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2009.1)
35.호주,뉴질랜드/다시 푸카키호수에서...
나베가
2009. 1. 24. 00:50
잊을 수 없는 갈색 고원지대를 넘어
다시 호수가 시야에 들어온다.
푸카키 호수...
햇빛이 찬란히 빛나던 갈때와는 다르게
오늘... 구름이 끼었다고....
그 위대한 마운트 쿡산은 우리에게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
아~~ 그랬구나!!
벌써 까마득히 잊어먹고....
쿡산이 구름속에 숨어버린 줄도 모르고
그저 또다른 풍경에 매료되어 환호했었거늘....
그러나
구름과 어우러진 오늘의 푸카키 호수는
더없이 매혹적이었다.
우유에 파아란 잉크 한방울이 똑 떨어진 색이라는 ....
밀키 블루 물빛깔....
그러나
오늘은 그 매혹적인 물빛깔보다
하얀 뭉게구름과 마치 재트기류가 지나가며 만들어 낸듯한
매혹적인 구름이 푸카키 호수의 주인인듯한 착각이 든다.