을 쓰지 않았다.
아버지가 은퇴한 1801년 바쓰에서 살게 된 제인은 1802년 12월 한 젊은 남자의 프로포즈를 수락했다가 바로 다음날 철회해 버린다. 몇 달 후 [노생거 사원]을 출판사에 10파운드의 가격으로 팔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책은 나오지 않았다.
1805년 아버지가 사망하고 이듬해 사우스엠프톤으로 이사를 가 1809년 여름까지 머물다 차우톤, 햄프셔 빌리지로 이사했고 거기서 제인 오스틴은 마침내 소설가로서의 경력을 만들기 시작했다.
1811년 [센스 앤 센서빌리티], 1813년 [오만과 편견], 1814년 [맨스필드 파크], 1815년 [엠마]를 출판하고 [설득]을 완성하고 일년 후인 1817년 7월 18일 에디슨 병으로 사망했다. [설득]과 [노생거 사원]은 유작으로 출판되었다.

-존 스펜스 作 전기 中 발췌-




[ About Movie ]

올 가을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로맨스
전 세계가 궁금해한 ‘제인 오스틴’의 실제 사랑이야기

<비커밍 제인>은 2003년 전기작가 존 스펜스가 쓴 [제인 오스틴 되기]라는 전기소설을 바탕으로 제인 오스틴의 인생과 작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랑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독신으로 인생을 마감했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이 자신의 실제 로맨스경험을 작품 속에 반영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존 스펜스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녀의 운명적인 사랑 톰 리프로이와의 만남이 이후 제인 오스틴의 작품세계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둘의 관계가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의 짧은 사랑이었다는 기존 주장들과는 달리 이 만남이 그녀의 일생을 통틀어 가장 로맨틱한 순간이자 삶을 변화시키고 그녀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류작가로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영화의 역사적 자문을 맡은 존 스펜스가 주장하는 사실은 다음과 같다.

(ⅰ) 1795년 크리스마스, 제인 오스틴은 톰 리프로이가 햄프셔에 있는 숙모와 삼촌을 방문했을 때 그를 만났고 둘의 나이는 스무 살이었다.
(ⅱ) 1796년 8월, 런던을 잠깐 방문한 제인 오스틴은 거기서 톰이 살고 있는 톰의 삼촌 집에 머물렀다.
(ⅲ) 1798년 말, 변호사 개업을 위해 아일랜드로 돌아온 톰은 학교친구의 동생과 결혼하고 첫 딸의 이름을 ‘제인’이라고 지었다.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이 항상 결혼 전 남녀의 연애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속에 매력적이지만 신뢰할 수 없는 남자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은 그녀의 개인적 경험에 기인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한 그녀는 평생 그 사랑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작품 속에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투영했다. 그녀의 작품들 속 무도회를 좋아하며 현명하고 사랑과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들은 제인 오스틴 자신의 모습이며, 톰 리프로이가 바로 전 세계 여성들의 로망 ‘Mr. 다아시’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역시 어떤 부분은 각색을 거쳤으나 제인 오스틴의 책과 편지 등을 기반으로 대부분 사실들에 바탕을 두었고 등장인물들 모두 실존했던 인물들이다. 그녀의 일생 중 가장 찬란했던 사랑의 한 부분을 그리는 <비커밍 제인>은 로맨스 대가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랑이야기를 더욱 리얼하고 더욱 섬세하게 보여주며 연인들을 위한 최고의 로맨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녀는 넘치는 젊음과 활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강인하고 지적이며, 감상적이지 않고 조숙하고 위트가 있으며 햄프셔라는 조용한 시골에서 어울리지 않게 자신의 신분을 넘어서는 행동을 하는 그런 사람이다.” -‘줄리안 제롤드’ 감독-


<비커밍 제인>은 제인 오스틴의 실제 인생으로부터 허구의 작품세계까지 아우르며 그녀의 추억과 갈망을 전달하는 동시에 ‘사랑만 있으면 연애도 결혼도 모든 것이 가능할까’라는 명제를 되새기게 만든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으로 전 세계 연인들의 공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제인 오스틴. 그녀의 숨겨진 사랑이야기는 가족구성원이라는 의무가 사랑문제에 미치는 영향과 현실의 문제를 극복하기엔 벅찬 사랑의 한계 등 연인들의 영원한 숙제인 사랑과 결혼에 대한 고민을 보다 직접적으로 건드린다. 이러한 접근은 명쾌한 로맨스적 해법을 제시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획득한다. 동시에 작품으로만 존재했던 박제된 이미지의 작가 제인 오스틴이 아닌 부드러운 피부와 뜨거운 피를 가진 인간 제인 오스틴을 만나게 할 것이다.


21세기의 여인 18세기를 경험하다
신세대 요정이 세기의 작가로 거듭나기 까지 앤 해서웨이
<프린세스 다이어리> <브로크백 마운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원한 사랑으로 기억될 이름 ‘톰 리프로이’
제인 오스틴을 위해 모인 영국 최고 연기파 배우들

<또한 영화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었던 것은 제인 오스틴이라는 국가적인 우상의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영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기 때문이다. 제인의 어머니 역할에 <해리포터> 시리즈 줄리 월터스, 오스틴 부인의 남편이자 막내딸 제인을 아끼는 조지 오스틴 역의 <스파이더맨3> 제임스 크롬웰, 설명할 필요 없는 세계적인 배우 그레샴 부인 역의 아카데미 2회 수상자 매기 스미스. 여기에 안나 맥스웰 마틴, 로렌스 폭스, 조 앤더슨, 루시 코후 등 영국을 대표하는 신세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스크린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 Production Note ]

대립되는 두 세계를 포착한 촬영과 조명
300여 명의 배우와 스탭이 한꺼번에 움직인 무도회 장면


색상과 재질로 달라지는 신분과 계급
캐릭터의 자아까지 표현한 의상들


제인 오스틴이 세상과 소통하는 장소
엘리자베스 풍 건축양식의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