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날....
게르기예프가 이끄는 대작중의 대작....
<리벨룽의 반지>전 작 4편을 보는 중에 이 공연이 끼여 있었다.
나는 이 공연까지 예매를 했으니, 그야말로 이 한주는 풀코스로 세종의 공연을 섭렵한 셈이된다.
무엇보다 정경화의 연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너무나 듣고싶었기에....
매일같이 그것도 인터미션 포함하니 거의 4시간에서 5시간이나 되는 대작을 보는 그 희열감과 감동에 벅찬 가슴은
시간이 흐를수록 배가 되어가기만 했을뿐만 아니라.
오늘은 정경화의 브람스 바이올린협주곡을 들을참에 벅찬 가슴은 벌써부터 감동속으로 빠뜨렸다.
그러나 이게 왠말인가!!
사전 연락도 없이 프로그램이 바뀌어 있는것이 아닌가~
아~~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이라니.....
그 허망함이라니...
하지만 연주자의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아서 그나마 하루 공연은 취소가 되었단다.
할수 없지~ 팜플릿에도 써있잖은가~
사정상 프로그램이 바뀔수 있다고....ㅠㅠ
그런데...나역시 실망감에 집중력도 상당히 흐트러졌지만, 정경화 연주자의 컨디션이 정말 너무나 나빠보여
불안하기까지 했다.
얼마나 산만하게 느껴졌는 지 ....
이날 난 연주를 들었다기 보다는 정경화의 컨디션 난조에 시종일관 나 역시 불안했고
그녀의 산만한 연주모습이 정말 신경이 쓰였었다.
2부곡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었었는데....
글쎄 게르기예프가 이끌었으니 엄청난 스케일과 감동이 있었을 거란 느낌은 있지만....ㅎㅎ
암튼...
오래되서 다른 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정경화 연주가 프로그램 바뀐것 부터 너무 실망스러웠어서....
그녀의 건강이 걱정도 되었고...
ㅠㅠ
2009.12월에....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 26
막스 부르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Max Bruch 부르흐 (1838.1.6~1920.10.2)
오케스트라의 조용한 서주부의 연주가 있은 후 독주 바이올린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서창풍의 멜로디로 시작한다. 바이올린의 호화롭고 힘찬 제1주제가 지난 후 제2주제가 전개된다. 이것이 여러 갈래로 발전하다가 재현부를 거쳐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그대로 제2악장으로 넘어가 연주되는 그야말로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선율이 전개되는 악장이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은 달콤한 멜로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테마가 나타나는데
참으로 마음을 매혹시킬 만한 선율이면서도
장중한 맛이 있다.
관현악의 화음에 따라 제1테마의 편모가 제1바이올린과 목관악기에 의해 나타난다. 여기서 독주 바이올린은 정열적이고 힘찬 제1주제를 집시풍의 선율과 리듬으로 암시해준다. 이것들이 미묘하게 전개되다가 마침내 현란한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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